사상 최악의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외식업계 사장님들을 만나면 ‘잠에서 깨기가 두렵다.’,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싫다.’, ‘내 가게인데 출근하기가 싫다.’ 등의 이야기를 귀가 닳도록 듣는다. 새로운 하루를 맞아 오늘도 펼쳐질 일들을 기대해야 하건만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 바람은 점점 희미해진다. 사실 지금 상황만 놓고 봐서는 시장회복을 낙관하기란 어렵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산발적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 대다수 나라들은 우리보다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전례없는 위기를 겪는 외식업 사장님들은 무엇을 해야할까? KFC 간판의 할아버지! ‘커널 샌더스’의 1009번의 아름다운 도전 우리는 커널 샌더스을 세계 최대의 체인점 KFC의 창업주로 기억하지만,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커널 샌더스는 6살 때 아버지를 잃고 10살의 어린나이부터 일을 했다. 페인트공부터 시작해서 타이어 영업, 주유소에서 주유원으로 인하는 등 눈에 닥치는대로 일했던 것이었다. 정말 힘들게 돈을 모은 그는 40세에 작은 주유소를 차리게 되었고 주유소에 있던 작은 창고에서 닭튀김 레시피를 개발하여 큰 성공을 거두는 듯했으나 식당 화재로 인해 그
열심熱心. 진부하리만큼 뜨거운 노력을 표현하는데 흔히 사용하는 단어지만 그 온도를 유지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남들보다 경험이 부족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열심’히 하는 것뿐이었다고 말하는 요리사가 있다. 열심, 두 글자를 되뇌며 묵묵히 버틴 영 셰프, 김영일의 이야기다. 무모한 시작 음식점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그 영향으로 조리를 전공한 두 누나. 그런 가족 사이에서 어릴 적부터 요리를 접할 기회가 많았지만 요리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건 스무 살이 넘어서였다. 10대 시절에는 프로그래밍, 회계 등 다방면으로 관심을 갖고 시도하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진로를 조리과로 급선회했다. 마음 한편에 늘 요리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을 실행에 옮긴 것 같다. 그렇게 막 요리를 시작했을 때 막연하게 의욕만 앞서 학과 교수님을 찾아가 요리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요청했다. 칼질조차 제대로 못하는 실력이었지만 서점에서 요리책을 뒤져 레시피를 정리해 가자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라” 하고 허락해주셨고 요리 대회 출전팀에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회를 제대로 준비하려면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만 했다. 그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건 ‘열
브레댄코는 지하철역 빵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베이커리 브랜드이다. 가맹사업 초창기부터 지하철 역사, 병원 등 특수상권을 중심으로 출점해왔다. 현재 전체 매장 중 약 70%가 특수상권에서 운영 중이다. 지하철 출퇴근 시간대에 따라 변화하는 상품 구성, 판촉 전략으로 직장인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작년부터는 가맹점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푸드테크 기업 주식회사 외식인의 모바일 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 브레댄코 매장관리팀의 황보윤민 차장을 만나 수 십 년간 다져온 특수상권 운영 노하우부터 브랜드만의 가맹점 품질 점검 방식에 대해 들어봤다. 지하철 역사 등 특수상권 중심으로 입점하게 된 이유는? 브레댄코가 처음 가맹사업을 시작할 때는 지하철 역사 내에 베이커리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같은 상권이라도 지하철 역사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아 고정비를 줄이는 대신 그만큼 제품 품질에 집중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또한, 특수상권은 브랜드 인지도가 곧 매출로 연결되지 않는다. 매장이 작은 중소브랜드라도 제품 구성에서 고객이 좋아하는 요소가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진다. 즉 브랜드보다 상품성이 중요한 상권이다. 특히 로드샵에 비해 지하철 역사 등 특수상권은 항
냉장고를 열어 우유를 꺼냈는데 뜯지도 않은 우유의 유통기한이 5일이나 지나 버렸다면 어떻게 할까? 보통 찝찝한 기분에 우유를 폐기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유통기한을 식품 폐기 시점으로 인식하고, 음식들을 즉각 폐기하는 경향이 강하다. 유통기한이 ‘식품 폐기 시점’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보관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나도 섭취가 가능하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 각인된 인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 법. 소비자들에게 유통기한은 여전히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한계 시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식품의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 바로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의 도입’이다.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역시 올해 말까지 식품에 표기되는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전환하기 위해 열린 포럼을 개최하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 유통기한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나라의 식품 유통기한 표시제는 1985년 최초 도입됐다. ‘유통기한’은 법령상 ‘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금 새로운 길로 창업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준비되지 못한 섣부른 창업은 실패를 부를 뿐이다. 배달삼겹 브랜드 직구삼 범박점의 최선임(38) 사장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다 직접 매장을 오픈한 사례다. 매장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삼겹살을 굽고, 포장을 하며 창업에 필요한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졌다. 매출, 운영 방식, 본사 지원체계를 속속들이 파악한 최 사장은 스스로 매장을 차려도 성공할 거란 확신이 들었다. 철저한 준비로 월 3천만원 매출을 올리는 그녀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사업 가능성 확인해 삼겹살 굽던 알바생, 사장님이 되다! 직구삼 범박점의 최선임 사장은 창업을 하기 전 화장품 회사에서 다년간 근무하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연차가 쌓일수록 승진 등 기회에서 밀려나 오래 다니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밖으로 나와 인생 2막을 설계하자는 결심이 서자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서른 중반을 넘어가다보니 노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 익숙한 외식업에 관심이 갔다.
