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글로벌 신제품 출시로 살펴보는 흥미로운 ‘맛 트렌드’

민텔코리아, 11월 27일 글로벌 식품 트렌드 웹세미나 개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이 지난 11월 27일 ‘글로벌 신제품 출시에서 관찰된 흥미로운 맛의 트렌드와 사례’란 주제로 웨비나(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민텔코리아의 오민경 이사가 강연을 맡았다.

 

 

민텔이 진행한 글로벌 식품시장에 출시된 신제품 현황, 35개국의 소비자 데이터(국가별 1,000명 패널, 연간 2회 소비자 정량 조사)에 의하면 건강 증진, 영양 충족이 중요해지며 천연 성분 활용도가 올라갔으며, 풍미 증진을 위해 향신료를 조합한 새로운 식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천연성분·무첨가’ 클린 이팅(Clean Eating) 트렌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은 줄이고 사용하는 원료·가공을 최소화한 클린 이팅은 앞으로 식품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민텔 조사에 따르면 2015년~2020년까지 출시된 식품 신제품에서 천연성분을 강조한 제품은 30%를 웃돌았다.

 

 

미국 소비자 35%는 인공향료 무첨가를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식품에 사용된 성분에 대해 좀 더 투명하게 알기를 원했다. 중국 소비자의 51%는 소금·MSG를 천연 성분으로 대체한 건강한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특정 성분을 줄이거나 강화하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저지방 제품에 관한 소비자 니즈가 가장 크며 최근에는 나트륨, 칼로리를 낮추는 것이 이슈다. 고단백, 단백질 성분을 강화한 신제품은 지난 3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일본 소비자의 경우 저당에 대한 중요성은 낮은 편이며, 한국은 저칼로리에 대한 니즈가 중국, 일본, 태국, 영국, 미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타국에 비해 야채 섭취량이 많아 고식이섬유 니즈는 5개국에 비해 7%로 낮았다.

 

소비자 선택 받으려면 건강·풍미 둘 다 잡아야

건강이 식품의 메가트렌드이나 조사결과 실제 소비자들은 제품을 선택할 때 여전히 맛을 우선순위에 두었다. 미국 소비자 58%는 맛을 식음료 선택 기준 1순위로 꼽았으며, 한국 소비자의 43%가 맛이 건강보다 중요하다 답했다. 이는 중국, 일본보다 높은 수치다.

 

 

따라서 소비자의 구매동기인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자 풍미를 향상 시킨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에서는 소금 함량을 줄이고 감칠맛을 올린 제품들이 시중에 나왔다.

 

 

야마사(Yamasa)의 저염 실크 간장은 코지(Koji, 개량누룩) 발효 제품으로 깊은 감칠맛이 나며 염도는 40% 줄였다. 가루비(calbee)는 감자칩에 신맛, 향신료를 더해 맛은 풍부하게 만들고 염분은 1봉지 당 0.4g으로 낮췄다. 명성식품(Myojo)은 염분을 25% 줄인 대신 가다랑어, 닭, 돼지 육수로 깊은 맛을 내 소비자 입맛을 잡았다.

 

불맛을 내기 위해 태운 미소(된장)을 넣어 깊은 풍미가 나는 라멘, 가루비의 구운 치즈맛 감자 스틱, 프링글스 치즈 맛에 푸딩 혹은 카레를 조합해 먹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식품의 풍미를 향상시키고자 오크통에 천천히 숙성 시킨 페퍼를 사용한 타바스코(대만), 하바네로, 멸치 등을 훈연 후 카카오와 레몬을 넣고 수개월 발효한 핫소스(영국), 나무통에서 숙성시킨 보리 흑초와 숙성 간장, 미소를 사용한 참깨 드레싱(일본) 등이 있다.

 

 

익숙한 맛을 기존 제품에 블렌딩해 한 단계 품질을 높인 식품은 소비자에게 생소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준다. 타 제품과 콜라보레이션은 가장 안정적으로 풍미를 올릴 수 있는 방식 중 하나다. 프리토 레이는 냉동식품 매출 1위 가라아게, 냉동볶음밥을 각각 콘스낵과 팝콥으로 출시했다.

 

슈퍼 스파이시! 차세대 매운 맛 원하는 소비자

매운 맛 챌린지가 SNS의 단골 콘텐츠가 되며 아시아는 물론 매운 맛에 약한 서구권에서도 수용도가 높아졌다. 한·중·일 등 동북아시아 소비자들은 기존보다 한 단계 진화한 넥스트 매운맛을 원하며 슈퍼 스파이시(Super Spicy) 제품이 등장했다.

 

 

일본의 명성식품은 인스턴트 라멘에 레드 칠리, 볶음 김치를 넣은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레드 칠리·그린칠리·하바네로로 맛을 낸 슈퍼 스파이시 감자칩, 고추를 넣은 쌀 과자, 매운 맛의 치즈 스틱 등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양 소비자들에 매운 맛은 아직까지 모험적인 시도로 여겨진다. 호기심은 있으나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아 주로 맛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바나나와 살사소스 맛을 혼합한 플랜테인 칩(미국), 달콤한 향신료·망고 향·매콤한 칠리가 어우러진 제품(영국) 등이 있다.

 

 

한편 코로나 이후 대중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음식으로 위안을 찾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 소비자의 경우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과 비교해 주기적으로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응답자가 11% → 37%로 증가했다. 25-34세 연령대에서 12% → 44%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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