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기업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은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전통주 키워드를 V.I.P로 제시했다. 전통주 키워드 V.I.P는 V(가치소비, Value-consumption), I(인플루언서 협업, Influencer collaboration), P(고숙성 프리미엄, Premium) 트렌드로, 올해에도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전통주 시장의 프리미엄화 등이 주요 화두로 예상된다.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3월 오픈한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의 12월말 방문자수는 지난해 상반기 말 대비 약 400%로 크게 급증했다. 회원 수 구성 비중은 2030세대가 55%, 40대가 40%, 50대 이상이 5%로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주 판매량을 보면 상반기 대비 소주 및 증류주의 판매량은 약 4%가량 상승한 41%로, 막걸리(41%)와 동일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힙한 컨셉의 증류주 출시가 많아진 것이, 관련 주류 제품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뒤를 이어 맑은술 12%, 과실주 등이 6%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주류로는 미상25, 바다
농촌진흥청은 올 설에 출하되는 과일 품질이 지난해 못지않게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맛과 영양이 풍부한 국산 과일 소비를 당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생산량과 저장량 증가로 설 성수기 사과, 배, 단감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2%, 22%,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수용, 선물용 과일을 고를 때는 전체적인 모양과 색을 살펴야 한다. △사과는 향이 은은하고 꼭지가 푸른색이 도는 것이 신선하다. △배는 상처 없이 매끈하며, 열매 전체가 맑고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감은 꼭지가 깨끗하며 꼭지와 열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을 고른다. 또한,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청포도(샤인머스켓)는 알이 굵으며 청색보다는 밝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 송이는 너무 크지 않고 500~700g 정도 되는 것이 당도가 높다. △만감류는 껍질의 작은 알갱이가 촘촘하고 얇으며 색이 진한 것을 고른다. △키위는 구매 후 바로 먹으려면 딱딱한 것보다는 약간 말랑한 것을 고른다. 겉의 수분이 빠져 쪼글쪼글한 것, 골드키위의 경우 붉은 멍 자국이 있는 것은 피한다. 한편, 명절에 먹고 남은 과일은 청을 만들어 차로 즐기면 좋다
일본은 지금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식감의 생(生)도넛이 인기를 끌며 ‘제3차도넛’ 붐이 일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06년(크리스피도넛 일본 진출), 2015년(편의점 커피&도넛)에 이어 제과점이나 카페에서 시작된 도덕 전문점에 사람이 모으며 도넛 붐이 다시금 불었다. 작년 12월 중순 문을 연 ‘아이엠 도넛?(I'm donut?)’ 도쿄 시부야점 앞에는 오전부터 도넛을 사기 위한 손님이 길게 줄 선 광경이 펼쳐졌다. 오픈 한 시간 전부터 늘어선 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이들도 있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이엠도넛?’은 후쿠오카 제과점 아마므 다코탄(アマムダコタン)이 전개하는 도넛 전문점이다. 매장에서 판매하던 도넛의 인기가 올라가자, 도넛 전문점 ‘아이엠도넛?’을 작년 3월 도쿄 나카메구로(中目黒)에 오픈했다. 이후 시부야, 후쿠오카-톈진에도 매장을 열었다. 시부야점에서는 크림이나 다른 과일을 채운 80종류의 도넛을 판매하고 있고, 주력 상품인 생도넛은 호박을 넣어 만든 부드러운 반죽이 특징이다. ‘아이엠도넛?’ 이외에도 각지의 도넛 가게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도쿄 키타아오야마에 위치한 ‘라신스 도넛&아이스크림(ラ
식품업계는 경쟁이 치열한 산업군 중 하나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요즘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탄생 히스토리로 무장한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평범함보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담긴 제품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해 궁금증을 유발하는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는 것.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식품업계 제품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데 모아 소개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200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며 온라인 공간에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 ‘침착맨(웹툰작가 이말년)’과 손잡고 햇반컵반BIG 침착맨 에디션 ‘빅반 7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지난해 10월 침착맨이 라이브 방송에서 ‘햇반컵반BIG’의 이름을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 ‘빅벤’에 빗대어 발음하기 편한 ‘빅반’으로 부르고 배꼽시계도 세우자는 기발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해당 발언은 구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CJ제일제당은 실제로 ‘빅반’이라 이름 붙이고 침착맨 일러스트 패키지를 담은 한정판 제품 출시를 결정했다. 더불어 새해를 기
농촌진흥청은 설을 앞두고 찜, 탕, 전 등 명절 요리에 두루 쓰이는 소고기 고르는 요령과 보관 방법을 소개했다. 소고기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기 색, 지방색, 근내지방도, 고깃결 등을 보면 육질이 좋은지를 알 수 있다. 고기 색은 밝은 선홍색, 지방색은 우윳빛을 띠면서 윤기가 나는 고기가 좋다. 또한, 살코기 속에 가늘고 섬세한 근내지방(마블링)이 고르게 퍼져있는지 살펴 구매한다. 고깃결은 근육의 절단면이 건조하지 않고 탄력이 있는 고기가 좋다. 소고기는 요리 방법에 따라 알맞은 부위가 다르므로 용도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명절 요리에 많이 쓰이는 소고기 부위는 갈비, 사태, 양지, 우둔 등이다. 갈비는 용도에 따라 구이용이나 찜용으로 구매한다.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적은 것을 선택하고, 겉쪽의 근막은 요리 전에 제거한다. 갈비 근막은 구우면 단단하고 질기지만 오랜 시간 삶으면 부드러워지고 갈비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낸다. 구이용 갈비는 선홍색을 띠면서 근내지방이 적당히 있고 근막이 적은 것을 고른다. 뼈에 붙은 고기는 질기기 때문에 고기의 결을 보면서 직각으로 칼집을 넣어 손질하면 연하게 먹을 수 있다. 주로 국거리로 쓰이는 사태와 양지는 붉은색
