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기와 꿉꿉한 습도로 전국을 찜통으로 만들어버리는 한여름에 접어들었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 잠시나마 여름만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음식은 바로 냉면이 아닐까? 전국의 냉면 맛집을 찾아 한 그릇 뚝딱 비우는 상상만 해도 더위가 한풀 꺾이는 느낌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냉면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살펴보자. 냉면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로 한반도 북부 지역에서,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수확한 햇메밀로 만든 면과 겨울철 무로 담근 동치미를 활용한 겨울철 별미로 시작했다. 그러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남쪽으로 내려온 이북민을 통해 냉면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지게 됐다는 설이다. 특히 근대부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냉면은 배달 음식으로도 명성을 떨쳤으며, 현대에 와서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즐기는 별미로 자리 잡았다.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산뜻하게 살려주는 한국인의 한여름 소울 푸드, 냉면에 어울리는 와인이 과연 존재할까? 놀랍게도 그렇다. 심지어 ‘매우 잘 어울리는 매칭’이 존재한다. 평양냉면에는 드라이 리슬링 잘 만들어진 평양냉면의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평안도 출신 시인 백석은 자신의 시 ‘국수’에서그 맛에 대
동원F&B(대표이사 김재옥)가 50년 수산물 전문 노하우를 담은 가정간편식(HMR) ‘간편요리 KIT’ 신제품 2종(골뱅이 비빔면, 골뱅이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간편요리 KIT는 꼬막·골뱅이 등 손질하기 까다롭고 보관이 어려운 수산물을 고온 처리 공법으로 열처리해 수산 원물의 맛과 식감은 살리고 비린내를 제거한 수산물 HMR 제품이다. 각종 부재료와 양념 등이 함께 들어있어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신제품 간편요리 KIT 2종은 골뱅이와 어울리는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밀키트형 제품이다. ‘골뱅이 비빔면’은 쫄깃한 골뱅이와 라면 사리, 특제 양념 소스 등이 동봉돼 간편하게 비벼 먹을 수 있다. ‘골뱅이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마늘과 올리브 오일로 풍미를 더한 양념 소스와 골뱅이, 이탈리아풍 스파게티면, 홍고추, 버섯 등이 들어있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간편요리 KIT 2종은 취향에 따라 양파·오이·고추 등 다양한 부재료를 추가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파우치 봉투에 담겨 간식이나 안주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활용하기 좋다. 동원F&B는 1969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동결건조 식품이 품질, 영양성분을 인정 받으며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 내에 다양한 동결건조 과일, 야채 스낵이 등장하고 있는 흐름이다. 중국식품공업협회측은 “동결건조 식품은 섭취가 간편하며 소비자의 영양적 수요를 만족시킨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2021~2025년 중국 동결건조 식품 시장은 연평균 17.7% 성장, 2025년에는 연 생산량 15만 톤, 시장규모 220억 위안(한화 약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결건조 식품은 진공 냉동 건조기술로 식품 중의 수분을 제거하면서 식품의 색과 광택, 풍미, 외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식품원료 중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과 페놀류 등 영양성분 손실을 최소화한 가공식품이다. 동결건조 식품은 상온에서도 장기간 보존, 운송 및 판매가 가능하다. 식사 대체식으로 라이트푸드의 유행과 간식 수요의 다양화 추세로 인해 동결건조 식품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대중들은 건강한 식사대용식, 차 음료 및 영양보충 식품을 많이 찾고 있으며, 요거트 큐빅스낵과 같은 동결건조 간식은 시간, 장소에 제약 없이 간식 형
