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 동향] 2019년 미국 식품 트렌드 전망

홀푸드, 최근 수십년간 미국 식품 트렌드 주도
환태평양 지역 맛, 발효식품, 해조류 등 인기 끌 것

미국 최대의 친환경 식품 유통 체인 홀푸드(Whole Foods)가 26명의 전문가 분석을 통해 2019년 식품 트렌드를 예측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식품 트렌드로 ‘환태평양 연안의 맛’, ‘상온 보관 가능한 유산균’, ‘친환경 포장’, ‘해초 스낵’ 등을 꼽았다.

 

현재 아마존(Amazon)이 소유한 홀푸드는 천연·유기농 식품을 판매하는 고급 슈퍼마켓 체인으로 엄격한 상품 선정을 통한 고품질 제품 판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 운영방식으로 크게 성공했다. 이런 기업의 브랜드로 최근 수십 년 동안 미국 내에서 가장 주도적인 식품 트렌드를 만들어 왔다.

 

이국적인 맛 원하는 소비자 늘어

홀푸드에 따르면 ‘환태평양 연안의 맛’(Pacific Rim Flavors)은 음식을 통해 세계를 경험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서부 해안 지역에서 영감을 얻은 식품들로 미국에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롱가사’라는 필리핀식 돼지고기 소세지와 말린 새우, 오징어와 새우 페이스트 등은 식당에서 아침 메뉴에서부터 저녁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 구아바, 용과, 패션프루트 등 열대과일은 스무디, 칵테일 등으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구아바 열대과일 식초, 파인애플 패션프루트 탄산수, 망고 푸딩 믹스, 패션프루트 코코넛 아이스크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간식과 식사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블러현상' 뚜렷해져

식사 대용으로 소비되는 업그레이드 간식 상품들의 경우 2019년에는 더욱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고려해 고품질 재료를 사용한 제품들로 1인분의 치즈 보드, 치즈 얹은 바게트, 땅콩버터 크래커 샌드위치 등 간식 패키지도 판매 중이다.

특히 ‘해산물 스낵’(Marine Munchies, Beyond Seaweed)의 경우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초 버터와 다시마 국수 등 해초를 사용한 식재료가 등장했으며 수련 씨앗으로 만든 팝콘, 알개 성분을 활용한 참지 대체 식품 등이 널리 판매되고 있다.

그중 ‘김’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 건강한 스낵으로 입지를 굳혔다. 김 이외의 다양한 해조류를 이용한 한식·서양식의 메뉴를 개발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면 해조류 식품 트렌드에 맞물려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온 보관 유산균 식품(Shelf-Stable Probiotics)

또한 홀푸드는 2017년 우리나라의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유산균과 절임 음식이 세계 식품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해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더욱 혁신적인 방식으로 유산균을 첨부한 식품이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실례로 그래놀라, 오트밀, 넛류 버터, 스프, 에너지바 등에 유산균을 첨가한 식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뷰티 브랜드에서도 유산균을 활용한 선스크린과 보디케어 제품을 출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팻 지방(Phat Fats)

‘죽여주는’이라는 뜻의 팻(Phat)과 지방(Fats)이 합쳐진 ‘팻 지방(Phat Fats)’의 인기는 키토제닉, 팔레오(Paleo) 등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로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트 중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MCT 기름 파우더, 코코넛 버터가 사용된 간식, 소고기 육포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인조 고기 스낵’(Faux Meat Snacks)도 차세대 식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그 외 소비자들도 육류 섭취량을 제한하는 등 식물 기반의 식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돼지고기 육포나 베이컨 스낵 등의 맛과 식감을 낼 수 있는 버섯인 킹 트럼펫(king trumpet)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 또한 친환경 포장(Eco-Conscious Packaging) 주목

미국 내 식품 시장에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브랜드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일부기업들이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고 빨대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홀푸드의 경우 플라스틱 함량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빨대와 유사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 뚜껑을 테스트하고 있다.

