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품외식 소비트렌드 중 하나는 윤리적 소비였다. 이러한 경향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의 사회적 활동, 동물복지 실천 여부 등이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며 식품외식 기업들도 이에 맞춰 사업 방향을 수정하고 있다. aT 도쿄지사에 따르면 일본의 소비자청에서는 이러한 윤리적 소비를 ‘소비자 개인이 사회적 과제의 해결을 위해 힘쓰는 사업자를 지원하면서 소비 활동을 하는 것’이라 정의하며 이를 널리 확대하기 위해 특설 사이트를 만들어 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일본 내 전국 10대~70대 국민 2,500명을 상대로 윤리적(ethical) 소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 세대에 걸쳐 2020년 대비 2022년도에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해당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를 실시할 의향이 높은 분야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1위가 식품, 2위가 일용품, 3위가 가전 등으로 나타났다. 일반 소비자들이 윤리적 소비로서 식품 구매에 대한 의향이 높았다. 환경보호를 위한 탈(脫) 플라스틱 활동 일본 소비자들을 중심으로는 최근 ‘탈(脱) 플라스틱 활동’이 대세를 이루고 있
태국 현지 매장에서 사용하는 면과 소스의 품질을 고스란히 담아내 종합식품기업 'LF푸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 방콕의 팟타이 전문 레스토랑 '팁싸마이'의 팟타이를 레스토랑간편식(RMR)으로 국내 출시했다. LF푸드가 첫번째 글로벌 RMR로 팟타이를 선택한 것은 국내 소비자들의 태국 음식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볶음 쌀국수 일종인 팟타이는 태국 국민 소울 푸드이자 태국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익숙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83년 전통이 돋보이는 팁싸마이는 방콕에서 가장 잘 알려진 팟타이 전문 레스토랑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실제로 영국의 가디언·BBC 미국 CNN 등 유력 언론에서 팁싸마이를 태국 가장 상징적인 팟타이 전문점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는 2100개가 넘는 리뷰가 팁싸마이의 맛과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기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후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잡은 곳이다. LF푸드가 선보이는 팁싸마이 RMR은 △면과 소스로 구성된 쿡키트 2종 △팟타이 소스 2종 △팟타이 라이스 누들 2종 △팁싸마이 비법을 담아 개발한 칠리 페이스트 3종 등으로 구성됐다. 팁싸마이 RMR은 전국 8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농수산식품거래소’가 공공급식통합플랫폼 구축, 온라인 경매 혁신에 힘입어 역대 최대 거래실적인 3조 8천억원을 달성했다. 2일 aT에 따르면, aT 농수산식품거래소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이래 생산자와 소비자 간 온라인 농축수산물 직거래를 담당하고 있다. B2B(기업 간 거래)를 시작으로 공공급식, 온라인 경매,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거래로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의 경우 9월 확대 오픈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이 대표 성과로 꼽힌다. 이 플랫폼은 교육부(학교·유치원), 보건복지부(어린이집), 국방부(군부대) 등 범부처를 아우르는 온라인 거래 시스템이다. 공공급식 수요기관과 공급처가 온라인에서 식단편성부터 계약,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식단을 관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관련 거래실적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온라인 경매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양파, 마늘 등 비축물자와 송아지, 계란을 비롯한 경매 품목을 다양화했다. 그 결과 실적은 전년보다 116% 증가한 480억원을 달성했다. 또 조곡 등 B2B 기업 간 온라인 거래로 3520억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식품 외식업계가 계묘년을 맞아 캐릭터 마케팅에 불을 붙이고 있다. 토끼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토끼 캐릭터와 협업해 한정판 상품을 출시하는 등 ‘토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코카콜라는 2023년 ‘계묘년’ 새해를 카카오톡 인기 이모티콘 ‘그냥그런토끼’와 컬래버레이션 한 ‘코카-콜라 X 그냥그런토끼’ 새해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보인다. 다양한 새해 인사 표현을 ‘그냥그런토끼’을 통해 다양하게 표현했다. 이모티콘은 오는 31일 공개되며, 1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CU는 2023년 검은 토끼 해를 기념하며 토끼 캐릭터 미피, MZ세대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LA의 에스더버니, 뉴욕의 토끼소주 세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품부터 디저트, 생활용품, 주류에 이르기까지 총 33종의 토끼 상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에스더버니 제품의 경우 딸기 디저트 3종과 담요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에 스티커 52종이 무작위로 동봉해 특별함을 더했으며 모바일앱에서는 토끼소주 골드·그린 2종을 업계 단독으로 입점시켰다. 토끼소주 3종은 지난 3월부터 포켓CU 주류 예약 서비스인 CU Bar의 전통주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매출
농림축산식품부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꼽히는 푸드테크(Foodtech) 산업육성을 위해 2022년 12월 14일에 발표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에 따라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는 ▲ 배양육 등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 식물성 대체식품 등 식물기반식품 제조기술, ▲ 가정간편식(HMR)․바로 조리 세트(밀키트) 등 간편식 제조기술, ▲ 3차원 식품 인쇄(프린팅) 기술, ▲ 인공지능(AI)․로봇 등을 접목한 식품 스마트 제조기술, ▲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기반의 식품 스마트 유통기술, ▲ 개인별 맞춤식단 제공 등 식품 맞춤제작 서비스(커스터마이징) 기술, ▲ 로봇․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한 매장관리 등 외식 푸드테크 기술, ▲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식품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술, ⑩친환경 포장기술이다. 농식품부는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약 2달간 국내외 식품 관련 기술 및 정책 동향과 전문가의 의견을 조사하여 위 10대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했으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The Internatio