포천이동막걸리 제조사 이동주조1957은 8월 12일 편의점 CU에 신제품 ‘진성2막’이 입점한다고 밝혔다. 진성2막은 한국의 자연에서 우리 기술로 찾은 식물성 효모를 도입해 새롭게 출시한 포천이동막걸리의 신제품이다. 이미 제품 출시일을 기점으로 기존 이동막걸리 평균 생산량의 8배 이상 선주문을 기록하며 업계의 반응이 남다르다. 제품명은 진성의 이름에 이동막걸리에서 가져온 두 글자 ‘2(이)’, ‘막’을 더해 이동막걸리의 새로운 2막을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동주조1957은 방송가와 무대 활동으로 친숙한 가수 진성의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와 대중문화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최근 세대를 불문한 인기를 얻고 있는 트로트의 입지에 힘입어 폭넓은 소비자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다. 오랜 무명 생활을 묵묵히 견디고 ‘안동역에서’, ‘보릿고개’ 등의 히트곡으로 차트 역주행을 이루며 가수 인생 2막을 연 진성의 이야기는 신제품의 주요 모티브 가운데 하나다. 진성2막은 진성의 인생 발자취와 어우러진 스토리 콘셉트로 모두의 인생 2막에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올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 막걸리 엑스포에서는 “진성 쌤(젊은이들이
소박하지만 스타일리시하고, 멋스럽되 부담되지 않는 편안한 공간은, 이제 영 메이커들의 필수 키워드다. 계절감 가득한 다이닝과 유럽 비스트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업장부터, 해방촌에 등장한 한식 전통주 바, 아지트 삼고 싶은 칵테일 바, 그리고 에스프레소 전문 카페까지. 편안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뉴 플레이스를 지금 소개한다. 참새공원 옆 어른들의 놀이터,<파세로> 아이들이 뛰어노는 대방동 참새공원 옆 어른들의 놀이터로 자리 잡은 <파세로>. 유럽의 커피 문화를 배우고 돌아온 전대위 바리스타의 첫업장이다. 특히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며 바리스타와 일상 대화를 나누고 짧은 휴식을 취하는 유럽의 풍경이 좋았다는 그.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변주한 커피를 선보이는데, 에스프레소가 단순히 ‘쓰다’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초심자도 즐길 수 있도록 고심했다. 예를 들어 가장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는 인도, 콜롬비아, 과테말라 원두를 블렌딩한 후 미디엄 다크로 로스팅해 견과류처럼 고소한 맛으로 완성했다. 아직 에스프레소가 낯선 사람들에게는 피콜로, 콘파냐, 그라니타 등달콤함으로 커피의 보디감은 낮추되 원두의 고소함은 고스란히 살린 메뉴
외식프랜차이즈기업 ㈜정다함(대표 정석봉)이 지난 8월 1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산전통시장에 신규브랜드 ‘정다함왕돈까스와짬뽕’을 오픈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매장 전통시장 상권 특성에 맞게 약 한 달 동안 리브랜딩을 거쳤다. 돈까스와 같이 먹을 때 궁합이 좋은 얼큰한 짬뽕과 시원한 냉면(물·비빔), 통만두(고기·오징어먹물)를 메뉴로 추가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리브랜딩의 한 축인 메뉴 짬뽕의 경우 민물새우와 닭으로 육수를 내서 시원하며 진한 국물 맛을 냈다. 칼칼한 청양고추와 싱싱한 해물이 듬뿍 넣어 푸짐하게 완성했다. 냉면은 정다함의 비법육 수에 직접 만든 양념장으로 맛을 냈다. 신메뉴로 추가된 통만두의 경우 얇고 쫄깃한 만두피에 고기소로 가득찬 ‘고기통만두’, ‘오징어통만두’의 경우 만두피에 오징어먹물을 혼합해 이색적인 검은 빛깔의 해물 만두다. 정석동 대표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로 인해 걱정이 많은 고객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만두부터 짬뽕까지 4,000원~7,000원으로 가성비 있게 가격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오픈기념 행사로 매장에서 식사 할 경우 크림스프를 무료로 제공하며, 돈까스와 만두 등 일부 메뉴는 포장으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경기도 농식품 온라인몰인 ‘마켓경기’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받기 위해 ‘마켓경기 체험단’ 1,000명을 8월 17일까지 모집한다. 온라인 쇼핑과 마켓경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7일까지 네이버폼으로 ‘마켓경기 찜&소식 받기’ 참여 후 설문조사를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선발된다. 