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 위치한 재래시장 5곳에서 ‘재래시장과 핫 플레이스의 맛남’을 주제로 한 서울 마켓 다이닝이 열렸다. 서울시가 주관한 서울미식주간의 일환으로, 재래시장 근처에 위치한 업장 중 평소 시장 상인들과 꾸준히 상생을 도모한 5곳이 하루씩 돌아가며 특선 메뉴를 선보였다. 재래시장의 진미를 색다르게 탐험하기에 충분했던, 그날의 현장을 들여다봤다. 시장에서 한식에 와인 한잔 ‘금남방’ 10월 1일, 금남시장 인근에 위치한 한식 내추럴 와인 바 <금남방>이 일일 팝업 다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평소 이곳은 퓨전 한식을 계절에 맞게 선보이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궁중 한식 기반의 캐주얼한 메뉴를 준비했다. 시장 상인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행사 취지에 맞게, 모든 요리는 시장 내 상점에서 수급한 재료로 구성했다. 떡갈비만두는 고기 전문점인 <금대고깃간>의 소고기로 만들었다. 육가공을 직접 하면서 신선한 원육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으로, <금남방> 오픈 때부터 모든 고기는 이곳에서 구매하고 있다고. 여기에 떡집 <백미당>의 쫄깃한 떡을 속재료로 넣었다. 「동의보감」에도 나오는 맑은 물인 지장수를 활
경기 불황 속 창업 문턱이 낮아지고 폐업 사례가 늘자 ‘창업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앞서, 소자본·소규모 창업 등으로 실제 창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던 과거와 달리, 가맹 본사부터 지자체, 대학교까지 ‘성공 창업’을 위해 제각각 안전장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의 '2022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사업을 시작한 새내기 자영업자 82.5%은 준비 기간이 1년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준비 기간이 1~3개월도 안 되는 자영업자는 절반(45.3%)에 근접했다. 1년 이상 준비했다는 자영업자는 전체의 17.5%에 불과한 실정이다. 본도시락 ‘2%대 폐점률’의 비결은 ‘6단계로 세분화한 프로세스’ 먼저, 본도시락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드물게 까다롭고 촘촘한 절차로 예비 창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운영 적합성 및 임차조건 검증 ▲도면 제작을 통한 점포 조건 체크 ▲예비 창업자의 외식업적성검사 등 지역 및 창업자의 적합성/역량 검토 ▲구체적인 사업계획서 작성 ▲본사와의 1차 인터뷰 후 3개 이상의 가맹점 견학 ▲본사와의 최종 인터뷰 등 출점까지 꼭 거쳐야 할 6단계를 마련해 둔 것이 그 예다. 가맹점 수만 늘리는
일본 나라현에서 100년 이상 채소 씨앗을 연구 개발해 온 종묘 주식회사 야마토농원이 빨간색 단옥수수(스위트콘) 품종 개발에 성공해 지난달부터 온·오프라인 숍을 통해 판매에 나섰다. 빨간색 스위트콘 종자의 이름은 옥수수 알갱이가 마치 자줏빛 보석과 같다서 해서 ‘야마토루즈’라 지었다. 일본에서 스위트콘은 대부분 노란색이나 하얀색으로 빨간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야마토농원 관계자는 개발 배경에 대해 “누구나 손에 들고 웃을 수 있는 옥수수를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품종은 일본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붉은색 품종의 단맛이 나는 옥수수인 감미종이다. 고구마 같은 단맛에 옥수수의 풍미와 감칠맛이 매력이다. 열매뿐만 아니라 수염까지 붉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통 감미종인 스위트콘 재배는 1년에 한 번이고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수확하지만, '야마토 루즈‘는 1년에 두 번 재배가 가능하다.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수확하는 봄 농사와 여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수확하는 가을 농사를 할 수 있다. 해당 품종은 일반적인 스위트콘에는 없는 붉은색을 띄게하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베리류에 많이 함유된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당 각종 영양성분 함량이 1일 섭취기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업체만 치킨의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하고 있어 정보 표시 확대가 필요하다. 