푸드테크 로봇은 국내 영세 외식업의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최근 코로나 19 사태가 촉발하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외식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솔루션 중의 하나이다. 푸드테크 로봇의 기반기술은 크게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산업용로봇 플랫폼(조리 및 보조 로봇, 설거지, 정리 로봇, 카페 로봇 등), 자율주행기술(서빙 퇴식 로봇, 음식 배달 로봇 등), 그리고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IoT, 통신기술 등을 활용한 식당 스마트화 통합시스템 기술이다. 푸드테크 로봇의 수요처인 전방산업은 외식업, 프렌차이즈본부 및 가맹점, 대형 건물, 공공시설 및 기관, 대형 병원 등이며, 소자본 1인(가족) 외식업 창업자 등도 좋은 수요처가 될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이 발간한 ‘음식산업의 대세-푸드테크 로봇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과 AIㆍ빅데이터ㆍIoT, 로봇이 결합한 푸드테크가 외식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큰 수요처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외식업(프렌차이즈 포함)은 영세 자영업 중심, 낮은 전문성, 높은 폐업률, 최저 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제 등에 따른 인력난 등의 문제점이 있
모차르트, 바흐, 베르디의 곡들은 432Hz(헤르츠) 주파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주파수 432Hz는 자연의 소리와 일치해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성 들여 만든 맛있는 음식 역시 음악 만큼이나 사람들의 심신을 달래줄 수 있다.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돈카츠 전문점 ‘안432’는 432hz의 음악처럼 손님들이 편안히 쉬며 음식을 즐기는 공간을 추구한다. 20년 넘게 토목기술자로 일하다 음식점 사장으로 변신한 ‘안432’의 안주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떤 계기로 외식업을 시작하게 됐는지? 원래 토목기술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하고 졸업한 후 우리가 흔히 아는 교량과 도로 등을 건설하는 현장에서 측량, 시공을 담당했으며, 분당·평촌 등 200만호가 넘는 신도시 계획에 기술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20년을 넘게 건설 현장을 누볐지만 경기가 안 좋아지며 생계를 위해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고민하다 보니 지금까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해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요리 잡지를 즐겨 읽고, 해외를 가게 되면 현지 맛집을 수소문해 찾아 다닐 정도로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자연스레 외식업으로
20년 이상 현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국계 김치가 있다. 바로 ‘경복궁 김치’다.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비결과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을 들어봤다. 설립 25주년을 맞는 한국계 김치 브랜드 창업주 故문병순 회장은 한중수교 전부터 지리적·문화적으로 한국과 가까운 칭다오가 한국 기업인들의 중국 진출 거점이 될 것이라 보고 수교 이듬해인 1993년에 칭다오에서 한식당 및 호텔업을 시작했다. 한식당이 인지도를 얻은 후 1995년 칭다오시 청양구에서 경복궁 김치 공장을 설립하고 25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첫 번째 사진은 청도시 성양구에 위치한 경복궁 김치 공장 정문으로 아침부터 출하되는 물량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두 번째 사진은 공장 옆 건물에서 운영 중인 자사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매장이다. 경복궁에서 판매하는 각종 김치와 밑반찬을 판매하고 있다. Q1: 경복궁 김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A1: 1993년 칭다오에서 경복궁 한식당 및 호텔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1995년에 김치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산동성을 비롯해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등 1선 도시 중심으로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해 있고 농심이나 피자헛 등의 고객을 상대로 B2B
매년 이맘쯤이면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한 노·사 간의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최저임금을 올리려는 노동계와 이를 막기 위한 경영계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이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각종 커뮤니티와 여론이 뒤숭숭해진다. 최저임금은 근로자들에게는 삶의 질과 직결되는 예민한 문제이고, 경영자들에게는 경영 자금과 회사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때문에 논란과 조정은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다. 다만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최저임금 인상이 과연 긍정적인가?’하는 근본적이 의문이 쌓여가고 있음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어느 때보다 민감해진 최저임금 문제 지난 1일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은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각각 지난해보다 16.4% 인상된 1만원과 2.1% 삭감된 8,410원을 최초 제시했다. 금액 차이는 1,590원이다. 노·사 모두가 코로나19 사태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있지만, 최초 제시액을 보면 결국 여느 해와 큰 차이가 없다. 노동계는 지난 2015년부터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해 왔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은 근로자들의 실생활이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한 것이며,
예비창업자가 프랜차이즈 선택 시 가장 기준이 되는 점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가맹점 지원이다. 그만큼 현장 일선에서 가맹점 품질 관리를 맡은 슈퍼바이저의 역할이 중요하다. 죠스떡볶이, 바르다 김선생 두 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죠스푸드는 가족점 관리 개선을 위해 푸드테크기업 주식회사 외식인의 모바일 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 죠스푸드는 상생하고 소통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가맹점 대신 가족점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죠스푸드가 도입한 외식인의 FQMS(Franchise Quailty Management System)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맹점 개선 필요 사항 확인이 가능하며, 점주와 매장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이다. ‘바르다 김선생’의 슈퍼바이저로 근무하는 손봉택 과장을 만나 효율적인 가족점 관리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외식 브랜드의 슈퍼바이저를 시작한 계기는? 어릴 때부터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슈퍼바이저는 가족점을 다니며 점주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성에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 올해로 근무한 지 5년 차를 맞았다. 서울, 경기 지역의 매장 20개를 관리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