선발된 체험단은 ▲마켓경기 상품 구매, 체험용 2만 원 쿠폰 발급 ▲마켓경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또는 상품 페이지에 사진 포함 후기 작성 시 500명 추첨을 통해 3만 원 상품 쿠폰 추가 지급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대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소비자에게 혜택도 드리면서 더 발전하는 마켓경기를 만들기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코로나 기간 집에서 술을 마시는 ‘이에노미(家飲み)’ 문화가 확산되며 밥 반찬 대신 술 안주로 김을 소비하는 형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21년도 일본 내 김 생산량은 감소하였으나, 품질은 양호해 전년 대비 고가로 판매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시간이 길어지며 김 소비는 호조세를 나타내며, 다양한 맛의 모미김(もみ海苔, 김을 가늘고 길게 가공한 제품) 상품이 등장했다. 전국어업연대김사업추진협의회(全国漁連のり事業推進協議会)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5월까지의 일본내 김 생산은 전년도보다 1억장 적은 63억 7200만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용 김 소비가 급증해 시장 자체는 전반적인 호조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식기피 현상이 계속되면서 업무용으로 유통되고 있던 김 소비가 `집에서 술을 마신다`는 뜻의 ‘이에노미(家飲み)’ 소비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기존의 김 상품이 식탁에 올라가는 반찬의 개념으로 소비되었다면, 현재는 안주로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판매 중인 안주용 김으로는 ‘아라아케해산 어른을 위한 안주김(버터향, 블랙페퍼)’, 성게간장맛 김 등이 있다. 아사히맥주는 이에노미 트렌드로
소박하지만 스타일리시하고, 멋스럽되 부담되지 않는 편안한 공간은, 이제 영 메이커들의 필수 키워드다. 계절감 가득한 다이닝과 유럽 비스트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업장부터, 해방촌에 등장한 한식 전통주 바, 아지트 삼고 싶은 칵테일 바, 그리고 에스프레소 전문 카페까지. 편안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뉴 플레이스를 지금 소개한다. 한국 식재료로 그린 계절 다이닝, <매튜> 양식 신에서 켜켜이 쌓아온 경험과 <밍글스>에서 보낸 5년의 시간을 녹여낸 이원석 셰프의 다이닝 <매튜>. 제철 나물, 해산물 등 한국의 식재료로 계절감을 반영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셰프의 수고로움은곧 맛으로 이어진다”는 셰프는 매일 생선을 수급해 2-3일간 숙성을 거치고, 메추리의 잔뼈를 하나하나 발라내고, 작은 타르트 셸 하나까지 여러 번 반죽을 거쳐 주방에서 만들고 있다. 코스는 아뮈즈 부슈와 엔트리, 생선 요리와 육류, 파스타, 디저트까지 파인 다이닝의 문법을 차분히 따르면서도 가격은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손님들에게도 열려 있는 다이닝을 만들기 위해 보틀 와인과 더불어 2-3잔의 가벼운 페어링을 준비했는데, 주류 주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 네슬레 퓨리나가 균형 잡힌 영양식 프리미엄 브랜드 ‘퓨리나 알포’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아지용 2종과 성견용 3종으로 선보이는 리뉴얼된 알포는 합성 착색료와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아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다. 착색료와 보존제가 빠지면서 기존의 알록달록한 색상에서 갈색으로 키블이 변경되었다. 알포는 반려인들 사이에서도 반려견들이 선호하는 진한 고기 맛 스테이크 알갱이를 함유한 기호성 높은 사료로 정평이 난 제품이다. 네슬레 퓨리나는 이러한 진한 고기맛과 함께 ▲치아와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풍부한 칼슘과 ▲근육 발달의 도움을 위한 고품질 단백질, ▲면역력 증진을 위한 항산화 성분 ▲피부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 3&6을 제품에 담아 기존의 장점을 살렸다. 네슬레 퓨리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1세 이하 강아지용에 뇌 발달 촉진과 혈중 지질 저하 등에 도움을 주는 DHA 불포화 지방산을 추가로 첨가해 반려견에게 균형 잡힌 완전 영양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퓨리나 알포는▲1세 이하 강아지용 (1.3kg, 2.6kg) ▲1세 이상 성견용 (1.5kg, 3kg, 10kg)으로 구성돼 반려견의 나이와 몸무게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