미국대두협회(U.S. Soybean Export Council, USSEC)가 국내 식품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3 소이오일 마스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소이오일 마스터 프로그램은 2018년 미국대두협회와 인디애나 대두협회, 미국 농무부가 식품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함께 개설한 무료 교육과정이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콩기름 전문가로 총 353명의 소이오일 마스터와 91명의 소이오일 그랜드 마스터를 양성했다. 6회째 맞는 식품 산업 종사자 대상 콩기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소이오일 마스터 자격과 함께 미국 콩 산업 견학 기회도 1월 한 달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올해 여섯 번째로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질과 콩기름의 가치를 영양학적, 경제적, 식품 가공성 측면에서 다양하게 살펴보고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유일의 콩기름 전문가 과정인 소이오일 마스터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자격 인증 테스트를 통과하면 소이오일 마스터가 될 수 있다. 콩기름 전문가로 인증된 소이오일 마스터들에게는 인증서 제공 및 콩기름 시황과 기술 정보를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참여를 보인 마스터들을 선발해 미국 콩 산업 견학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 5년 동안 중국의 1인당 치즈 소비량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향후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 유로화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 및 중국 치즈 산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아시아 최대의 치즈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소매 채널 매출은 2026년에 235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치즈 시장은 황금기를 맞았다. 중국 치즈 시장은 1990년대 초기 발달단계를 거치고 2010년을 전후하여 유제품 소비의 증가세를 배경으로 치즈 소비가 증가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선도 브랜드가 치즈 제품 구조를 지속해 업그레이드하면서 치즈 스틱 제품은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낙농 기업의 지속적인 시장 육성과 제품 업그레이드는 소비자의 치즈 제품에 대한 인식과 수요를 확대했고 이는 중국 치즈 시장의 쾌속 성장으로 이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치즈의 출하량은 25만 톤에 달하며 판매 규모는 131억 위안이고, 올해 치즈 출하량은 27만 톤, 판매 규모는 143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5년간 중국 치즈 판매액과 출하량의 복합 성장률은 여전히 세계 평균보다 높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
하와이의 식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하와이 전역의 농부 및 생산자와 요리사가 모여드는 파머스 마켓이다. 소규모로 재배된 농작물과 하와이 전통 음식, 다양한 문화권의 풍미가 녹아든 요리까지 무엇을 먼저 맛보아야 할지 즐거운 고민이 시작된다. 특히 릴리코이, 스타프루트, 파인애플, 구아바, 망고, 파파야 등 한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열대 과일의 색감이 화려하다. 호놀룰루의 파머스 마켓 가운데 다이아몬드 헤드 인근에서 토요일 아침마다 열리는 ‘KCC 파머스 마켓’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관광 명소로도 손꼽힌다. 수요일 오후의 ‘호놀룰루 파머스 마켓’은 특히 음식 부스가 많아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고급 콘도와 예술적인 벽화 거리가 공존하는 카카아코에는 토요일 아침마다 마켓이 시작된다. 다운타운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생산자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 호놀룰루의 시장 가운데 힙스터의 마켓으로 떠오른 ‘카카아코 파머스 마켓’의 풍경을 전한다. 스티브 아카카 폴스 팜(Steve’s Akaka Falls Farm) 빅아일랜드 아카카 폭포 근처의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과일로 마멀레이드, 잼, 버터 등 각종 저장 식품을 만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계탕, 돼지고기 통조림 등 식육가공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기석)와 함께 제작한 ‘수출 식육가공품 열처리 공정관리 안내서’를 제공한다. 이번 안내서는 식육가공품 수출업체에 식육가공품의 열처리 공정과 관련된 제외국 규정, 표준매뉴얼 등 기술정보를 제공해 보다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 상대국의 위생점검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어 식육가공품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중 수출 상대국별 열처리 규정 ▲열처리 공정관리 표준매뉴얼이다. 국내 식육가공품을 수출하는 주요 상대국의 열처리 준비․포장․처리․냉각 공정 등 각 공정별 안전관리, 열처리 공정의 적절성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 등 각 국가별 규정을 수록했다. 또한 국내 식육가공업체들이 수출 상대국이 정한 열처리 공정 관리규정에 따라 자체 기준을 수립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열처리 공정 준비사항, 열처리 공정, 열처리 공정 평가 방법에 대한 표준매뉴얼도 함께 제시했다. 식약처는 이번 안내서가 국내 식육가공품 수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식품안전 규제정보, 국가별 수출절차, 기
제철 맞은 딸기의 상큼함과 달콤함이 눈과 입을 자극한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에 먹으면 건강 관리에 도움 되는 대표 열매채소로 딸기를 추천했다. 딸기는 1970년대 후반에는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해 봄에만 맛볼 수 있었지만, 1980년대 이후 비닐온실이 보급되며 지금은 한 해 생산액이 1조 4,757억 원(2021년 기준)에 달하는 겨울 대표 열매채소(과채류)로 자리매김했다. 제철이 늦은 봄에서 겨울로 바뀌며 딸기의 맛과 품질은 더 좋아졌다. 평균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딸기 열매가 천천히 익는데, 이로 인해 요즘 딸기는 단맛이 많이 나고 신맛이 적으며 크기는 전보다 커졌다. 딸기는 맛도 좋을뿐더러 몸에 좋은 생리활성 물질도 풍부하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딸기(‘설향’ 품종)는 겨울철 많이 수입되는 오렌지보다 항산화 활성이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시(C)와 폴리페놀 함량은 딸기가 오렌지보다 각각 1.3배, 1.1배 높다. 특히 딸기 7~8알이면 성인이 하루 필요한 비타민 시(C) 권장 섭취량(100mg)을 거뜬히 채울 수 있다. 딸기는 신선할 때 생 열매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크기가 작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