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식의 틀을 깨는 이색 매장과 신제품들을 쏟아지고 있다. 남들과 똑같은 것보다는 개성과 독특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색다른 컨셉과 새로운 맛의 조합을 선사하는 음식들이 주목받는 것. 푸드 시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코로나 시기 화제된 일본의 이색카페가 대표적인 성공사례 중 하나다. 카페 테츠가쿠야(Tetugakuya)는 액자를 사이로 손님과 만난다. 코로나로 인해 식당, 카페에 칸막이가 설치되는 것을 보고 이를 역발상으로 이용해 큰 화제가 되었다. 고미술점풍의 매장 컨셉에 격자형 나무 액자 10개를 카운터석에 설치, 마치 액자 속에서 커피가 나오는 듯한 모습에 재미를 느낀 손님들이 트위터에 사진을 공유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처럼 대중의 선택을 받으려면 번득이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기존 형태와 구성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독특하면서도 색다른 맛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족발집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화통족발’. 족발 시장에 ‘화덕에 구워 낸 프리미엄 족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천연화산석’으로 제작된 화덕에서 구워 나오는 족발로 화제가 된 곳으로 정성스레 삶은 족발을 천연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1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마승철 나라셀라(주)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나라셀라㈜는 와인수입 업체로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몬데스 알파’의 독점 수입사이다. 현재 120여 개 브랜드, 500여 종의 세계적인 와인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와인기업 1호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나라셀라(주)는 안동에 오는 2028년까지 약 300억 원을 투자하여 안동소주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10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이사는 “안동은 우리나라 전통 술 문화가 잘 보존된 곳으로 다양한 상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투자지역으로 결정하게 됐고, 안동소주 생산라인 투자를 통해 안동소주 세계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소주 세계화는 도의 역점시책인 농업 대전환 프로젝트로, 이번 투자유치 협약은 안동소주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전통주인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향한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안
2023년 4월, 어느 편의점에서 2,900원짜리 냉동피자를 출시했다. 같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같은 중량의 다른 냉동피자와 비교해 40% 가량 저렴하고, 일반적으로 배달시켜 먹는 유명 프랜차이즈 피자와 비교하면 1/10 수준의 가격이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편의점에서는 유명 연예인 이름을 내세운 3,900원짜리 도시락이 출시 50일 만에 300만 개나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편의점에서는 쌀밥과 제육볶음으로만 구성된 1,500원짜리 도시락을 출시하기도 했다. 일반 서민들은 고물가, 고금리에 이런 음식들로 린치플레이션을 극복하고 있다. 반면에 경기도의 어느 골프장 ‘그늘집’에서는 탕수육 한 접시에 14만원을 받고, 또 다른 골프장에서는 돈가스 한 접시에 10만원이다. 어디 그뿐인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어느 일식집 스시 ‘오마카세’ 가격은 평일 저녁 1인당 37만 5천원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어느 일식집의 ‘오마카세’는 그보다 더 비싼 42만원이다. 음식가격을 통해 본 2023년 봄 대한민국은 어떤가? 한마디로 극단적인 양극화다.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는, 특히 젊은 세대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의점에서는 고물가시대에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파격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월 1일 오전 11시,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축산대전’에 참석했다. 이번 현장 행사는 3월 29일 발표된 관계부처 합동 내수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5월 중 소비자에게 국내산 축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한편,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한 맛과 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5월 1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되며, 임시 매장(Pop-up Store)형식으로 유명 요리사의 요리 강연, 축산물 시식 행사 및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행사 등을 진행하며, 현장 행사와 동시에 5월 17일까지 대형마트·온라인몰·음식점 등에서 우리 축산물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늘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개회식은 축산자조금위원회와 낙농진흥회 주관으로 정황근 장관을 비롯한 축산단체 단체장, 소비자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기념사진 촬영 및 소비촉진 퍼포먼스, 우리 축산물로 만든 요리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정황근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농가 생산비 안정, 소비자물가 안정 등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면서, 축산단체와 함께 할인행사를 추진하여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너시스BBQ 그룹(윤홍근 회장)이 '프랜차이즈업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2023 MUFC(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참가했다. BBQ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한국 시간 기준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3 MUFC' 창업박람회에 처음으로 참여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차별화된 K-치킨을 소개했다. 부스에는 4일간 2,000명이 내방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MUFC는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다. 미국에 진출해 있는 브랜드 본사 관계자와 메가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관계자들이 모여 프랜차이즈 업계 발전과 향후 트랜드 등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기 위해 미국에서 열리는 제일 큰 규모의 연례 콘퍼런스다. 올해는 피터 디아만디스(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작가), 매튜 할러(국제 프랜차이즈 협회 사장) 등이 기조 연설자 및 연사로 참여했다. MUFC는 일반인 대상이 아닌 미국 전역의 메가 프랜차이즈(다점포) 점주 800여명과 287개의 프랜차이즈 본부 및 관계자 1,200여명을 비롯한 약 2,000여명이 참여해 업계 현안과 트렌드를 논의한다. BBQ는 글로벌
