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있는 혼밥식당 어디?

1인가구가 증가하며 이른바 '혼밥', '혼술'도 이제는 일반적인 문화가 됐다.

식사 시간과 같이 먹는 밥, 회식문화 등의 단체 문화에서 솔로, 싱글, 욜로, 나혼자 산다 같이 개인주의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62만가구로 2000년 222만가구보다 340만가구(152.6%) 증가했다. 일반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도 2000년 15.5%에서 2017년 28.6%로 크게 상승했다.

 

이런 시대적인 변화 속에서 식당 창업 역시 바뀌는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25평, 4인테이블 등이 기준이었다면 지금은 15평, 1인석을 갖추고 혼밥, 혼술 등의 문화를 잘 녹여낸 브랜드가 식당 창업의 정석이 되고 있다.

 

가정식백반, 분식, 일본라멘 등 주력 메뉴는 다양하다. 이러한 전문식당들은 메뉴와 가격, 분위기 등을 보완해 1인 방문객을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고, 최근에는 싱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컨셉의 창업아이템이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샤브샤브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채선당’이 론칭한 ‘샤브보트’가 대표적인 케이스로 주로 회식이나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했던 샤브샤브 요리를 1인 고객을 중점으로 컨셉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냄비 등의 식기와 인덕션 레인지를 1인 기준으로 구성해 혼자 방문한 고객도 제대로 된 음식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혼자서 즐기는 샤브샤브라는 콘셉트에 어울리게 테이블을 말발굽형으로 제작한 것도 이색적이다.

가격 또한 1인 구성에 맞춰 소고기 샤브, 생토마토와 바질이 들어간 ‘소고기토마토샤브’, ‘소고기커리샤브’ 등의 전문 샤브요리는 9천원에서 1만원 선에 제공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1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 속도 경쟁력을 갖춘 것이 샤브보트의 최강점으로 실례로 35개 좌석의 샤브보트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하루 총 7~8회의 회전율을 보이고 있다.

 

1인보쌈 & 1인삼겹살 전문점 ‘싸움의고수’도 마찬가지. 회식 개념이 강한 삼겹살과 보쌈을 도시락 정식 형태의 1인 메뉴로 구성하고, 'ㅡ'자 바(BAR) 테이블을 비치해 1인 고객이 주를 이룬다.

보쌈과 삼겹살을 1인의 양에 맞게 도시락에 제공, 4천원의 부담 없는 가격에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반응이다.

 

‘역전할머니맥주’는 ‘혼술 맥주 맛집’으로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이곳은 1982년부터 운영해 온 맥줏집으로 현재 스몰비어 콘셉트의 원형이라 할 만한 곳이다. 3대째 지역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노포 인지도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역전할머니맥주'의 가장 큰 특징이다.

메뉴 구성을 보면 주류는 살얼음 맥주 ‘할맥’ 단 하나, 여기에 오징어입·먹태 등 각 구워낸 마른안주와 소시지·치킨·튀김류 등 20~30여가지 안주 메뉴를 갖췄다. 맥주 가격은 3500원, 안주류 가격 또한 평균 7000~8000원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만권화밥’은 참숯불구이덮밥 전문브랜드로 '혼밥식당' 콘셉트의 한국식 퓨전음식 브랜드다. 혼밥 고객을 위해 전용좌석 및 테이블을 구비하는 한편 '혼밥' 트렌드로 '맛'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진 만큼 메뉴의 '맛', '플레이팅' 등을 꾸준히 연구해 '일품닭고기화밥', '화면(火麵)' 등 신메뉴 개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1인 피자 전문점도 생겼다. ‘보트피자’는 1인이 먹기에 부담 없는 크기와 먹기 편리한 보트 형태의 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1인 수제 화덕피자 전문점이다.

먹기 편리한 형태의 보트형 피자 모양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로, 현재 특허 출원이 되어 있다.

주문 후 3분 이내 수제로 직접 만들고 화덕에 구워 제공하며, 무엇보다 간편식에 초점을 두기보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퀄리티 높은 피자를 제공한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화학첨가물 없이 생효모 발효로 깊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반죽을 48시간 저온숙성시켜 담백한 도우로 만든다. 그 위에 부드러운 토마토, 크림, 갈릭 등 특제소스와 100% 자연산 모짜렐라치즈를 사용하며, 일반 오븐이 아닌 500도 고온의 이태리식 화덕에서 구워 피자의 맛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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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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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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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