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동향] 중국, 집콕 생활 길어지며 즉석 라면·훠궈 인기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식을 기피하며 중국에서는 즉석 면류, 즉석 훠궈, 냉동식품과 같은 인스턴트식품 소비가 늘었다. 그동안 인스턴트식품은 배달음식 시장의 활성화로 입지가 좁아지는 추세였으나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전환점을 맞았다.

 

전통적 강세인 인스턴트 라면

즉석 면류는 수요가 급증한 대표적인 품목이다. 전체 라면 시장의 증가율은 133%에 달했다. 이 중 중국산 브랜드 퉁이(統一)는 전년 동기 대비 297%, 진마이랑(今麦郎)은 180%, 캉스부(康师傅)는 150% 증가했다.

 

 

바이쟈(白家)식품의 진조휘 대표는 “최근 소비자가 구매한 라면을 볼 때 중·고급의 프리미엄 신제품을 선호하는 걸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쌘(米线, 쌀국수), 훙유몐피(红油面皮,고추기름 밀가루피) 등은 라면 판매량의 40%정도 차지했는데데 올해는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스타일을 살린 라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은 광활한 대륙만큼 지역마다 풍미가 다른 음식이 가득하다. 뤄쓰펀(우렁이쌀국수), 빠만미펀(중국 호남스타일의 쌀국수)이 유행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라면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일인식으로 인기인 즉석 훠궈

2월말 타오바오에서 발표한 ‘자가격리 기간 뭘 먹지?’ Top20 랭킹을 보면 즉석 훠궈(自热小火锅)가 7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기간 징둥 슈퍼마켓과 티몰 슈퍼마켓 등 플랫폼에서의 주문 수량은 300% 증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모두 품절된 상태이다.

 

 

즉석 훠궈는 집에서 편하게 외식메뉴를 즐길 수 있어 특히 1인 가구에게 인기가 좋다. 식당, 배달 메뉴보다 가격은 저렴하나 맛·영양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한편 중국 젊은 층의 1인 가구는 2021년까지 9,2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라 외식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꼽힌다.

 

 

하이디라오, 샤오롱칸, 더좡 등 훠궈 체인 회사에서도 자사 브랜드로 '즉석 훠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인식(一人食) 시장을 공략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냉동만두, 냉동 완자류 제품도 올해 1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집안에서 머무는 생활이 장기화되며 보관이 용이하고 원할 때 먹을 수 있는 즉석 식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오를 전망이다.

 

자료참조 : kati 농식품수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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