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쌀 가격 변화 추이와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FATI’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을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게시글 등 총 35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그 결과 소셜 미디어에서는 쌀로 만든 이색 가공품, 맘카페 등 육아 전문 카페·커뮤니티에서는 아이 이유식 정보의 언급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튜브에서는 찹쌀떡, 화과자 등 보여주기 좋은 음식이 먹방(먹는 방송), 쿡방(요리하는 방송)에 많이 활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쌀 활용 식품 언급량은 쌀밥(88만6000건), 찹쌀떡(44만2000건), 떡볶이(20만3000건), 된장(13만9000건), 이유식(12만4000건) 순으로 많았고, 먹방ㆍ쿡방 내 쌀 활용 식품 소재 비중은 찹쌀떡(45%), 화과자(24%), 한식(16%), 아이스크림(6%) 순으로 컸다. 언론 보도 내용을 살펴보면 2022년에는 ‘원소주’, ‘라이스크림(라이스+아이스크림)’ 등 이색 쌀 가공식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관련 보도가 생성됐다. 로그와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페에서도
의사, 약사 그리고 요리사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답은 모두 하얀 옷을 입고 근무하는 직업이라는 것이다. 흰색에는 기능적 역할 외에도 생명을 지킨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요리사 역시 의사와 다르지 않다. 몬드리안호텔(5성급)의 김영근 부총주방장에게 아침 일찍 출근해 반듯이 정리된 하얀색 셰프복을 입는다는 건 업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일종의 의식이다.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25년이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고 한다.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몬드리안호텔을 찾아 김 부총주방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로비에서 만난 그는 서글서글한 웃음으로 함께 있는 이들마저 기분 좋게 만드는 기운을 지니고 있었다. 얼마 전 몬드리안호텔로 이직하며 부총주방장이 됐다. 어떤 부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지 이직하기 전 한 호텔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니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경우가 잦아졌고, 스스로 나태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해 이직을 결심했다. 지금도 현장에서 후배들과 일하기 때문에 모든 일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같은 거는 없다. 후배들이 일을 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우려 한다. 무엇보다
무알코올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젊은층 중심으로 음주를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소버 큐리어스 등 음주를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현상도 확산되는 추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2020년 284억원에서 2026이면 644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일본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과 이코노믹스를 합친 ‘게코노미쿠스’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으며 무알코올 시장의 가치는 3,000억엔(약 3조원)으로 평가된다. 건강을 이유로 술을 기피하는 사람은 갈수록 늘고 있어 대안으로 무알코올 음료를 찾는 이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일본 무알코올 음료 시장 규모 일본 시장 조사회사 인테이지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논알코올시장의 지난해(2021년) 판매금액은 800억엔을 넘어 5년 전(2017년)과 비교하면 150억엔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일본 시장에서 주력으로 팔리고 있는 주류 맥주의 소비량은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또한, 술은 마실 수 있지만 "일부러 무알코올을 선택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일본 내 알코올의 소비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이를
