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신선식품 '티몬프레시' 200% 성장

이커머스 업체 ‘티몬’의 신선식품 매출이 2년 새 3배 이상 급증했다. 유통업계에서 신선식품 빠른 배송 경쟁이 확산되면서 티몬도 관련 상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저렴한 가격과 배달의 편의성을 늘린 것이 원인이다.

 

티몬 슈퍼마트는 신선식품은 물론 1만5000여종의 생필품 등 실생활에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들을 한번에 구매하고 합포장해 배송해주는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다.

 

슈퍼예약배송을 통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에 한해 당일 배송도 가능하며, 지역별 2~3시간 단위로 예약배송시간을 지정할 수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티몬은 빠른 슈퍼마트 신선식품군의 성장 비결에 대해 우선 주요 신선 품목들의 판매 가격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소매평균가 기준보다 평균 15% 가량 저렴해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점을 꼽았다.

 

더불어 지역에 따라 오전 10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배송이 가능할 뿐 아니라 2~3시간 단위로 예약 배송 시간을 지정할 수 있어, 소비자가 필요한 시간에 받을 수 있도록 한 배송 서비스도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티몬은 슈퍼마트 신선식품군을 티몬프레시라는 브랜드로 론칭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주로 소비되는 신선 채소와 육류, 계란, 쌀 등 15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티몬프레시의 매출 신장률은 1주년(2017년2월1일부터 2018년1월31일까지) 대비 2주년(2018년2월1일부터 2019년1월31일까지)에 201%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쌀∙잡곡류의 매출이 2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과일·채소 157%, 수산·축산 130% 등 순으로 매출이 올랐다.

 

매출비중으로도 쌀·잡곡류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쌀 잡곡은 판매 1년차때 매출비중 44%에서 2년차에는 55%로 1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쌀 가격인상 속에서 티몬 슈퍼마트는 가격을 오히려 인하하는 등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4월 첫 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발표한 품목별 소매가격에 따르면 쌀 20kg은 평균 4만7302원이었다. 전달 3월(4만4796원)과 비교했을 때 6%상승했고, 1년전(3만6153원)과 비교하면 31%오른 모양새다.

 

하지만 티몬은 해당 시점에 쌀값을 오히려 가격인하를 단행해 1달 전(4만6560원)보다 7%내린 4만3490원에 판매했다. 현재도 쌀 20kg 소매평균가가 5만3331원인데 티몬은 4만9900원으로 6% 더 저렴하다.

 

채소류도 마찬가지다. 지난 여름 사상최대 폭염으로 채소값이 급등했을 때, 배추(1포기, 티몬 슈퍼마트 2000원, 소매평균가 6980원)를 71% 저렴하게, 시금치(1kg, 티몬 슈퍼마트 1만6250원, 소매평균가: 3만3338원)를 51% 더 싸게 팔았다.

 

이외 대표 여름과일인 수박(8kg이상, 티몬 슈퍼마트 2만2900원, 소매평균가 2만8836원) 21%, 참외(1kg, 티몬 슈퍼마트 9000원, 소매평균가 1만4635원) 50% 등 주요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가격 안정을 위해 힘썼다.

 

티몬은 현재도 쌀과 깐마늘, 양파, 애호박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대표 신선식품 10여종을 대상으로 aT의 소매평균가와 비교했을 때 평균 15%가량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식탁에 자주 오르내리는 신선식품을 선정해 상품별로 많게는 1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인 결과 매출 신장과 누적구매자 수 증가라는 효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티몬은 상품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춰 모바일 장보기 대표 채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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