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코로나19 이후 바뀐 미국 주류 소비문화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재택격리 기간이 길어지며 가정 내 주류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Nielsen)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즈니스 폐쇄가 시작된 3월 셋째 주 미국의 주류 소매 매출이 전년대비 55% 올랐다.

 

 

5월 중순부터 일부 주의 경우 단계적으로 비즈니스가 재개되기 시작했으나 식당이나 바가 영업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격리 명령이 해제되더라도 감염에 대한 우려로 외식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당분간 가정 내 음주는 지속 될 전망이다.

 

다변화된 주류 구매 창구

바, 식당 등을 방문이 어려워지며 미국 소비자들의 주류 구매 방식이 크게 변화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3월 첫째 주 미국의 전년대비 주간 주류 매출은 매장과 온라인에서 각각 6%, 13% 증가했다. 이후 같은 달 셋째 주 54%까지 증가한 수 20~30%대 성장을 유지 중이다.

 

 

온라인 주류 매출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3월 셋째 주 252%로 세 자리 수 증가를 기록한 것에 이어 4월 말 전년대비 477%의 성장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식당과 바에서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 및 배달 주문만을 허용하자 많은 레스토랑들도 다양한 배달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칵테일 제조 키트 또는 미리 만들어진 RTD(Ready to drink) 칵테일을 찾았다.

 

 

또 다른 변화는 대용량 주류 수요의 증가다. 특히 와인과 증류주의 경우 대용량 제품에 대한 전례 없는 매출 증가를 보였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3월과 4월 박스포장 와인 매출은 44% 증가했으며 1.75리터 증류주 매출은 약 24% 증가했다.

 

눈에 띄는 성장 이룬 RTD 칵테일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주류는 증류주로 5월 첫 주 기준 전년대비 38.6% 올랐다. 미리 혼합돼 바로 마실 수 있는 RTD 칵테일은 코로나19 기간 미국 증류주 매출 성장을 견인한 가장 큰 수혜품목 중 하나이다.

 

RTD 칵테일은 바에서 마실 수 있는 고급 칵테일의 대체품이 될 수 없으나 냉장고에 두고 손쉽게 마실 수 있는 편리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미국 RTD 칵테일 선두주자 중 하나인 컷워터 스피리츠(Cutwater Spirits)의 3월 매출은 전년대비 70% 성장, 신생업체인 팁 탑 프로퍼 칵테일(Tip Top Proper Cocktails)의 매출도 같은 기간 50% 올랐다.

 

 

RTD 와인칵테일 브랜드 라모나(Ramona)의 경우 3월 7일~4월 7일까지의 매출이 전년대비 2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산업 컨설턴트는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RTD 칵테일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낮은 알코올 도수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점이 인기 원인으로 분석된다. 외식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 RTD 칵테일은 소비자에게 좋은 대안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호실적’ 잇는 단체급식 업계, 차세대 전장은 ‘식자재 유통’
지속되는 고물가로 구내식당 수요가 늘어나면서 단체급식 업계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주요 기업들은 기존 위탁급식, 컨세션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확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식자재 유통 및 고객사 컨설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약 64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식자재 유통 사업의 경우, 규모 대비 아직 대형사들의 장악력이 높지 않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체급식 사업의 경우 고객사의 식자재 유통 및 공급을 위한 물류망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기업들은 전국 각지에 거점 물류망을 확보하고 유통 효율성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 키우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본푸드서비스, 전국 거점 식자재 유통 센터 확보 통해 3자 물류 사업 확장에 박차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본푸드서비스’는 전국 4개 식자재 유통 센터(▲경기 용인 ▲경남 창녕 ▲충남 논산 ▲전남 담양)를 거점으로 식자재 운영 및 공급 효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사업을 강화하고자 충남 논산의 식자재 유통 센터를 기존 임대 사용에서 매입 전환했다. 충청과 호남을 잇는 논산 식자재 유통 센터는 총 7,681㎡ 면적 부지에 단층 3개 동 규모로, 물류 동선 최적화,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꿈돌이라면, 대전에서만 먹을 수 있다...도시브랜드 전략”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꿈돌이라면 출시와 야구장 주변 시설 개선 및 자치구별 개발사업 등을 통한 도시브랜드 제고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오는 9일 출시를 앞둔 꿈돌이 라면 맛을 보니 건더기도 풍부하고 맛도 좋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도시브랜드 제고 차원에서‘대전 이외 지역은 판매하지 읺는다’는 원칙을 세워‘대전이 아니면 먹을 수 없다’는 전략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대전이 숙박 관광지, 꿈돌이 여행, 대전 한 달 살기, 웨이팅(Waiting)의 도시 등으로 불리기까지는 공공과 민간의 시너지가 크다고 생각되는 만큼 꿈돌이 라면도 도시브랜드 평판의 한 축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우리 시가 갖고 있는 저력이나 좋은 콘텐츠들이 알려지면서 제대로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며“본격적으로 경제, 사회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은 사실상 재작년부터 출발한 0시 축제가 기폭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당시 0시 축제에는 100~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이에 많은 유튜버들도 관심을 가졌고 SNS 등의 온라인으로 확산했다. 이에 따라 과거부터 명성을 얻던 대전 맛집들이 본격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메뉴개발·전수] '흑염소 보양 3종' 메뉴개발 과정 주목
이제 개고기 대신 '염소고기' 보양탕 시대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흑염소’ 요리는 외식 시장에서도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향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음식이다. 무엇보다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의 대체제로 '흑염소'가 자릴 잡으면서, 보신탕으로 이름난 식당이 흑염소 전문점으로 교체 중이고, 관련 메뉴 전수교육 문의도 크게 늘었다. ‘흑염소탕·전골’부터 ‘염소불고기’와 ‘수육’, 레시피개발과 맞춤 컨설팅까지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 진행 안내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에서는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를 모두 전수한다. 본 과정은 교육수료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당창업 전문교육’으로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개발, 교육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전한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홍보마케팅 등 영업전략과 효율 극대화를 위한 주방 오퍼레이션 설정, 식재료 코스트, 매장 리뉴얼, 프랜차이즈화 등 다양한 컨설팅과 실무 중심의 기술을 전수한다. 교육 후 바로 외식현장에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