동원디어푸드(대표이사 강용수)가 운영하는 집밥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가을을 맞아 제철 식재료로 만든 가정간편식(HMR) 6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HMR 6종은 더반찬& 셰프들이 가을에 나는 식재료를 엄선해 손수 조리한 반찬 제품으로 △들깨궁채볶음 △궁채장아찌무침 △땅콩조림 △흑임자연근무침 △고소해무나물 △가을나물 비빔밥재료 등으로 구성됐다. ‘들깨궁채볶음’과 ‘궁채장아찌무침’은 오독오독한 궁채나물을 각각 들깨가루와 간장에 버무려 입맛을 돋우기 좋은 가을철 별미 제품이다. ‘땅콩조림’은 가을 제철 음식인 땅콩을 달짝지근하게 조려 반찬은 물론 간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흑임자연근무침’은 아삭아삭한 연근에 고소한 흑임자 소스를 더해 감칠맛이 뛰어나다. ‘고소해무나물’은 달큰하고 아삭한 가을 무를 담백하게 볶아 아이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을나물 비빔밥재료’는 소고기 볶음, 국내산 호박고지, 표고버섯, 도라지나물, 취나물 등 각종 비빔밥 재료와 고추장 소스가 들어있어 영양 가득한 비빔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더반찬&은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반찬 제품들과 즐기기 좋은 △한돈 두루치기△ 해물 순살 찜닭 △소고기 버섯 샤부샤
베테랑들의 2차전을 눈여겨보자. 힘을 주거나, 힘을 빼거나. 비스트로에서 거듭난 뉴 코리안 다이닝, 양조장과 셰프가 협업한 전통주 다이닝, 서울에 지점을 오픈한 뉴욕 게스트로텍은 묵직한 인상을 남길 준비를 마쳤다. 반면 파인 다이닝과 달리 친숙하게 다가가는 다이닝 바와 편안함으로 무장한 비스트로까지, 반가운 얼굴들의 뉴 플레이스를 소개한다. 요리와 와인을 즐기기 좋은 명당 ‘배산임수’ 철마다 맛있는 재료를 찾아 요리하고, 어울리는 술과 함께 즐기는 박성호, 남가을 부부의 취향을 가득 담은 공간이다. <배산임수>는 뒤로는 산이 있고 앞으로는 물이 흐르는 명당자리를 뜻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산과 들, 바다에서 생산되는 좋은 재료를 찾아 쓰는 이곳의 특징을 보여주는 업장명이다. 재료 사용이 곧 농가의 보탬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부부는 서천 새우, 신안 삼치 등 서해안에서 걷어 올린 해산물, 모양과 과숙의 문제로 유통되지 못한 토마토로 만든 100% 주스 등 대부분의 재료를 1차 생산자와 직거래로 수급한다. 접시 하나하나 필연적으로 계절감과 한식의 요소가 묻어나는 요리를 맛본 손님들이 ‘재료 좋다’는 평을 더할 때 이 행보에 가치를 느낀다고. 와인을
국산 농산물의 영양을 유산균 발효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하는 소미노(少美老)가 오는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전시공간 테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온라인 기반 식품 브랜드 소미노가 부산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스토어의 키워드인 ‘마주’는 1999년부터 오랜 시간 식품으로 가치를 전해 온 브랜드가 같은 방향으로 함께 발맞춰 온 고객과 서로 마주하는 자리의 의미를 담았다. 소미노는 정원호 대표가 콩(Soy)과 아미노산(Amino Acid)을 조합해 직접 만든 브랜드 네임이다. 콩의 유산균 발효를 통해 생성되는 아미노산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의 특징을 간결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지인이 ‘소년의 아름다움을 노년까지’라는 의미를 담아 ‘소미노(少美老)’ 글자를 선물한 것이 지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돼 건강한 식문화를 통한 웰에이징을 핵심 철학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소미노 제품별 브랜드인 무밈, 수라, 소이요의 모든 제품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쿠폰과 아미노산 음료 샘플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미노는 식품의 영역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국내 매장 수 500개를 돌파했다. 써브웨이코리아는 지난 4일 존 치지(John Chidsey) 써브웨이 CEO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오픈한 서울 망원한강공원점에서 5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500호점 돌파는 써브웨이가 1991년 국내에 진출한 후 31년 만이다. 2014년 8월 100호점을 오픈한 이후 꼭 8년 만에 매장 수가 5배 규모로 급성장했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QSR(퀵서비스 레스토랑·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 중 단연 압도적인 성장세다. 