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인사이트]가맹점주 이익이 최우선, ‘자율 프랜차이즈' 창업방식 주목

 

창업 시장에서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창업자의 상황에 따라 사업형태를 달리할 수 있는 맞춤형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보통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가 제시하는 대로 인테리어나 시설을 갖춰야 한다. 따라서 기존에 운용하던 점포들이 가맹을 하려면 이전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 꾸며야 하는 만큼 투자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자율 프랜차이즈' 창업은 이런 프랜차이즈의 통념을 깬 것이 특징으로 창업자의 경험과 자금 규모에 따라 상품 구색이나 인테리어, 점포 규모, 판매형태 등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동일 브랜드라 해도 여러 형태의 사업 모델을 만들어놓고 지역 특징 혹은 점포의 상황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간판, 혹은 인테리어 컨셉. 주력 메뉴를 달리해 기존 관행을 탈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획일성’을 탈피, 다양한 개설 방식 제안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18년간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창업 지원제도를 시행 중이다.

점주 성향과 기호, 매장 위치 및 상권 성격에 따라 컨설팅을 진행해 상권별, 상황별 세분화 된 창업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1층 매장에서 벗어나 배달만을 전문으로 하는 반찬전문점 창업이 가능하며 투자금, 주 고객층, 매장 평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삼각김밥과 규동전문점인 ‘오니기리와이규동’은 가맹계약을 하고자 하는 사업자의 상황을 배려해 이례적으로 ‘스토어쉐어’ 컨셉인 가맹점을 오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7년 5월 오픈한 오니기리와이규동 죽점단국대점은 떡볶이전문 프랜차이즈와 ‘오니기리와이규동’이 한데 섞여있는 점포로 외부간판, 내부 사인물, 식기, 의탁자만을 추가한 스토어쉐어 매장이다. 한 매장에서 두 개의 간판이 걸려있고, 하나의 주방에서 두 프랜차이즈의 시그니쳐 메뉴들을 판매한다.

 

기존 떡볶이 프랜차이즈 메뉴구성에 일본식삼감김밥인 오니기리와 덮밥요리인 규동, 우동, 냉모밀 등이 추가되면서 다양한 세트메뉴를 구성해 판매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촌설렁탕으로 유명한 ㈜이연에프엔씨의 한식프랜차이즈인 ‘육수당’ 또한 업종변경을 선택하거나 브랜드 전환을 한 창업자, 소자본 신규창업자들에게는 인테리어 자율시공과 주방기기 자율 구입을 제공해 효율적인 투자비 지출을 지원한다. 또한 금융지원과 창업 프로모션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육수당은 창업주들의 입장에서 뚜렷한 목표 의식을 도모해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는 철저한 상권 및 입지 조사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전략, 효율적인 투자 및 교육으로 '치유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육수당만의 비결이 담겨 있다.

 

주점업종과 카페 또한 자율 창업 제도를 도입해 예비창업자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가락동 리어카포차'의 경우 A급 상권부터 동네 골목 상권까지 상권별 맞춤 창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또한 무조건 매장 위주의 경영이 아닌 테이크아웃, 배달, 점심식사까지 다양한 형태로 운영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 직장인이 많은 회사 근처 상권에서는 저녁뿐 아니라 점심 운영도 가능하다. 1인 가구가 밀집해 있는 곳이라면 테이크아웃, 배달 등도 가능하다.

매장 운영 시 상권에 적합하지 않거나 선호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불필요한 메뉴를 제외할 수도 있다. 반면 선호도 높은 메뉴를 신규로 추가할 수 있다. 영업시간도 탄력적으로 조절해 운영 가능하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바빈스커피’는 상권 및 투자금에 맞게 8평대 커피전문점 타입과 15평대 브런치카페 타입 2가지 창업방식으로 맞춤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금이나 공간 확보에 대한 부담이 적다.

바빈스커피 가맹본사가 선정한 시그니쳐 디저트와 커피만을 판매하는 8평대 커피전문점 타입의 경우 창업비용은 3천만원 선이다. 15평형 브런치카페의 경우 5천9백만원의 투자비로 창업이 가능하다.

 

브런치카페의 경우 메뉴가 다양해진 만큼 운영이 복잡해질 수 있는데, 바빈스커피의 경우 메뉴 조리부터 서비스와 주방 동선, 인력 구조, 시간대별 고객 유입 상황, 제품 준비 속도, 영업 방식 등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한 후 매뉴얼을 만들어 점주에게 제공해 우려를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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