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 필리핀 외식업체 '졸리비'에 인수...매각가 4천억

미래에셋PE, 커피빈 지분 75% 매각

필리핀 외식업체 '졸리비'가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커피빈을 인수한다. ‘커피빈’은 현재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9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5일 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사모펀드(PE) 컨소시엄이 글로벌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커피빈을 필리핀 외식업체 졸리비에 매각했다.

 

관련 업계 및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졸리비는 전날인 24일 총 3억5000만달러(한화 약 4123억원)를 들여 커피빈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필리핀 현지 공시를 통해 밝혔다.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사모펀드(PE) 등 컨소시엄 등은 졸리비, 베트남 프랜차이즈 업체 비엣타이와 커피빈 지분 100%를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졸리비 푸즈가 커피빈 지분 80%를 인수하고 나머지 20%를 비엣타이가 인수하기로 했다.

 

커피빈 지분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75%, 기존 주주가 25%를 가지고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6년여 만에 매각에 성공했다.

 

졸리비는 필리핀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다. 필리핀 전역에 매장 3195개를 두고 있다. 해외에서도 여러 브랜드로 14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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