제품별 중량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24개 제품(10개 브랜드)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치킨 1마리 칼로리, 1일 섭취기준 1.5배 소비자원에 따르면 치킨 한 마리 열량은 1554kcal에서 3103kcal로 성인 여성 기준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인 2000kcal 대비 78%에서 많게는 155%까지 차지했다. 3대 영양소 함량은 탄수화물 45g~282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4%~87%), 단백질 128g~175g(233%~318%), 지방 71g~174g(131%~322%) 수준이었다. 포화지방은 13g~49g으로 1일 기준치의 87%~327%를 차지했고 콜레스테롤은 541mg~909mg(180%~303%), 나트륨은 1272mg~4828mg(64%~241%), 당류는 5g~201g(5%~201%)였다. 열량은 네네치킨의 ‘쇼킹핫치킨’이 1일 추정량 대비 155%로 가장 높았으며, 굽네치킨
식품, 건강 및 영양 시장에 다양하고 광범위한 이익을 제공하는 특수 성분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이노포스(Innophos)가 최근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겨냥한 전용 웹사이트(innophos.cn)를 개설했다. 새로운 웹사이트는 이노포스가 몇 년 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이룬 급속한 성장을 지원하고 중국어, 영어를 사용하는 고객 모두를 위한 이중 언어 기능을 제공한다. 미구에 드용(Migue DeJong) 이노포스 글로벌 식음료 사업 부문 영업 이사는 “식음료 산업을 위한 인산염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웹사이트(innophos.cn) 개설은 이노포스에 중요한 진일보”라며 “아시아와 전 세계 시장에서 우리 사업의 꾸준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포스 아시아 퍼시픽(Innophos Asia Pacific)은 8년 전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에 제조 공장을 개설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중동 전역의 다국적, 역내 및 현지 식품 제조업체 등 다양한 고객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노포스 아시아 퍼시픽은 다양한 제품에 적합한 최적의 느낌, 맛, 영양 및 저장 기간을 자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식음료용 인산염, 비인산염 혼합 제품 및 알레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일명 3고 사태가 길어지며, 높아지는 물가 부담과 금리 인상에 따른 대안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모습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알뜰소비족이 늘어남에 따라,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업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다. 업체들은 소비 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물가 안정’(52.2%)을 꼽았으며, 이어 ‘경기부양’(16.2%), ‘가성비 좋은 상품·서비스 확대’(9.4%)를 꼽기도 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 시대에 ‘착한 가격’으로 맛과 트렌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알뜰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소포장 과일·간편식 등 가격 경쟁력 높인 가성비 아이템으로 소비자 공략 물가상승률이 절정에 달하면서 든든하고 가성비까지 갖춘 한 끼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편의점표 가성비 상품을 찾는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신선식품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신주쿠에 도내 최대규모의 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달 신주쿠 거리에 문을 연 ‘류노미야코(龍之都) 음식가(飲食街)’는 총 270평 규모에 아시아 5개국의 17점포가 모여있다. 매장 외관은 심해의 용왕이 살 것 같은 용궁성 느낌의 웅장함을 자랑한다.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신주쿠 상권 특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공간에 몰입하게 만들도록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 붉은색 계열의 조명과 벽면을 가득 채운 포스터로 화려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여기에 지하 공간은 DJ 부스와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음식과 노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클럽하우스 컨셉으로 꾸몄다. 지하에만 총 12개의 음식점이 있다. 한글로 상호명을 쓴 한국식 펍 ‘태순’, 규슈 포장마차 ‘하카타 야타이’, 요시하라의 야키토리 전문점 ‘염상’, 후시미이나리의 철판구이 ‘철판당’ 등이 입점했다. 주말마다 DJ 파티를 열어 MZ 세대를 불러 모은다. 1층에서는 한식당 ‘한명동’, 태국 포장마차 ‘방글라' 등 아시아 각국의 음식을 포장마차 분위기에서 맛볼 수 있다. 지상, 지하 합쳐서 총 17개 점포, 좌석은 1000석에 달한다. 한 장소에서
