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맛남] 올가을은 식품 트렌드로 채운 이색 캠핑 대세

캠핑 인기에 따라 여유롭게 즐기는 캠핑 감성에 최적화된 이색 먹거리 인기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전국 각지 야영 명소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5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캠핑 인구 역시 1,3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이 대중적인 레저 활동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캠핑장 먹거리 역시 유통업계에게 있어 가을철 주요 마케팅 이슈로 떠올랐다. 캠핑 애호가층이 늘어남에 따라 정형화된 캠핑 푸드에서 벗어나 무알코올, 간편식, 대용량 등 다양한 먹거리 트렌드가 적용된 이색 제품들이 올가을 캠핑 밥상을 공략하고 나섰다.

 

숙취 후폭풍 걱정 없이 즐기는 맥주의 청량감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0.00’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주류다. 바비큐나 각종 음식과 페어링되어 음식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주며, 고즈넉한 캠프파이어와 함께 캠핑의 본질인 자연 속 힐링을 위한 보조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장시간 운전과 캠핑에서 안전을 고려해 알코올 섭취를 줄이려는 캠퍼들이 늘어나면서, 맥주 특유의 청량감은 유지한 채 알코올은 제로인 무알코올 맥주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은 2012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로, 2021년 2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알코올, 칼로리, 당류 모두 제로인 올프리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설탕은 물론 감미료 등 대체당도 일체 포함하지 않아 맥주 대체재뿐만 아니라 강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를 찾는 소비자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 다변화에 맞춰 240ml, 500ml 등 다양한 용량 라인업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NIQ(닐슨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무·비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전국 식품 소매점 기준)에서 판매량 37%, 판매액 31.9%의 점유율로 모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맛과 휴대성을 모두 잡은 캠핑용 육류 간편식 ‘도드람 캔돈’

 

외식 요리의 꽃인 고기는 캠핑 시 조리하기 번거로운 음식 중 하나다. 직사광선에 노출될 시 상할 염려가 있으며, 비닐포장이나 랩핑 제품을 샀다가 찢어지면 핏물이 여기저기 묻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캔 형태의 패키지가 적용된 육류 간편식이 출시돼 화제다.

 

 

도드람의 ‘캔돈’은 500ml 크기의 캔에 담아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한입에 먹기 좋은 두께로 잘려져 있어 가위 없이도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 있다. 용기 하단 투명 창을 통해 돼지고기의 신선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캔 측면의 돼지고기 이력번호를 통해 품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축산물 이력제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에서 유통이력 확인을 통해 신속히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용량으로 함께하는 즐거움 ‘GS25 공간춘 쟁반짬짜면’

 

많은 사람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것도 캠핑의 묘미다. 캠핑 별미로 손꼽히는 라면은 대용량 가성비 트렌드에 따라 캠핑 문화에 최적화된 점보라면으로 재탄생했다.

 

GS25가 출시한 ‘공간춘 쟁반짬짜면’은 군 마트(PX) 꿀조합 레시피인 공화춘짜장과 간짬뽕을 결합한 짬짜면을 8인분 용량으로 기획한 초대형 라면이다. 가로 34cm, 세로 28cm, 높이 9cm의 용기 안에 일반 1인분 라면 8개와 공화춘짜장소스 1개, 간짬뽕소스 1개, 후레이크 1개, 매운소스 1개가 동봉됐다. 상품 패키지 디자인은 점보라면이 유튜브 먹방 콘텐츠로 자주 활용되는 것에 착안해 유튜브 플레이 모양으로 제작됐다.


푸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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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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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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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