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한반도 땅끝 해남의 김성래 유기농 명인이 재배한 ‘유기농 쑥’을 4월을 대표하는 친환경 유기농산물로 선정했다. 예로부터 쑥은 ‘동의보감’에 따뜻한 성질로 위장,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백가지 병을 고친다고 기록됐을 정도로 중요시했고, 약 또는 음식으로 사용했다. 쑥은 특유의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인 ‘시네올’을 함유해 체내 유해 세균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과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김 명인은 일체의 합성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종합농법’으로 쑥을 재배한다. 유기농 종합농법은 숙성한 바닷물과 녹비작물, 미생물을 살포해 토양 관리를 하고, 산야초 약비나 생선의 아미노산 등을 혼합해 병해충을 관리하는 친환경농법이다. 또한 외부 관행농가로부터 유입되는 농약 성분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노지가 아닌 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다. 김 명인은 오랜 경험과 연구 끝에 개발한 유기농 실천 선도 기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술력을 높이 인정받아 2019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 제22호로 선정됐다. 김 명인의 쑥은 한살림 누리집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기농 농법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등 비산 방지까지 고려한 소비자 중심 친환경농업을 확산
식품 및 외식업계가 다가오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환경보호 및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엠제코(MZ+ECO) 세대 소비자와 미닝아웃(Meaning Out) 트렌드를 고려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친환경 포장재 적용,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캠페인 등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모습이다. 착한 업사이클링으로 플라스틱 사용 및 탄소발자국 감소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하며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실천에 적극 나섰다. 이번 한솥이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 약 5,000벌에는 500ml 투명 폐페트병 약 6만 4천개가 재활용됐다.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상의 티셔츠 4종과 앞치마, 경량 패딩조끼로 제작된 이번 유니폼은 기존 유니폼과 비교해 착용감이 좋고 신축성이 우수해 활동성이 뛰어나며 통풍성이 좋아 땀 흡수가 잘된다. 유니폼 뒷면에 새겨진 ‘LEAVE NO ONE BEHIND’ 문구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충남도와 이디야커피가 농산물 유통경로 개선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 도내 농산물을 재료로 하는 생과일주스를 출시한다. 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조규동 이디야커피 가맹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유통과 판매촉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디야커피는 5월부터 충남 농산물(수박, 토마토, 딸기) 생과일주스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도는 우수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지원한다. 이디야커피는 계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활성화하고, 도는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와 농가의 판로 확대 및 소득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2002년 설립한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국내 30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브랜드 연구소 및 물류센터 설립 등 맛과 품질 향상에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 농산물의 명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선한 충남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돈까스를 사주겠다며 유혹해 병원에 데려가곤 했다. 우스갯소리로 그때 트라우마가 남았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으나 그만큼 돈까스는 오랜 시간 대중의 삶에 밀착해 성장한 소울푸드 중 하나다. 2006년부터 아파트 알뜰장터에서 돈까스 장사를 해온 ㈜정다함의 정석동 대표는 배달, 테이크아웃에 최적화된 돈까스를 개발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현재는 정다함돈가스와 속초할매닭강정 2개 브랜드를 보유, 푸드트럭 30대가 수도권 장터를 오가며 영업 중에 있다. 지금은 인천에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할 정도로 브랜드를 성공시켰으나 정 대표의 첫 시작은 가시밭길 그 자체였다. 해오던 사업이 망하면서 가족과 생계를 꾸리고자 호구지책으로 선택한 것이 음식 장사였다.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정말 어렵사리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던 중 아파트 내 정기적으로 열리는 장터를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돈까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외식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였기에 하나하나 부딪히며 배워야 했다.” 6개월 넘게 벤치마킹을 위해 돈까스로 유명한 맛집을 돌아다니며 조금씩 레시피를 잡아갔다. 장사를 하는 동안에도 서서히 품질이 올라오면서 하나 둘씩 단골이 늘
최근 과일류 소비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나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가 아닌 ‘나심비(나의 심리적인 만족에 초점을 맞춘 소비형태)’ 중심으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이색 과일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 6일 GS더프레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품종 과일·수입 과일 등 이색 과일류의 매출 구성비가 2019년 48.7%에서 지난해 60.4%로 전통 과일류를 앞섰다. 이는 곧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족과 기쁨을 찾는다는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 확산이 이색 과일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신품종 과일은 대개 기존 품종보다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 등이 특징이며, 색이나 모양을 바꿔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식품·유통업계에서는 다채로운 이색 과일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만족도와 행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달콤한 맛이 일품인 프리미엄 만감류, ‘에스피프레시, 폴앤박 설국향’ 에스피프레시(SPfresh)는 봄 시즌에 맞춰 압도적인 당도감을 자랑하는 ‘설국향’을 다시 선보이고 있다. 겨울에 주로 먹는 일반 감귤과 달
