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티-코스 ‘다담 人 다실’에서 차 한 잔 할까요?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차마실’ 시즌2 출시…차 농가와 윈윈 성공사례 쓰는 중

 

 

 

커피가 대세인 시대에 차 문화가 생존할 수 있을까?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그 물음에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있는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MZ세대들이 차를 가까이하게 됐다는 것에서였다.

 

그 신호를 보낸 것이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협)에서 시작한 ‘하동차마실’이다. 2018년 창립한 놀루와는 창립초기부터 끊임없이 차(茶)를 여행에 접목시켜왔다.

 

그 노력으로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생활관광활성화사업 운영단체로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었다.

 

지난 2년간 차마실은 몇 차례 새롭게 거듭났다. 특히 MZ세대들의 인기를 한 몸에 안고 차문화의 변신을 이끈 것이 ‘차마실키트’다.

 

차 바구니에는 2종류의 차와 다식, 차와 관련된 시집, 하동차여행 안내책자, 차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 등이 들어 있는 것들이 갖춰져 있다. 이 키트 하나면 남녀노소 누구나 하동의 다원뿐 아니라 어느 곳에서든지 차를 만끽할 수 있다.

 

이것은 코로나19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언택트 여행상품으로 각광 받았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수천 명이 이 키트를 활용해 하동의 차문화를 즐겼다.

 

놀루와는 차마실 시즌2인 ‘다담 人 다실’을 준비한다. 이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소담한 다실에서 차농가 팽주와 마주 앉아 차와 삶을 얘기할 수 있는 ‘프라이빗 다담’ 프로그램이다. 서너 가지 차를 마음껏 음미하고 특별히 준비된 다식도 곁들여진다.

 

지난 8월 말 서울에서 하동을 찾은 홍진희 씨는 “나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듯한 다실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은 것 같아 너무 만족했어요”라고 말했다.

 

놀루와는 이를 위해 작년 9월 다섯 개의 차 농가 협업체계인 ‘다포’를 구성했으며 최근 한 농가를 더 추가해 여섯 농가로 더 탄탄한 기반도 다졌다.

 

“다원뿐 아니라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농가가 운영하는 다실로 여행자를 모시고 싶었어요”라고 양지영 선임PD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조문환 대표는 “이런 일들이 모여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찾는 방문자들에게 하동차와 차문화의 진면목을 알려 지속가능한 하동여행 상품으로 거듭나게 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민관협업의 성공사례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참가비는 1인 2만원이며 신청은 놀루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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