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냄비에 빠진 일본, 이색 전골요리 맛집 4선

한파주의보와 함께 매서운 바람이 불며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외식업계에서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잡기 위해 따뜻한 국물 메뉴 요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일본도 우리와 비슷하게 겨울철이면 전골 요리를 즐겨 먹는다. 2019년 일본 도쿄역 인근에서 인기를 끄는 전골 요리집 4곳을 소개한다.

 

청청 지역 오리로 만드는 '토사오리샤브 니혼바시'

일본의 마지막 청류(清流)라 불리는 시만토강 인근의 시만토쵸는 웅대한 자연에 둘러싸인 식재료의 보고이다. ‘고치현 게이세이무라 토사오리 니혼바시’는 현지의 산과 강에서 얻은 식재료를 도쿄에서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간판이 따로 없어 나만 알고 싶은 가게처럼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이곳의 대표 요리는 ‘토사오리’를 이용한 샤브샤브다.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배합하여 선별한 사료를 먹인 ‘토사오리’는 쫀득한 육질과 농후한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토사오리샤브’는 오리고기의 맛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로스와 쫀득한 육질을 맛볼 수 있는 허벅다리를 수제 호두소스와 감귤소스 2종류에 찍어 먹는다. 코스 요리는 토사오리 샤브샤브가 메인으로 고치의 채소와 해산물을 잔뜩 맛볼 수 있는 ‘고치를 통째로 즐기는 코스’와 ‘토사오리샤브코스’, ‘고치극상코스’ 3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거기에 쉽게 맛볼 수 없는 오리의 간과 심장, 목살, 꼬리부위도 갖춰져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살짝 구워 먹는 숯불구이는 시만토강의 맑은 물에서 자란 산초 등과 함께 먹는다.

 

고치현 게이세이무라 토사오리 니혼바시

위치 : 도쿄도 츄오구 니혼바시 2-2-4 셋츠빌딩 4F

가격 : 5,000~6,000엔

 

고급 해산물 전골요리 합리적인 가격에  ‘욘파치교죠 야에스’

‘욘파치교죠 야에스’는 고급 일식집에서 나올 법한 해산물 전골 요리를 선보인다. 올해 유행하고 있는 메뉴는 감칠 맛이 일품인 ‘내장이 푸짐하게 들어간 아귀 전골’이다.

 

 

‘아침까지 바다에서 헤엄치던 생선을 그날 저녁에 가게에서 제공한다’라는 재밌으면서도 신뢰를 주는 컨셉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의 어부로부터 당일 아침에 잡은 생선을 직송 받아 요리를 만든다.

 

이곳의 추천 메뉴인 ‘대구복자바리 전골’은 고급어류인 ‘대구’, ‘복어’, ‘자바리’를 먹기 위해 찾아오는 고객을 위해서 양껏 제공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생선뼈와 다시마로 정성스럽게 육수를 끓여, 대구의 이리, 복어, 다금바리를 푸짐하게 넣어 먹는다.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깊어진다.

 

 

유행하고 있는 ‘내장이 푸짐하게 들어간 아귀 전골’은 싱싱한 아귀살에 감칠맛이 가득한 내장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농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날치와 아귀내장에서 깊은 맛이 우려져 나와 아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기이다.

 

 

이외에 ‘어부의 조개탕’은 전혀 다른 맛이 나는 소금버터맛과 마라스프맛 2종류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굴생강전골’은 ‘카모시비토쿠헤이지’라는 청주의 술지게미와 생강으로 만드는 특제 된장 전골이다. 청주 술지게미에서 풍기는 향긋한 향기와 풍부한 감칠맛, 그리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굴까지 맛볼 수 있다.

 

욘파치교죠 야에스

위치 : 도쿄도 츄오구 니혼바시 3-3-3야에스 야마카와빌딩 4F

가격 : 4000~5000엔

 

닭 한마리를 통째로 먹는 '미세무라후모토아카도리'

사가현은 규슈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먹거리만큼은 산해진미가 풍부한 장소이다. 자연의 혜택을 듬뿍 받고 자란 식재료는 도쿄에서는 먹을 수 없는 귀한 것들도 많다.

 

 

대표하는 식재료로는 가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세무라의 특산물인 ‘후모토아카도리(닭의 품종명)’다. 잡고 바로 다음 날에 가게로 납품받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하다.

 

가장 자신있게 선보이는 전골은 바로 ‘후모토아카도리의 닭한마리 전골’이다. 질 좋은 후모토아카도리를 한 마리 통째로 넣고 감자, 파, 떡 등을 함께 푹 끓인다. 겨울 모임 요리도 제격이다.

 

 

전골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주류로는 시가현 쌀로 만든 일본주가 있다. ‘나베시마’, ‘아즈마이치’ 등 일본주를 좋아하는 이에게 추천할만한 지역 명주도 많이 준비돼 있다. 전골뿐만 아니라 하나씩 정성스럽게 꼬치에 끼워서 만드는 ‘숯불 꼬치구이’ ‘명물 간스테이크’ 등 있다.

 

사가현 미세무라후모토아카도리 마로노우치점

위치 : 도쿄도 치요다구 마루노우치 2-2-1기시모토 빌딩 B1

디너 : 3,000~4,000엔

 

몸 속부터 따뜻하게 데워주는 ‘굴지게미 된장생강전골’

해산물 전문점 ‘니혼바시 스미노에’는 감기 예방에 좋은 생강과 지게미된장을 활용한 ‘굴지게미 된장생강전골’을 선보였다. 미야자키의 바다에서 당일 아침에 잡은 해산물을 제공하는 곳이다.

 

 

계절별로 나오는 전골 메뉴는 3종류이다. ‘스미노에’ 명물인 ‘굴지게미된장생강전골’은 텐구마이술지게미가 들어있는 특제 된장과 생강을 넣어 끓인 농후한 국물이 특징이다. 탱탱한 굴과 표고버섯, 파, 미즈나(겨잣과의 채소), 팽이버섯 등의 채소가 듬뿍 들어있다.

 

 

또한, 콜라겐이 듬뿍 함유돼있는 아귀 살을 특제 내장 양념과 같이 먹는 ‘아귀 전골’이나 섬세하면서도 농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자바리 샤브샤브’도 준비되어 있다.

 

 

회식 메뉴로 선호하는 ‘통째로 구이’는 2종류의 숯을 사용해서 센 불로 천천히 구워 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생선 살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생선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구워내므로 건강에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 ‘살짝 말린 홍살치’, ‘살짝 말린 임연수어’ 등으로 구워 제공하고 있다. 

 

니혼바시 스미노에

위치 : 도쿄도 츄오구 니혼바시 무로마치 2-2-1 COREDO무로마치 2F

가격 : 5000~6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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