한식 창업 및 메뉴 개발을 위한 보쌈 2종(항정·삼겹), 소갈비수육 비법전수 과정이 오는 11월 17일(목) 열린다. 보쌈과 수육은 전문점 창업은 물론 한식당의 메뉴 추가, 젊은 층이 몰리는 한식 주점의 메뉴로도 인기다. 특히 코로나 거리두기가 풀리고 맞는 첫 연말이라 어느 때보다 회식, 모임 메뉴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특수 잡는 보쌈 2종&소갈비수육 비법전수 대기업 식품·소스 개발 및 한식당 오너셰프 출신 교육 이번 교육은 연말 특수를 잡는 메뉴를 고민하는 외식 자영업자를 위해 준비했다. 전수 메뉴는 ▲항정살과 삼겹살을 이용한 보쌈 2종, ▲소갈비로 만드는 갈비수육, ▲보쌈김치, ▲청양간장소스다. 이외에도 묵은지, 생와사비, 명이나물 등을 활용한 플레이팅과 메뉴 구성 방법도 설명해 바로 메뉴로 도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은 한식브랜드 배부리족발&냉면의 오너셰프 출신이자 오앤씨글로벌의 와인삼겹살 브랜드 ‘돈견문록’ 총책임자, 배상면주가, 한복선, 아워홈 등에서 다수의 소스 및 메뉴개발 경력을 가진 김동진 이사가 맡았다. 전수하는 메뉴에 대해서는 재료별 투입량과 비율이 정확히 계산된 레시피를 제공하며, 제조 원가도
최근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에 따른 곡물 파동,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이 겹치면서 식량위기가 급속히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교육연구소(https://www.kiei.com)는 오는 11월 24일 (목)부터 25일 (금)까지 “애그리-푸드테크(AgriFoodTech) 최신분석 및 사업전략과 미래전망 세미나 2023”를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월 24일 (목)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농산업 미래인 애그테크(Agtech) 정책방향과 스마트팜 국내외 산업동향 및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 ▲애그테크(Agtech) 현주소 및 활성화 방안과 2023년 산업전망 ▲지능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농기계 연구기술개발과 사업전략 및 농업의 미래 ▲스마트팜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한 도시형 디지털트윈팜 기술 분석과 기대효과 및 향후 전망 ▲지농社의 지능화ㆍ데이터 기반의 애그테크(Agtech)와 최적의 스마트팜 시설운영 시스템 및 실증사례 ▲팜에이트社의 지능화ㆍ데이터 기반의 애그테크(Agtech)와 최적의 스마트팜 시설운영 시스템 및 실증사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관소개 및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 현황
유통 전문 기업 hy는 전통주 구독 플랫폼 ‘술담화’와 함께 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를 출시한다. 막쿠르트는 hy의 첫 번째 주(酒)류 컬래버레이션 제품이다. 신제품은 새콤달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은은한 산미가 짭조름한 맛을 잡아줘 치즈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매운 음식과 함께 마셔도 좋다. 냉동실에 4시간 이상 얼리면 셔벗 형태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막쿠르트는 450㎖ 단일 구성이며, 패키지에는 야쿠르트 고유 디자인을 적용했다. 술담화 홈페이지 ‘담화마켓’을 통해 6000개 한정 판매한다. hy와 술담화는 각자가 보유한 정기 구독 서비스 경험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레딧 할인 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야쿠르트 디자인을 활용한 굿즈와 전용 밀키트 출시도 추진한다. hy는 야쿠르트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한 적극적인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 11월에는 ‘야쿠르트 미니 웨-하스’를 출시했다. 야쿠르트 맛 크림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캐릭터 ‘야쿠’를 활용한 드라이버커버와 볼마커도 선보였다. 서준호 hy 마케팅 담당은 “간식으로 즐겨 먹던 야쿠르트에 대한 추억은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