취향 중시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 2014년 8월 100호점 돌파 후 8년 만에 5배 급성장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가 레시피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MZ세대 등 젊은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써브웨이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을 고려하는 주문 방식 덕분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물론 알파세대(2011년 이후 출생한 세대)까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광고 모델을 쓴 것이 오히려 유행에 민감한 1020대를 공략하는 데에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써브웨이는 19
베테랑들의 2차전을 눈여겨보자. 힘을 주거나, 힘을 빼거나. 비스트로에서 거듭난 뉴 코리안 다이닝, 양조장과 셰프가 협업한 전통주 다이닝, 서울에 지점을 오픈한 뉴욕 게스트로텍은 묵직한 인상을 남길 준비를 마쳤다. 반면 파인 다이닝과 달리 친숙하게 다가가는 다이닝 바와 편안함으로 무장한 비스트로까지, 반가운 얼굴들의 뉴 플레이스 5곳을 소개한다. 일상 채소의 재발견 ‘사녹’ 일상의 한식을 바탕으로 한 김정호 셰프의 뉴 코리안 다이닝 <사녹>이 잠원동으로 자리를 옮겨 8월 리오픈했다. 이전에는 프리픽스 형태의 비스트로로 운영했다면, 셰프의 요리 철학을 긴 흐름으로 보여주고자 코스 요리의 다이닝으로 거듭났다. ‘네 가지 녹색’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자연을 향한 탐구 정신은 여전하며 지속가능성의 실험은 심화됐다. 채소의 비중을 대폭 늘리고, 육류와 해산물의 비중은 낮춘 것. 준혁이네 농장을 비롯해 마르쉐에서 연을 맺은 농장과 시장에서 직접 고른 채소를 활용하고, 무항생제 돼지고기와 깨끗한 환경에서 양식되는 송어를 공급받고 있다. 더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육류의 경우 붉은 고기 대신 흰 살 고기를 사용하고자 한다. 오픈 키친과 바 테이블, 홀로
도심 속 옥상 농장 투어 NEW YORK 미국 맨해튼 빌딩 숲 사이에 옥상 농장을 가꾼 재비츠 컨벤션 센터(JAVITS CONVENTION CENTER)가 관람객을 위해 지난 8월 정원을 공개했다. 이곳은 2021년 조성된 전문 농장으로, 사과나무와 배나무를 비롯해 밭과 유리 온실에서 50가지 이상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데, 이는 2014년부터 옥상 야생동물 서식지를 만들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설비를 개선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또한 뉴욕 숲의 생태계를 고려해 커런츠, 서비스베리 등 지역 토착 작물을 함께 기르고 있으며, 수확한 작물은 건물에서 열리는 행사나 직원 식당의 요리로 활용한다. 농장 관리자는 “작물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자라나는 것을 확인했고 다양한 철새와 곤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투어는 90분간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다. 회전 치즈 레스토랑의 재등장 LONDON 영국 지난 2019년 오픈한 세계 최초의 회전 치즈 레스토랑인 <픽 앤 치즈PICK & CHEESE>가 최근 메뉴를 새롭게 리뉴얼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회전식 초밥집에서 영감을 받아 40m가량의 회전식 컨베이어 벨트에 각종 치즈 요리를
다채로운 날씨만큼이나 깊게 다가온 가을, 문화와 역사가 함께 하는 전통주를 전통주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통주 산업 진흥을 위해 설립한 전통주갤러리에서는 매달 5종의 추천 전통주를 선정하여 상설시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10월은 ‘모든 잎이 꽃이 되는 두번째 봄, 가을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나주 한라봉을 이용한 라봉(5.5% 탁주), 생쌀발효 막걸리 담은(6.5% 탁주), 사과가 들어간 생약주 소월미주(12% 약주), 오미자 와인 오미로제 프리미어(13% 과실주), 감압증류로 만든 이도22(22% 증류식 소주)를 선정하였다. 밝은 곳에 비추어 보여도 부끄럽지 않을 술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삼형제가 만드는 '다도참주가'는 3대째 60년 노하우로 딸링, 라봉 등 다채로운 술을 선보이고 있는데, 라봉은 나주에서 생산되는 한라봉을 가득 담아, 시트러스함과 쌀이 주는 고소함이 만나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는 탁주로서, 2022 남도 전통주 품평회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1932년부터 90년, 4대가 쌓아온 막걸리제조기법으로 전통 누룩의 우수한 균주만 사용해 100% 수제 공법으로 만든 생쌀발효 ‘담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