최근 명절이나 신년회같이 손님을 대접하는 자리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편리미엄' 상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편리미엄'란 '프리미엄'과 '편리함'을 합한 말로, 복잡한 재료 손질 과정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갔던 요리들도 간편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설명절을 맞아 맛은 기본, 편리함을 더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명절 대표 음식인 떡국을 비롯해 만둣국, 수육전골 등 육수가 들어가는 모든 요리에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제품이 있다. 정식품의 ‘간단요리사 구수한 사골육수’는 12시간 동안 사골의 핏물을 제거해 잡내를 없애고 12시간 동안 육수를 우려내어 24시간의 정성을 담았다. 무, 마늘, 파, 소금으로 알맞게 간을 맞춘 구수하고 깔끔한 맛으로, 느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우러진다. 이외에 국내산 채소로 깔끔한 국물맛을 낸 온요리용 ‘담백한 채소육수’도 있다. 두 제품 모두 집에 있는 떡과 만두에 육수를 부어 간편하게 떡국을 만들 수 있다. 정식품은 간단요리사 제품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간편하고 맛있는 요리 레시피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과 식품을 연계해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닷컴 ‘e식품관’에서 새해맞이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알뜰하고 똑똑한 소비를 추구하는 ‘체리슈머’가 늘어난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리슈머(Cherry-sumer)는 비용 대비 효용을 극대화하는 전략적·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제품 혁신 차원을 넘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e식품관을 지난해 새롭게 열었다. 소비자들은 e식품관에서 주요 식품사의 간편식·김치·정육·펫푸드 등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특히 가전·TV·모바일 등 삼성 제품 구매 고객들은 ‘삼성전자 멤버십 플랜(이하 멤버십 플랜)’ 가입을 통해 최대 72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식품관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이하 삼세페)’와 연계해 단독 패키지를 선보이는
주류 수입업체 그리드 코리아가 미국 프리미엄 보드카 ‘딥에디 보드카’ 4종(오리지널, 크랜베리, 피치, 스위트티)을 국내 출시한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딥에디 보드카는 2010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출시한 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피리츠 브랜드로, 1915년 개장한 텍사스에서 가장 오래된 수영장 ‘The Deep Eddy Pool’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딥에디 보드카의 모든 제품은 글루텐 프리가 인증된 옥수수 100%를 사용했으며, 10번의 증류와 소량 배치 생산을 원칙으로 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선사한다. 특히 향료를 첨가해 제조한 다른 플레이버 보드카와 달리 진짜 주스를 넣은 딥에디 플레이버 보드카는 맛뿐만 아니라 색상까지도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북미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딥에디 보드카는 총 4종으로 오리지널, 크랜베리, 피치, 스위트티이며 용량은 750㎖이고 오리지널은 40도이고 플레이버는 35도이다. 딥에디 크랜베리는 토닉워터를 1:2 비율로 섞으면 ‘크랜베리 하이볼’을 즐길 수 있으며 콜라와 함께 섞으면 ‘딥에디 베리코크’가 완성된다.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얼그레이 하이볼’은 딥에디 스위트티와
“창살을 제거하라. 새는 더 높이 날 것이다.” 전 세계 OTT(Over The Top) 시대를 연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규칙이 없는 것이 규칙이다’라는 유연한 기업 문화를 성공의 비밀이라 밝혔다. 한국 외식프랜차이즈 업계에도 넷플릭스와 같이 자율성을 강조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가 있다. 주인공은 맛찬들왕소금구이(이하 맛찬들)의 이동관 대표. 맛찬들은 2008년 이 대표가 설립한 숙성고기 전문 브랜드로 현재 전국에 8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당 월 평균 매출은 1억~1억 2천만원 사이로, 순수익률은 약 30%다. 전체 가맹점 매출로만 월 120억원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점주 혼자서 2개 매장은 기본이고, 5개 이상을 운영하는 경우도 흔하다. 폐점율은 0%대를 유지한다. 독특한 점은 가맹점을 관리하는 슈퍼바이저가 없으며, 필수 품목은 맛의 핵심 식재료인 단 5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메뉴 가격도 본점을 기준으로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책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외식 업계 종사자들이 보면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로 파격적인 행보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틀을 깬 전략, 어떻게 보면 외식업계 이단아라 볼 수 있는 이동관 대표를 대구
올해 연초부터 ‘헬스디깅족’을 겨냥한 마케팅이 뜨겁다. ‘헬스디깅족’은 헬스(건강)와 디깅(채굴·발굴)의 합성어로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소비하는 고객층을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럿 식품기업들에서 건강을 고려해 비건 등 친환경 식품을 활용하거나 건강 기능을 고려한 제품을 내놓고 홍보하고 있다. '서울장수'는 막걸리업계에서 처음으로 장 건강을 고려한 프로바이오틱스 효모균 ‘보울라디’를 자사 제품인 ‘장수 생막걸리’ 전 제품에 적용해 선보였다. ‘보울라디’는 장 내 염증 개선과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능을 지녔다고 익히 알려진 성분이다. 진핵 세포로 위산, 항생제에도 잘 죽지 않는 유익균으로 국내에선 정장작용을 돕는 의약품으로도 사용한다.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거리 한 병(750ml)에 최소 750억마리 이상 보울라디 효모를 함유하고 있으며, 효모의 성능을 위해 최대 10일 유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메뉴의 50%가 식물성 지향 원료인 제품도 있다. 풀무원은 지난달 한 끼에 평균 300cal를 자랑하는 정기구독 균형식 ‘300라이스Meal’을 출시했다. 개인 맞춤형 정기구독 균형식은 두부키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