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Biz]베트남 배달앱 1위 ‘그랩’, 전통시장 장보기 가능해졌다

베트남 배달앱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그랩푸드(Grabfood)’가 작년 말부터 전통시장 장보기를 지원하는 서비스 를 추가 도입하고 베타테스트에 들어갔다. 장보기 카테고리인 ‘그랩마트’ 내에 전통시장 상인이 온라인 상점을 개설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랩푸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급격히 줄어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들과 상생을 이루고자 서비스를 신설했다.  전통시장 자체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에는 경험이나 기술적인 어려움이 크다.

 

정보조사기업 닐슨에 의하면 베트남에는 약 140만개의 소규모 식료품점과 더불어 9천여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전체 유통채널 규모 중 8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 전통 유통채널의 연간 매출액은 100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현재 그랩마트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지역은 호치민, 하노이, 다낭 3개 지역이다. 전통시장 장보기가 가능해지며 작년 12월 그랩마트의 일평균 주문량은 전월 대비 2배가량 증가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위 3개 도시위 위치한 100개의 전통 유통채널과 연계하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2021년 말까지 참여하는 소규모, 전통시장 상인 수를 10배 이상 늘려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그랩푸드 측은 다가오는 설 연휴 이후까지 약 50억동(약 2억 4천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설 연휴는 전통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소비자가 그랩마트를 이용해 주문 시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랩푸드는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신설을 통해 전통시장 문화가치 보존과 함께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켜 치열해지는 배달앱 경쟁에서 점유율을 지켜나가고자 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연계한 배달앱을 출시하는 추세다.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시장에서 2018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놀장’은 서울, 경기, 충남의 전통시장 20여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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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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