식료품 판매점 업계에서는 장바구니를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랩 등 일회용 포장제품도 왁스를 사용하지 않은 재사용 가능 랩, 실리콘 포장 제품 등의 재사용 제품으로 대체되는 추세다.

 

코트라 임소현 미국 뉴욕무역관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성공적인 미국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깔끔하고 건강한 이미지, 심미적인 포장 기술이 중요하며 서양식 식사에 접목할 수 있는 메뉴 예시 등을 준비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며 “특히 미국 소비자들은 윤리적인 기업 운영, 공정거래, 기업의 사회적 기여도 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좋은 기업의 착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핵심 사항.”이라고 전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올해 마지막 ‘GO! 군산 섬해진미’ 가 온다!, 11월 말 열리는 미식관광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군산시가 정통 섬 미식관광 프로그램 ‘GO! 군산 섬해진미’ 프로그램을 올해 마지막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쥐똥섬 풍경으로 유명한 무녀도에서 28일~29일, 29일~30일 총 2회차로 진행된다. 이번 투어는 선착순 사전 모집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 계정(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있는 ‘GO! 군산 섬해진미’ 안내 게시글의 정보인식부호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GO! 군산 섬해진미’는 군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고군산군도의 바다·식재료·어촌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1박 2일 체류형 미식관광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에는 전북 미식관광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의 방향성과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은 모집 때마다 정원이 넘는 신청자가 전국 각지에서 몰리며 조기 마감됐고, 마감 이후에도 참여 문의가 이어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섬해진미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각 회차마다 섬의 자연환경과 문화, 생활양식, 계절에 맞춰 다양하고 독창적인 체험으로 구성되어, 매 회차가 새로운 경험으로 찾을 때마다 다른 미식여정을 즐길 수 있다는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한식창업 선호도 1위 ‘국밥’의 모든 것, '한우국밥&미나리곰탕' 비법전수
잘 팔리는 강력한 상품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외식사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번 메뉴개발 아이템은 점심 한 끼 식사로도 저녁 장사로도 접근성이 좋은 ‘국밥’이다. 한식 창업 선호도 1위인 ‘국밥’은 계절을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와 최근엔 배달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는 11월 27일(목) ‘한우국밥’, ‘미나리곰탕’ 비법 레시피 전수 ‘국밥’은 다양한 종류만큼 특색 있는 맛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그중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들과 유명 국밥맛집을 비교·분석, 국밥계의 베스트셀러인 명품 ‘한우국밥’과 떠오르는 신예 ‘미나리곰탕’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 오는 11월 27일(목) 진행된다. 먼저 대파와 무. 그리고 양지, 사태 등 소고기가 한 솥에 어우러져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원조 한우국밥 비법을 전수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칼칼하고 매운 국물을 위해 소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기름을 넣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맛을 가미했다. 또한 최근 국밥전문점에서 매출 견인의 효자메뉴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리곰탕’ 레시피도 함께 전수한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일본 전지역 유명 우동이 한자리에, 사누키우동 현지 수료증까지!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우동 연수> 주목
일본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약 600곳 이상의 우동전문점이 있어 ‘우동현’으로도 불린다. 일본 우동의 정수를 현지에서 배우는 전문교육 과정이 오는 12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RGM 우동써밋 2025 사누키우동 연수 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커리큘럼은 크게 일본 전국 우동이 집결하는 ▲'우동 써밋 사누키2025’ 참관 ▲야마토 우동기술센터 우동교육 수료과정 ▲간장, 소스 기업 방문견학 ▲우동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수 첫날에는 일본 3대 우동이라 일컫는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이나니와 우동(아키타현), ▲미즈사와 우동(군마현)을 포함 전국 19개 현의 일본 지역 명물 우동이 한자리에 모인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를 참관한다. 올해로 11회차 개최되는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는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규슈까지, 일본 전국 19개의 현지 우동이 출전한다. 특히나 ‘소금곱창우동’(이바라키), ‘이즈모우동’(시마네), ‘옥수수우동’(아이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우동을 접할 수 있으며 관련업체와의 상담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