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이슈]식품업계, ‘혼명족’을 잡아라!

 

설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 공략에 나섰다.

주요 식품외식기업들은 잼, 차 세트부터 참치,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줄줄이 출시하며 1인가구를 겨냥한 설 선물세트 경쟁에 뛰어들었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각 제품은 소용량으로 구성돼 남김없이 먹을 수 있고, 1만~4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돼 가격 부담도 적다.

우선 편의점 브랜드 'CU'는 매 명절마다 시즌 한정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혼자서도 간편하게 명절 느낌을 낼 수 있는 간편식들이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의 명절 기간 도시락 매출은 2017년 26.4%에 이어 지난해에도 32.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명절 시즌 약 10일에 거쳐 판매된 CU 횡성한우 간편식은 누적판매 200만 개를 기록하며 총 12만 6천 톤에 이르는 횡성한우를 소비하며 지역 축산 농가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김준휘 MD(상품기획자)는 “CU 횡성한우 간편식 시리즈는 명절마다 출시를 기다리는 고객이 있을 만큼 대표적인 명절 간편식으로 자리잡았다”며, “CU는 풍성함을 나누는 명절의 의미를 담은 상품으로 혼설족들에게 든든하고 푸짐한 한 끼를 제공하고 우리 축산농가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대표이사 김현택)’는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1~2만 원대의 설 선물세트 20종을 출시했다.

차 선물 세트 라인의 대표 제품 ‘포션 3호’는 ‘민트&유자차’, ‘히비스커스&유자차’, ‘유자차’, ‘무농약 유자차’ 4종을 각각 일 회분씩 작은 용기에 포장한 제품이다.

한 번에 마시기 알맞은 용량으로, 남은 내용물을 처리하지 않아도 돼 간편하다.

특히 유자를 갈아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돼 과육을 모두 먹을 수 있는 ‘유자차’는 바쁜 직장인, 싱글족에게 안성맞춤 선물이다.

 

 

삼진어묵은 다양한 어묵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 7종을 선보였다.

‘이금복 장인세트 1호’에는 핫바, 문주, 어묵탕 모듬 순한 맛과 매운맛, 조리용 어묵 등이 포함돼 반찬, 간식, 식사 대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삼진어묵의 대표 제품으로 구성된 ‘클래식세트’, 제주산 광어로 만든 어묵이 포함된 ‘제주특선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오뚜기는 실용성 높은 제품으로 구성한 설 선물세트 92종을 선보였다. 카놀라유 2병, 오뚜기 참치 4캔, 고소한 참기름 2병, 런천미트 2캔으로 구성된 ‘특선 선물세트’뿐 아니라 ‘참치&햄 선물세트’, ‘수연소면 선물세트’ 등 1만~3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또, 프리미엄 블렌딩 차로 구성된 ‘벨라티 선물세트’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오뚜기몰 ‘설 선물세트 전자 카달로그’를 통해 언제든 내용을 확인하고,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할리스커피는 스틱커피, 드립백 커피, 텀블러, 글라스 머그로 구성된 복합형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할리스 스틱커피’는 원두가 가진 깊고 진한 풍미를 한 개의 스틱에 완벽하게 담아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아메리카노 다크, 아메리카노 마일드, 카페라떼 3종으로 구성됐다. 최고급 원두만을 사용한 ‘드립백 커피’는 신선함과 원두가 가진 풍성한 아로마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콜롬비아 수프리모, 다크나이트, 원파인데이 등 3종으로 출시됐다.

 

이외 이중구조로 제작돼 열 손실을 최소화한 ‘월머그 슬릭 굿데이 텀블러’ 등이 구성품으로 눈길을 끈다. 선물세트 3종 가격은 2만~4만 원대이며, 할리스커피 매장에서만 구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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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요리하고, 함께 먹다”…영등포구 공유주방이 바꾼 일상
영등포구가 구민 누구나 함께 요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 ‘공유주방’을 운영하며, 1인 가구 식생활 개선과 이웃 간 관계망 형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영등포동 자치회관 3층에 개관한 공유주방 ‘함께쿡쿡’은 약 196㎡(약 60평) 규모로, 여러 인원이 동시에 조리하고 함께 식사할 수 있어 반찬 나눔 봉사, 자조모임 등 다양한 지역 활동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문래동 목화마을활력소 1층에 공유주방 ‘목화수라간’이 문을 열었다. 약 37㎡(11평) 규모의 이 공간은 1인 가구나 소규모 모임에 적합한 개인 조리대와 인덕션을 갖추고 있어 청년 대상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며,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목화수라간에서 진행된 ‘영등포반찬회’는 청년 1인 가구 대표 프로그램으로, 일주일 치 반찬을 함께 만들며 관계를 형성하는 소통형 모임이다. 혼자 식사하는 데 익숙한 청년들에게 ‘같이 요리하고 함께 먹는’ 경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높은 수요로 1개 반을 추가 개설하기도 했다. 오는 8월에는 2기 참여자 모집도 예정돼 있다. ‘영등포반찬회’ 1기 마지막 모임에는 최호권 구청장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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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개발·식당창업] 한식대가 오는 31일 '한방삼계탕&닭곰탕' 비법전수 한다
'한방삼계탕'과 ‘닭곰탕’으로 서민갑부 반열에 오른 식당의 비결을 전수한다. 왠만큼 이름이 알려졌거나 인지도가 있는 삼계탕 전문점의 기술을 전수를 받으려면, 수백만원의 전수비나 체인 가맹비를 내야한다. 30년 외식 컨설팅 알지엠컨설팅은 예비창업자와 업종변경을 고려중인 사업주들을 위해 비용적인 부담을 대폭 줄인 전문 업소용 레시피 전수과정을 진행,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식 전수창업 전문가단이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 삼계탕 전문점을 비교·분석해 현장에서 직접 시연·시식하고 교육생들에게 검증된 레시피를 제공한다. 이번 삼계탕&닭곰탕 비법전수 진행을 맡은 한식대가 ‘박종록 셰프’는 90년대초부터 30년간 국내 대형호텔의 한식셰프로 근무했으며, 2011년 북경교육문화회관이 오픈할 당시 총책임자로 중국에 건너가 현지 조리사들에게 한식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특히 국가에서 최상급 숙련 기능을 인정받은 셰프에게 주는 조리기능장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줄서 먹는 ‘명품삼계탕’부터 ‘닭곰탕’, 초계 샐러드까지 비법전수 1+2 혜택 ‘삼계탕’과 ‘닭곰탕’ 모두 닭을 재료로 하여 '탕'으로 만든다는 점에서는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 삼계탕과 닭곰탕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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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오는 7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