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슈퍼에서 키워 바로 판다, 스마트팜 즉석판매 증가

최근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온도와 빛 등을 관리해 실내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스마트팜’ 보급이 빨라지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의 스마트팜은 2011년 93곳에서 2021년 2월 기준 390곳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씨뿌리기, 수확 등 전 과정이 자동화가 가능해지며 도심 속 슈퍼에서도 스마트팜을 설치해 채소를 재배하고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차세대형 실내 수직 농법을 시행하는 독일 기업 인팜(Infarm)은 작년 1월부터 일본법인을 통해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인팜은 현재 세계 11개국, 50개 도시에서 1,400개 이상의 ‘파밍 유닛(소형 수경 재배 장치-Farming Unit)’을 운영하고 있다.

 

인팜의 ‘소형 수경 재배 장치’는 환경 부담을 낮춘 도시부의 작은 ‘밭’이라고 할 수 있으며, IoT 기술과 기계 학습 기술에 의해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는 장치이다. 점포 내 약 2㎡의 공간에서 수확하는 양은 보통 노지 재배의 약 60배에 달한다.

 

도쿄 내 인팜의 ‘플랜트 허브(plant hub)’라고 불리는 거점에서 1주일 정도 씨앗을 모종으로 기른 후 각 점포에 배송한다.

 

 

점내에 설치되어 있는 파밍 유닛(소형 수경 재배 장치)에서 모종을 기르면 3주 뒤에는 수확·판매를 할 수 있다. 각 유닛은 클라우드(Cloud-글로벌 네트워크)에 접속돼 모회사가 있는 베를린에서 24시간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다.

 

파밍 유닛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하나는 설치점포를 도시로 한정한다는 점이다. 대부분 채소가 농가로부터 배달받는 도시에 파밍 유닛을 설치함으로써 운송할 때의 온난화 가스 발생이나 상해서 버리게 되는 폐기 로스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두 번째 특징은 다양한 품종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LED를 사용한 수경 재배로 가장 만들기 쉽고 안정적인 수요가 있는 ‘양상추’를 재배하는 케이스가 많으나 인팜은 이탈리안 바질, 고수, 파슬리 등 15종을 재배 중이다.

 

현재 서밋스토어, 키노쿠니야 등의 일본 대형 슈퍼마켓의 일부 점포에서 도입 중으로 매번 수확한 채소가 모두 팔릴 만큼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다.

 

 

생산지와 판매지가 하나이기 때문에 신선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점내 설치된 스마트팜을 구경하는 건 또 다른 재미요소다. 이탈리안 바질의 매출 차지 비중이 가장 높으며, 토마토나 치즈를 같이 구입하는 경향을 보인다.

 

 

일주일에 두 번 인팜의 직원이 방문해 유닛을 관리하고 다 자란 채소는 패키지에 포장해서 판매용으로 배열까지 마무리해주고 있어 스마트팜 추가 인력 운영에 대한 부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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