우리나라 주류면허를 관장하는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센터장 박상배)와 우리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고 있는 북촌 전통주갤러리(관장 남선희)는 지난 26, 27일 양일간 서울 북촌에 위치한 한식진흥원 이음홀에서 주류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하였다. MZ세대와 창업예정자, 업계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김시곤 팀장이 소규모주류제조면허 및 지역특산주제조면허 취득관련 세미나를 진행하였고, 26일에는 소규모양조장의 대명사로 통하는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양조장에서 소규모주류면허 창업에 관련된 질의응답을, 27일에는 초이리브루어리 최상은 대표가 지역특산주면허 취득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담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제공하였다.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세터는 “매년 3천 여종에 이르는 새로운 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주산업이 발전하는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는 예비창업자가 겪게 되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대해 설명하였고, 배상면주가의 구본술 전무는 소규모주류면허의 태동과정에서 삶 속에 파고드는 전통주문화가 뿌리내리기 위한 느린마을양조
농촌진흥청은 이동통신(모바일) 농사 체험게임 ‘레알팜’을 개발한 ㈜네오게임즈와 협력해 국내 육성품종 고구마 ‘소담미’와 만감류 ‘윈터프린스’로 만든 가공식품을 선보인다. 두 기관은 2022년 2월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의 생산‧가공‧판매‧판촉(마케팅) 등에서 협력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고구마 ‘소담미’로 만든 말랭이(제품명: 달콤말랑 소담미스틱)는 원재료의 단맛과 부드러운 특성을 그대로 담은 영양 간식이다. 또한, 먹기 편하고 휴대가 간편하도록 막대형으로 만들어 개별 포장했다. 감귤 ‘윈터프린스’로 만든 잼(제품명: 윈터프린스 잼)은 단맛과 적당한 신맛이 어우러져 빵이나 담백한 맛의 과자류와 잘 어울린다. ‘소담미’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2020년에 육성한 고구마 품종이다. 고구마를 쪘을 때 식감이 부드럽고 단맛이 강해진다. 단맛의 정도(감미도)는 19.1이며, 일본 품종 ‘베니하루카(16.6)’ 보다 높다. 저장성도 좋아 수확한 뒤 9개월 이상 오랜 기간 저장해도 거의 부패하지 않는다. ‘윈터프린스’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2016년에 육성한 만감류 품종으로 12월 상~하순에 수확한다. 당도가 12.5~13.5브릭스로 높고,
정관장이 2030세대 건강관리를 위한 신규 브랜드 ‘찐생’을 론칭하며, ‘찐생홍삼’과 ‘찐생 온앤오프(ON&OFF)’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찐생’은 계획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지향하는 ‘갓생’을 넘어 건강하고 후회없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정관장이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다. 중장년층의 주요 관심사였던 건강관리가 최근 2030세대로 확산되는 가운데, 취업 및 수험생활, 그리고 바쁜 업무 등으로 인해 각종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기 쉬운 젊은 소비자들의 건강 니즈에 맞춰 ‘찐생’ 브랜드를 론칭했다는 설명이다. ‘찐생’은 합리적인 가격과 위트있는 디자인을 앞세운 젊은 홍삼 콘셉트로 피로 및 면역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찐생 홍삼’은 정관장 6년근 홍삼을 100% 담아 면역력과 피로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타브렛 제형의 제품이다. 정관장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찐생홍삼’은 식품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아 안심할 수 있으며, 500mg 소형 타브렛 하루 두 알로 쓴 맛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찐생 온앤오프(ON&OFF)’는 출근 전
젤리 시장의 성장세는 2010년대 중반부터 두각을 나타내다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껌처럼 씹은 후 버려야 하는 불편함이 없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맛은 물론 재미를 가미한 젤리는 MZ세대의 선택을 받으며 츄잉푸드(Chewing food) 시장에서 껌을 미뤄냈다. 일본 과자 시장에서는 껌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롱런세일러 상품들이 잇따라 판매를 종료했다. 과자 제조사 메이지는 1997년 발매해 26년간 사랑받은 껌 ‘키시릿슈(XYLISH)’를 3월에 판매 종료했다. 메이지의 2022년 껌 매출은 20억 엔(약 195억 원)으로 가장 잘 팔린 2007년 260억 엔에 비해 76% 감소했다. 껌 제품 판매를 종료한 대신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젤리로 형태를 바꾼 ‘키시릿슈 젤리 크리스탈 민트’를 4월 발매했다. 메이지 외에도 에자키구리코의 ‘키스민트’, 크라시에후즈의 ‘하미가키껌’ 등 롱런세일러 제품들의 판매 종료됐다. 시장조사기관 인테이지가 유통매장 약 6천 점포의 POS 판매 데이터를 알아본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껌 시장 규모는 100억 엔 이상으로 젤리 시장을 웃돌았으나 2022년에는 200억엔 이상 차이가
농촌진흥청은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오리데이(5월 2일)’를 앞두고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오리고기의 영양 성분과 봄나들이용으로 즐기기 좋은 오리요리를 소개했다. 예부터 ‘날개 달린 소’로 불려온 오리고기는 백색 고기로 분류되지만, 백색 고기의 영양학적 장점과 적색 고기의 풍미를 모두 갖춘 보양식이다. 또한 인체의 성장과 생리 활성에 관여하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며, 무기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아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 식품이다. 국내 오리 산업은 2017년 8,747억 원에 이르던 생산액이 2021년 1조 2,060억 원으로 증가해 5년간 약 137% 성장했다. 우리나라 국민 1명이 1년간 소비하는 오리고기는 1.98kg이며, 훈제오리를 가장 즐겨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훈제오리는 연기로 익힌 후 말려 독특한 풍미를 지니고, 식감이 담백하면서도 쫄깃해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의 속 재료로도 잘 어울린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정의 달 5월, 훈제오리를 이용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나들이용 오리요리로 ‘오리비빔밥말이’, ‘훈제오리무말이쌈’, ‘훈제오리김밥’을 추천한다. ‘오리비빔밥말이’는 훈제 오리고기의 고소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