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을 더해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실례로 작년 함흥냉면 전수 교육의 경우 조기마감 되어 1, 2차로 나누어 진행 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냉면’은 오랜 기간 각 지역의 특색이 더해진 우리 고유의 면 요리다. 간단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정성을 들인 만큼 깊은 맛을 내는 메뉴로 특히 탄력적인 면발과 육수에 따라 맛 차이가 확연하다. 전문식당에서 제대로 된 ‘함흥냉면’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선 맛의 핵심인 깊은 맛의 육수부터 익반죽 기술, 비빔 양념소스 제조까지 배워야 할 기술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2023년 냉면 성수기 전, '함흥냉면' 전수교육 문의 많아 오는 5월 3일. 하루 투자로 냉면의 모든 것 전수받을 수 있어 오는 5월 3일(수)에 진행되는 함흥냉면 전수 교육은 45년 역사의 강남 최대 고기집 ‘삼원가든'의 냉면책임자 강대한 셰프의 주도하에 진행된다. 맛의 핵심인 면 반죽 기술(손반죽과 기계반죽 모두)부터 냉면 육수, 비빔장, 동치미, 고명과 찬류 냉면에 관한 모든 것을 전수받을 수 있다. 또한 냉면 기술전수는 물론, 잘 팔리고 지속 가능한 맛집 유지 노하우도 전수한다.
손종원 셰프는 커피 애호가다. 하루에 평균 커피 7-8잔을 마실 정도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조금 전 마신 커피가 어디서 누가 재배하여 어떤 경로로 왔는지를 깊이 생각하며 마신 적은 없다. 적어도 그가 콜롬비아 커피농장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지난해 가을, 네스프레소가 협력하고 있는 콜롬비아의 커피농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에 초청을 받아 참여하게 되었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즐겨 마시는 한 잔의 커피가 대체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떤 사람들이 생산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여서 선뜻 응했다. 커피농장으로 향하는 여정은, 커피 한 잔처럼 간단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거쳐 약 40시간의 여정 끝에 도착한 콜롬비아의 메데인(MEDELLIN). 여기서 다시 4시간가량 산속을 차로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하딘(JARDIN)이라는 소도시였다. 해발 1768m에 위치한 이곳은 집집마다 제각각의 원색 페인팅과 밝은색의 꽃 장식이 반겨주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이자, 고품질의 커피 생산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주로 가족 경영 체제로 운영되는 이곳 커피농장은 기계보다는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원
aT 뉴욕지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로 파악한 2023년 미국의 식품트렌드 동향을 전했다. 식품 산업 데이터 플랫폼인 테이스트와이즈(Tastewise)의 2023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식품에서 건강 및 웰빙 효과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가능성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트렌드 보고서는 매출이나 설문조사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대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225억 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 500만 개 이상의 온라인 레시피, 450만 개 이상의 레스토랑 및 배달 메뉴를 분석해 작성됐다. 식품으로부터 건강에 좋은 기능성 측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추세는 2022년 초부터 두드러졌으며, 미국인의 5명 중 1명(18%)은 소비하는 식품으로부터 원하는 특정 건강상의 이점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테이스트와이즈는 또한 식품업체들은 제품의 기능성을 추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시간대별로 원하는 기능성이 다르다는 점에도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아침에는 활력을 주는 옵션을 찾고, 저녁 식사 후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옵션을 찾고 있다. 특히 미료와 양념 제품분야에서는 항산화 성분을 갖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산리오캐릭터즈의 인기 캐릭터 구데타마를 활용한 ‘구데타마 커스터드 도넛’을 출시한다. ‘구데타마 커스터드 도넛’은 구데타마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달걀 모양의 도넛으로, 노란 커스터드 위에 구데타마의 다양한 포즈를 담은 필름지를 올려 귀여움을 더했다. ‘게으른 달걀’ 캐릭터인 구데타마는 ‘귀찮아’, ‘나른해’ 등의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의욕 없는 캐릭터로, 대중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구데타마 커스터드 도넛’ 귀여움에 열광하는 MZ세대 취향 저격 던킨은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헬로키티 솜사탕 도넛’, ‘마이멜로디 딸기 츄이스티’, ‘쿠로미 초코 츄이스티’ 등 ‘산리오 도넛’ 3종을 이달 중순에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신제품 ‘구데타마 커스터드 도넛’을 추가로 선보이며, 귀여움에 열광하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최근 산리오캐릭터즈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인기를 얻고 있어, 이를 활용해 맛과 재미를 모두 추구하는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인기 캐릭터들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에는 한때 왕의 집이었던 경복궁을 감싸고 있는 8개의 산이 있다. 수도 방어의 역할과 함께 조선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이 산들은, 특히 4월에 원경을 감상하기 제격인 곳이다. 굳이 말하자면 ‘서멍’하기 좋은 스폿. 그리고 김서윤 바텐더가 추천하는 바에서 산기운 그윽한 칵테일 한 잔을 마신다면 이보다 더 괜찮은 ‘봄놀이’가 또 있을까? 칵테일로 그려낸 진경산수화, 공간 정선이 그린 ‘인왕제색도’의 모티프가 된 인왕산은 서울시가 선정한 ‘사색의 공간’일 뿐 아니라, 야간 산행지로도 알려져 있다. 어느새 벚꽃이 만개한 인왕산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감고당길 골목 어귀,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바 <공간 GONG GAN>을 만날 수 있다. 바 한가운데 중정이 위치해 운치 있는 이곳은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글귀를 내걸고, 인왕산 등산 후 방문한 손님들에게 푸짐한 인심으로 칵테일을 추천해준다. 첫 잔 ‘레토 LETO’는 팝콘을 인퓨징한 보드카와 라임, 국산 배 슈럽이 들어간 칵테일이었다. 슈럽(SHRUB)이란 칵테일에 넣는 달콤한 식초 시럽으로, 과일주스나 허브, 향신료 등을 배합해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된다. 시원하면서도 상쾌한 슈럽이 킥이 되어