영덕군의 대표 특산물인 영덕대게가 19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수산물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고 선정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와 사랑을 받은 최고의 브랜드를 가리고, 이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 시상으로 2006년 처음 제정됐다. 선정위원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브랜드 평가를 위해 부문별 각 브랜드의 매출액, 시장 점유율 등의 사전 기초조사와 소비자의 최초 상기도, 보조 인지도, 브랜드 차별성,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 등 400만 건 이상의 전문가 조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영덕대게는 2012년 처음 대상을 수상한 이래로 2013년, 2015~2019년, 2021~2022년, 총 9회 최고의 자리에 올라 수산물 부문에선 독보적인 브랜드임을 확인시켰다. 앞서 영덕군은 1998년 ‘영덕대게’에 대해 상표등록을 하고, 매년 영덕대게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영덕대게’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드높여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영덕대게는 2010년 G20 정상회의 만찬장
식물성 재료로만 이루어진 아시안 퀴진을 맛볼 수 있는 비건 전문 레스토랑 ‘ALT.a(알트에이)’가 이태원에 오픈했다. 알트에이는 국내 식물성 대체 식품 전문기업 ㈜알티스트가 선보인 비건 전문 레스토랑이다. 알트에이의 모든 메뉴는 ㈜알티스트가 개발한 식물성 대체 식품이 사용되며, 알티스트가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연구하며 다져온 기술력을 활용해 여러 번의 메뉴 개발을 거쳐 만든 약 20여 개의 아시안 요리를 선보인다. 비건 바게트 위에 ㈜알티스트의 식물성 참치를 곁들여 만든 식물성 참치 바게트 샐러드를 비롯해, 청경채를 비롯한 다양한 채소들과 함께 볶아 만든 식물성 난자완스, ㈜알티스트의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꿔바로우까지 맛볼 수 있다. ㈜알티스트는 식물성 조직 단백질 제조기술인 LMHT(Low-moisture, High-temperature) 공법을 이용해 기존 육류의 맛과 향, 수분을 그대로 재현했을 뿐 아니라 기존 고기의 씹는 질감까지 구현하였다. 이러한 대체육을 활용한 알트에이 요리를 맛본 소비자들은 기존 육류로 요리한 음식과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알티스트는 그동안 식물성 대체 식품의 소비자 저변을 확대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
위메프가 식품 전문 큐레이션 서비스 '맛신선'을 새단장한다. 위메프는 '맛신선'을 식품 종합 트렌드 채널로 개편 한다고 20일 밝혔다. 맛신선 내 모든 상품에 매거진 콘텐츠 형식의 먹거리 스토리텔링 소개 기능을 더해 식품 큐레이션을 더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트렌드관 △제철관 △보증관 △맛집관을 신설한다. 각 관에서는 소비자 취향을 세분화해 큐레이션한 다양한 식품을 웹 매거진 형태로 선보인다. 단순 판매 정보를 넘어 식재료에 얽힌 이야기부터 레시피, 미식 가이드 등을 담는다. 콘텐츠는 글과 사진, 영상까지 결합해 흥미 요소를 더했다. 콘텐츠 내에서 상품 구매도 바로 가능하다. 예를 들어 SNS 등에서 유행 중인 음식을 소개하는 트렌드관에서는 첫 콘텐츠로 '우니 어디까지 먹어봤니?'를 공개한다. 우니 주 원산지인 캐나다산, 캘리포니아산의 각 특징과 가장 맛이 좋은 시기 등을 비교하고 감태, 뭉티기 등 우니와 어울리는 레시피도 제안한다. 이 콘텐츠에서 추천한 식품들은 별도 페이지로 이동없이 구매까지 할 수 있다. 계절별, 시기별 가장 맛있는 식재료는 제철관에서 선보인다. 개편 후 첫 제철관 추천 상품으로는 봄나물, 주꾸미, 꽃게 등 봄철 대표 식품을 엄
최근 기업들이 성격유형검사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를 활용한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MBTI’란 1944년에 개발된 성격 유형 지표로 4가지 분류 기준에 따른 지표를 가지고 검사자를 16가지 성격 유형 중 하나로 나타내는 테스트다. 본래 학교나 군대에서 성격과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 활용하던 검사였지만, 과학적 근거가 있으면서도 자신의 성격 유형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MBTI는 10분 내외로 검사를 마칠 수 있는 약식 검사가 확산하면서 유행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자신을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MZ세대가 SNS를 통해 MBTI 검사 결과를 활발히 공유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 MZ세대들 환호하는 ‘MBTI’, 대체 뭐길래 ‘MBTI’는 4가지 분류 기준에 따른 결과에 따라 수검자를 16가지 심리 유형 중에 하나로 분류한다. 4가지 분류는 △정신적 에너지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외향(E)-내향(I) 지표 △정보 수집을 포함한 인식의 기능을 나타내는 감각(S)-직관(N) 지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결정 내리는 사고(T)-감정(F) 지표 △인식 기능과 판단 기능이 실생활에서 적용되어 나타
'화이트미트(White Meat)'를 활용한 먹거리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화이트미트는 닭, 오리, 터키(칠면조) 등의 가금류 고기와 광어, 대구 등의 흰살생선살 등을 일컫는다. 열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헬시플레저족’(Healthy(건강한)와 Pleasure(기쁨)가 결합한 단어로, 건강 관리의 즐거움을 의미한다)에게 제격이라는 평가다. 먼저 써브웨이의 ‘터키 샌드위치’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과 영양 구성으로 헬시플레저족의 사랑받고 있다. 대표적인 화이트미트이자 단백질은 풍부하고 포화지방은 낮은 ‘슈퍼푸드’인 칠면조로 만든 터키 햄을 듬뿍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 열량은 280kcal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슬라이스한 터키 햄 4장과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와 치즈 등이 곁들여져 건강한 영양과 포만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LF푸드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모노키친’이 선보인 생선까스 간편식 ‘롱롱 생선까스’는 스틱 형태로 조리와 섭취의 간편함을 높여 인기다. 생선까스를 자를 때 생선살이 흩어져 튀김옷만 먹게 되는 불편함을 제거했다. 주재료인 명태 순살에 케이준 시즈닝을 더해 느끼함을 잡고, 튀김옷으로 냉장 생 빵가루를 사용해 겉은 바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