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아이템] 무라벨 묶음제품...‘에코활동’ 나서는 일본음료업계

작년부터 환경문제에 관한 소비자의 인식 수준이 올라가며 친환경적인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재활용 편리성과 쓰레기 배출량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무라벨 용기가 최근 각광받는 이유다.

 

 

일본의 음료업계도 기존 상품의 라벨을 제거 후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아시히 음료는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자사의 제품 ‘아사히 16차’를 홍보하는 ‘시작하자! 에코활동(始めよう!エコ活)’이란 주제의 판매대를 전국 매장에 배포했다.

 

 

아시히 16차 브랜드는 친환경 소재(PET 재생 수지, 바이오 소재 수지)를 사용한 용기를 채택했으며, 부착된 라벨에는 바이오매스 잉크를 사용했다. 올해 3월 친환경 소재로 리뉴얼을 단행한 이후 3~4월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또한, 아사히음료는 2018년부터 묶음 상품의 경우 ‘아시히 맛있는 물’ 생수 페트병에 라벨을 붙이지 않고 출시하고 있으며, 2019년 이후 관련 카테고리를 늘리고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왔다.

 

 

2020년 식별 표시에 관한 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올해 4월부터는 단품 상품의 롤 라벨을 필요한 표시 내용만 기재된 소면적의 ‘단순 에코 라벨’로 부착하기 시작했다. 에코 라벨을 사용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8%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세계 최초의 캔커피를 만든 것으로 유명한 UCC커피는 ‘장인의 커피(무당)’ 제품의 라벨을 제거했으며, AGF 역시 ‘블렌디 커피(저당)’ 제품을 무라벨로 판매하고 있다.

 

 

기린, 코카콜라, 산토리 등도 무라벨 페트병 음료를 묶음제품으로 판매하는 등 환경을 생각한 제품의 형태로 출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형마트에서도 친환경 상품의 입점 수를 늘리는 움직임을 보인다.

 

 

무인양품은 전국의 전 점포에서 4월 23일부터 페트병 음료 12종류를 재활용 비율이 97.9%로 높고 순환형 자원이 되는 알루미늄캔으로 변경했다. 알루미늄캔은 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상미기한이 길어 식품 로스율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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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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