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은 전문점 스타일의 메밀면에 들기름을 더한 '들기름 메밀 막국수'를 9일 출시했다. 풀무원이 상온 HMR(가정간편식)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출시한 '풀무원 자연건면' 브랜드의 메밀면 소재 신제품이다. 풀무원 자연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려 면발의 미세한 기공에 소스가 잘 배어들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신제품 '들기름 메밀 막국수'는 제면 과정에서부터 새로운 공정을 적용해 표면이 거칠고 웨이브가 적은 형태의 면으로 전문점 스타일의 질감을 구현했다. 숙성간장을 넣어 감칠맛을 살리고, 100% 통 들깨를 볶아 전통적인 압착 방식으로 짜낸 들기름을 소스와 별도 포장으로 구성했다. 볶은 메밀 건더기와 고운 김가루를 넣었다. 풀무원은 이번 신제품으로 최근 선보인 '메밀 비빔면' 여름 시즌을 맞이해 판매를 재개한 '메밀 소바' 등 메밀면 라인업을 완성했다. 전보다 탄탄해진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상온 HMR 시장에서 '풀무원 자연건면'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건면을 활용한 상온 HMR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콘텐츠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며 미국에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분식 메뉴인 떡볶이, 핫도그의 인기도 덩달아 뛰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 등에 떡볶이가 등장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도 급증했다. 한국의 팬트리 식품 생산업체인 오푸드(O’Food)는 2021년 10월 미국에서 월마트,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즉석 포장 떡볶이 판매를 시작했다. 떡 판매액은 지난해 보다 450% 올랐다. 오푸드의 저스틴 박 (Justin Park) 대표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항상 고추장이었지만 떡볶이 제품 라인이 2위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존의 ‘떡’ 카테고리에서 떡볶이가 이미 인기있는 서양 스낵을 앞지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국 요리로 미슐랭 스타를 받은 최초의 셰프인 후니 김(Hooni Kim)은 그의 뉴욕시 프리미엄 식품 매장인 Little Banchan Shop에서는 포장된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다. 뉴욕의 마녀떡볶이 레스토랑은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처럼 뷔페 형식으로 떡볶이를 풀어내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작년 12월 퀸즈 플러싱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 올
식당에서 우리가 고를 수 있는 메뉴는 몇 가지나 될까. 외식 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 서비스를 운영하는 ‘마켓보로’가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전국 식당 40만곳의 대표 메뉴를 조사한 결과 총 8370개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국이나 탕보다는 ‘덮밥’의 종류가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덮밥 메뉴의 경우 총 315개에 달했다. 각양각색 덮밥, 파스타와 샐러드도 다양해져 간장삼겹살덮밥, 건두부볶음덮밥, 돼지갈비덮밥, 명란아보카도덮밥, 불고기낙지덮밥 등 어떤 요리든 밥에 얹기만 하면 새로운 메뉴가 탄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특히 최근 일본식 덮밥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종류는 더 늘어났다. 2030세대들이 선호하는 ‘파스타’의 경우 128가지, 샐러드는 121가지로 나타났다. 파스타는 소스를 기준으로 크림과 오일, 토마토로 크게 나눠진 다음 해산물과 육류, 야채 등 음식 재료에 따라 메뉴가 다양하게 갈라졌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넘어온 전통 파스타가 아닌 커리파스타, 떡볶이파스타, 순대파스타 등 한국형 파스타도 더해지면서 메뉴가 풍성해졌다. 파스타와 비슷하게 피자 종류도 123개나 됐는데, 매운치킨쉬림프피자, 고구마피자 같은 한국형 메뉴가 많
푸드 마케팅 전문 회사 봄블룸봄온더테이블(대표이사 한섭전)은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소셜 쿠킹 커뮤니티 ‘봄블식당’을 ‘봄쿡식당’으로 재단장해 5월 10일 재오픈한다고 밝혔다. 소셜 쿠킹 커뮤니티는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요리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봄블룸봄온더테이블이 기획·운영하는 ‘봄쿡식당’은 요리를 통해 사회적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는 철학적 가치를 갖고 재오픈에 맞춰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재런칭과 함께 하는 5월의 프로그램은 챗GPT의 등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은 청춘들을 위해 ‘초거대 AI 시대 슬기롭게 살아남기, 靑春生存(청춘생존)’이란 주제로 운영된다. 프리랜서, N잡러, 개인 사업, 창업 아이디어 등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진 4명의 리더와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고민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봄쿡식당’은 영등포구청역에 자리한 봄블룸봄온더테이블의 쿠킹 스튜디오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운영된다. 홍대, 여의도, 강남 등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접근성이 좋아 평일 저녁 시간을 활용하기에 매우 용이한 장점이 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시켜 먹은 음식이 약 26조 원어치나 된다. 그만큼 음식점에 가지 않고, 배달을 시켜 먹는 사람들이 많다. 전 세계에서 음식 배달문화가 가장 발달한 나라가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의 음식 배달문화는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고, 또 최초의 배달음식은 무엇일까. 최초의 배달음식이 ‘냉면’이라는 설도 있고, 해장국인 ‘효종갱’이라는 설도 있다. 최초의 배달음식이 냉면이라면 음식 배달문화는 18세기에 이미 시작이 되었고, 효종갱을 최초의 배달음식으로 본다면 20세기가 되어서 음식 배달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판단의 기준은 배달의 정의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에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사전적 의미의 ‘배달음식’은 음식점에서 집까지 가져다주는 음식이다. 의미를 그대로 해석하면 음식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음식을 소비하는 구매자의 집(또는 특정 장소)으로 음식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그런데 18세기의 기록으로 남아있는 냉면의 경우 배달인지 포장해서 가져가는 테이크아웃인지 명확하지 않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첫 번째 기록, 1768년 <이재난고(頤齋亂藁)>에 등장하는 냉면 배달인 듯한 첫 번째 기록은 이렇다. 조선시대 실학자인