서울시민 사이에 먹거리·식생활이 행복을 위해 중요하다는 인식은 더 커졌지만, 먹거리·식생활의 만족도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7∼8월 시민 3904명(2000가구)을 대상으로 벌인 ‘먹거리 통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시먹거리통계조사’는 식습관, 식품소비, 먹거리 이해력(지식, 태도, 실천) 등 먹거리 관련 인식 및 행태와 먹거리와 식생활이 행복을 비롯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정책 요구도를 살펴보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먹거리통계조사에서 시민이 먹거리를 통해 실제로 행복과 즐거움을 얻는 행동에서 증가 추세인 항목은 ‘요리하는 것이 즐거움’ 5.58점(5.44점, 2020년), ‘식사 시 다양한 감각을 음미’ 5.97점(5.78점, 2020년), ‘음식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음’ 6.29점 (5.57점, 2020년) 등 즐거운 식사 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을 주변 사람과 나누어 먹거나 함께 하는 즐거움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반면, 먹거리와 식생활 만족도는 6.85점으로 전년도 6.95점보다 소폭 하락 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집단은 70세 이상,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원 이하이나
‘냉장고를 부탁해’ 등 TV에 출연한 이원일 셰프와 함께 순창 특화음식 개발과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순창군은 채계산, 용궐산, 발효테마파크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매년 늘어났지만 타 시·군에 비해 지역 고유의 특색 있는 음식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순창 방문자 중 80%가 순창의 식음료 관련하여 검색할 정도로 음식에 대한 수요가 많았지만, 대표 음식 부재로 관광객의 약 30%가 인근 담양 등으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군은 이번 특화음식 개발을 통해 인접 시·군으로 관광객이 유출되는 걸 막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순창 음식관광산업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군은 이원일 셰프의 비법 전수와 컨설팅을 통한 순창 특화음식을 개발해 7월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순창식 고추장불고기에 대해서는 먹방 유튜버 등을 통한 마케팅과 함께 밀키트 출시도 진행하여 대한민국 전역에서 순창식 고추장불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관광은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3요소가 복합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먹거리가 가장 중요한데 순창은 고추장과 장류라는 좋은 기반을 가지고도 그동안 관광객들이 찾
삶은 고구마를 먹을 때 씹히는 질긴 실 같은 조직은 바로 섬유질이다. 섬유질이 많은 고구마는 먹기에 껄끄럽고, 고구마 특유의 식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기도 하다. 농촌진흥청은 고구마 섬유질이 많이 생기는 원인을 밝히고, 섬유질 함량을 낮출 수 있는 재배기술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연구소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고구마 재배환경이 섬유질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토양에 인산, 유기물 함량이 많거나 산성도(pH)가 높을 때, 고구마가 커지는 시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섬유질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구마 주 재배지역 41개 지점의 흙을 채취해 고구마 섬유질 함량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토양 1kg 중에 인산이 약 500mg 이상, 유기물이 약 16g 이상, 산성도가 6.8 이상일 때 섬유질이 많이 발생했다. 물 대기에 따른 섬유질 함량 차이를 살펴본 시험에서는 5㎜의 물을 댄 토양에서 자란 고구마가 10㎜ 물을 댄 토양에서 자란 고구마보다 섬유질 양이 63% 더 많았다. 고구마 섬유질 함량을 낮추기 위해서는 먼저 재배지의 토양 성질을 파악해야 한다. 토양의 산성도와 인산 비료, 유기물 함량 정보는 거주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문의
농촌진흥청은 스트레스 고위험군 대학생을 대상으로 텃밭 정원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스트레스, 우울, 불안은 줄고 자기효능감은 향상되는 등 농업 활동이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초기 성인기 단계에 있는 대학생들은 학교적응, 대인관계,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수업으로 이전보다 우울의 정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됐다. 농촌진흥청은 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심리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스트레스 고위험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챙김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마음챙김’은 신체감각에 집중해 자신의 상태를 인식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주도적으로 조절하게 하는 명상 기법이다. 연구진은 이를 텃밭 정원 중심의 치유농업 활동에 적용했다. 즉, 학생들 스스로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며 감각기관을 자극받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스트레스 조절 능력을 높이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 2회, 3시간씩 총 12회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 고위험군 대학생의 스트레스 점수는 적용 전보다 48.9% 줄었고, 우울과 불안도 각각 56.8%, 36.4%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선호 상품부터 한국에서 경험한 쇼핑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점까지 다루었다. 조사결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은 △의류 및 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0%) △식료품(29.3%)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수가 가장 많았던 중국, 미국, 일본 관광객은 각기 선호하는 쇼핑 품목이 달랐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은 '화장품', 일본인들은 '식료품', 미국인들은 '의류'에 지갑을 활짝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구매 기준도 중국은 브랜드, 일본은 한국적 상품, 미국은 품질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관광객의 75.8%는 '화장품 및 향수' 지출이 가장 많았다. 미국인 관광객의 43.4%는 '의류 및 피혁류'를 선택했고, 일본인 관광객은 '식료품(41.9%)'과 '화장품 및 향수(32.4%)'의 비중이 높았다. 쇼핑 지출 규모는 평균 968달러로 권역별로는 아시아(1038달러)가 미주(913달러)와 유럽(870달러)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