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저녁밥상은 '고양'표 명품먹거리로

찰진 가와지쌀밥에 아삭한 일산열무 한입…특화농산물로 한상차림

 

 

‘가와지 1호’, ‘일산열무’, ‘행주한우’모두 고양시의 지명을 딴 먹거리들이다. 고양시는 예로부터 한강하류의 충적지에 위치해 비옥한 평야에서 자란 농산물이 명성을 얻어왔다. 여기에 고양‘행주한우’는 전국축산물품질 평가 대상을 받았을 만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고양시는 우수한 지역 먹거리의 육성을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시범사업을 지원한다. 생산기반시설 정비부터 보급 확대에 이르는 과정에 ICT(정보통신기술)를 도입한 스마트농업을 통해 고품질의 먹거리를 생산하고 지속적인 브랜드화를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명품 밥상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찰진 가와지쌀밥에 아삭한 일산열무 한입…특화농산물로 한상차림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가와지 1호’는 고양 가와지마을에서 발견된 한반도 최초의 볍씨 가와지볍씨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가와지 1호 쌀은 고양시의 특화농산물로 고양시는 경쟁력 있는 지역 농산물을 특화농산물로 지정해 육성해오고 있다. 현재 고양시 특화농산물로 지정된 농산물은 가와지 1호 쌀과 일산열무 등 2종이다.

 

고양시 벼 재배면적의 23%를 차지하는 가와지 1호는 고양시에서만 재배되는 벼로 일반멥쌀보다 아밀로펙틴 함량이 많아 쫄깃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띤다. 학교급식을 하는 초·중·고등학교 170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8.8%가 가와지 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날 만큼 인기 있는 품종이다.

 

시는 가와지 1호의 재배면적 확대와 품질향상을 위해 가와지 1호 육성보급 확대사업을 실시한다. 가와지 1호를 수매 시 kg당 1등급 300원, 2등급 200원씩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여 고품질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가와지 1호의 상품화를 위해 가와지 1호 수매처와 협력, 선물세트 제작을 추진하고 시외버스나 G-버스, 라디오 등에 광고를 통해 브랜드 홍보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해외시장 판로개척도 지속한다. 2018년 첫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수출을 이어온 가와지 1호는 올해 1월에도 뉴욕 킴스마켓에 1톤 수출을 완료했다.

 

노란바탕에 빨간띠를 두른 일산열무는 시설재배를 통해 전국마트에서 사계절 내내 푸른 잎과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더 우수한 품질의 열무를 연중 생산할 수 있도록 시는 열무재배시설에 ICT기술을 도입한다.

 

시설 개보수로 스마트 차광막과 환풍시스템을 설치해 농가들의 노동력 절감을 돕고,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을 적용한 자동화시설 설치로 24시간 적정한 생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농업기술센터 내에 모듈형 식물공장을 설치해 일산열무의 재배환경에 관한 연구도 진행 예정이다. 기존의 토양재배 외에도 실내 스마트팜 재배로 최적화된 환경 에서 균일한 품질의 일산열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시범 재배해 일산열무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일산열무 생산자 대상으로 최신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친환경 인증확대를 위한 교육도 추진한다. 관내 일산열무 전문식당을 지정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일산열무를 맛볼 수 있는 공간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농산물도 브랜드가 경쟁력”이라며 “특화농산물 지정과 육성을 통해 고양시의 농산물이 가진 역사와 우수한 품질을 차별화하여 고양시를 대표하는 명품 먹거리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농업과 ICT의 만남…스마트팜 통한 미래먹거리 기반 마련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코로나19 및 국제정세에 의한 원자재 가격 상승, 농가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등 최근 농‧축산업이 겪고 있는 위기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고양시는 노동집약적이고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의 농업방식에서 벗어나 ICT와 농업을 결합한 스마트팜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전먹거리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먼저 축산분야에서 한우 조사료 생산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사료공급에 나선다. 한우 조사료 제조가 가능한 단체에 사료 포장실링 설비와 압축기, 무인로봇이동장치, 전기 설비 등을 지원한다. 무인 자동장치 시스템을 통한 사료가격 안정과 인건비 절감 등으로 고양 한우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젖소 배합사료 생산을 위한 ICT 기반 무인 ‧ 무포장 사료 저장장치도 설치한다. 사료생산을 자동화하고 포장지를 제거한 사료의 무인 공급을 통해 낙농 농가에 신선한 사료를 매일 꾸준히 공급해 고품질 낙농 원유생산에 힘쓴다. 포장재, 쓰레기 발생 감소로 환경오염감소에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엽채류 농가에는 지역 맞춤형 작목개발을 위한 스마트 환경 제어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시설하우스 내 이동형 병해충 무인방제장비 등을 지원하고 환경모니터링을 통한 온 ‧ 습도 조절로 이상기후에 의한 작물 피해를 줄여 고품질의 엽채류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미래형 ICT를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으로 노동력 감소와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농가의 경영부담을 해소하고,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으로 삼아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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