전라남도는 농수산식품의 신규 시장 개척과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최근 ‘2023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HA)’에 참가해 69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에 전통 건축양식을 적용한 부스 디자인으로 ‘전라남도 통합 홍보관’을 설치해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 유자, 건어물, 김치, 장류, 천일염 등 전남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품을 활용한 대표 수출기업 14개 사가 직·간접으로 참여해 총 304건의 구매자 상담을 진행, 전남 농수산식품 기업을 홍보하는 등 남도 음식을 케이푸드(K-Food) 대표 브랜드로 알리는 데 집중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실효성 있는 구매 상담을 위해 현지 유통 구매자 12개 사를 사전 섭외해 수출 상담을 주선하는 등 현장 상담이 실제 수출로 실현되도록 주력했다. 그 결과 유기농 차 가공식품 수출기업 보향다원이 50만 달러, 조미용 천일염 수출기업 해여름이 15만 달러, 유자 가공식품 수출기업 에덴식품영농조합이 4만 5천 달러의 수출계약을 했다. 또 건어물 수출기업 (주)아라움이 50만 달러, 김치 수출기업 신세계F&B가 40만
올해 초 중국 국무원은 <2022년 국민경제 운영상황> 발표회에서 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인구구조를 살펴보면 고령화·노령화 신호가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의하면 중국 인구 비중에서 ‘신중년’,‘실버족’이 많아짐에 따라 실버 경제와 실버 소비가 떠오르고 있다. 중국위생건강위원회는 작년 9월 뉴스 브리핑에서 2021년 말까지 중국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67억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를 차지했다. 2035년이면 4억 명을 돌파해 전체 인구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는 등 심각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노인층과 달리 현재의 실버족은 인터넷 수용도가 높고 구매력이 강하며 소비 품목과 방식이 다양한 특징을 보인다. 실버족의 식품에 대한 건강 니즈는 크게 3고(고혈압, 고혈당, 고지혈) 조절, 면역력 강화, 수면 개선, 뼈 및 위장 건강의 5가지 방향으로 세분화된다. 제품 유형 측면에서 현재 시장엔 단백질 파우더, 콜라겐 콘드로이틴으로 대표되는 영양 및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구기자, 인삼, 꿀과 같은 전통적인 식재료 및 약재가 실버족의 선호를 받고 있다.
‘MZ세대가 열광하는 트렌드! 그 속에 전통주가 있다. 소박한 서민의 정서에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낸 전통주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전통주갤러리(관장 남선희)는 매달 1500명에게 북촌에 위치한 상설전시장에서 우리술 5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월 햇살 같은 따사로운 감성을 담아낸 팔팔막걸리, 김천배금도가, 천년담주, 소백산산향기와인, 가평소주가 궁금하다면 지금 전통주갤러리를 예약해 보자. 전통주소믈리에가 특별한 해설로 함께 하는 상설시음회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통주갤러리 남선희 관장은 “매일 운영되고 있는 시음회에 월 300여명의 외국인이 찾는 등 갈수록 높아져 가는 전통주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전통주갤러리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였다. 한편 입술을 스치듯 지나가는 기분 좋은 5월을 닮은 전통주는, 서울 인근 특등급 김포금쌀로 만든 팔팔막걸리, 찹쌀로 만든 알코올도수 12%의 배금도가, 꽃과 과실향이 매력적인 15% 약주 천년담주, 소백산 자락의 산향기를 담아낸 소백산산향기와인, 지역의 특색을 한껏 살려낸 25% 증류식
청년창업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익산형 로컬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이 본격화됐다. 시는 최근 로컬크리에이터로 최종 선정된 30명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선정자들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보조금 교부신청 방법과 집행기준 및 집행 시 유의사항, 보조금 업무 프로세스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특화프로그램과 창업 교육을 지원받고 인프라 구축과 시제품 제작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창업 아이템 제작이 완료되는 연말에는 성과교류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만 3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나 창업 5년 이내 기업 30명(팀)에게 최대 3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시제품 개발비 및 공간 구축비 등)과 창업 전문 교육기관을 통한 교육,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우수한 로컬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 참여자를 전국단위로 모집해 최종 30명을 선정했다. 이병두 기업일자리과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사업에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아이템을 가진 창업자들이 지원해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며“지속적으로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 지역에
농촌진흥청은 최근 육류, 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로 염증성 장 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산 미나리가 대장염 관련 지표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임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밝혔다. 미나리는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가진 향신 채소다. 이르면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재배해 수확한다. 퀘르세틴, 클로로젠산 등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숙취 해소, 면역강화, 염증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이 미나리 추출물을 분석한 결과, 항염증 효과가 입증된 클로로젠산, 페룰로일퀴닉산, 루틴 등 페놀화합물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염증이 있는 면역세포에 미나리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세포보다 염증 매개체가 49~56% 적게 분비됐으며 염증 물질이 36~60% 덜 생성됐다. 또한, 대장염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 2주간 미나리 추출물을 200mg/kg (체중 kg당 최대 200mg) 먹인 결과, 장 내 항산화 효소가 60%까지 늘었고 염증 물질이 33% 덜 생성됐다. 이에 따라 염증에 의한 대장 손상도 25% 줄었고, 장 내 미생물도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ntioxidants (IF=7.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