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 ‘할매니얼', 레트로 열풍 계속된다

중장년뿐 아니라 MZ세대를 중심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간식’들이 일명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디저트로 불리며 새롭고 트렌디한 디저트로 재탄생,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달고 짜고 강한 매운맛이 지배적이던 식음료 업계에서 간이 세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고소한 맛을 십분 살린 상품을 출,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때 그 맛’이 그리워 어릴 적 즐겼던 먹거리를 찾는 ‘어른이(어른+어린이)’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전통 디저트 약과를 활용한 도넛이 대표적이다. 약과를 구매하기 위해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듯 ‘광클’을 해야 한다는 ‘약켓팅’이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전통 디저트인 약과에 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도넛 전문 프랜차이즈 '노티드'는 유명 궁중병과 브랜드 ‘만나당’과 협업해 일일 한정 수량으로 ‘약과 스콘’을 판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약과 스콘은 스콘 반죽에 ‘파지 약과’를 넣어 쫀득한 식감을 살리고 쌀로 만든 ‘조청’과 전통 기법으로 만든 ‘약과’를 얹은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쿠키 반죽에 초콜릿 칩 대신 약과 조각을 넣은 ‘약과 쿠키’, 휘낭시에 위에 약과를 올려 구은 ‘약과 휘낭시에’ 등도 출시했다.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레트로 열풍을 반영한 ‘정통 보름달 도넛’을 출시했다.

신제품 ‘정통 보름달 도넛’은 도넛업계 1위 브랜드 던킨과 1976년 출시돼 5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SPC삼립의 대표 브랜드 ‘보름달’과의 콜라보로 탄생했다. 보름달처럼 크고 둥근 도넛에 보름달 빵의 시그니처 크림인 딸기 크림을 활용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듬뿍 채웠다.

 

 

던킨은 ‘정통 보름달 도넛’ 출시를 기념해 카카오톡 한정판 ‘보름이’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6일까지 총 5일간 네이버 던킨 공식 블로그내 이벤트 게시물에 ‘정통 보름달 도넛’ 캐릭터의 이름을 댓글로 남겨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28일 네이버 던킨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리아 디저트 카페 ‘설빙’은 식품전문기업 농심과 손잡고 ‘인절미설빙’ 구매 시 농심 신상 스낵 ‘콩고물 옥수수깡’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설빙과 농심은 이번 컬래버 슬로건을 ‘고소한 녀석들이 만났다’로 정하고 양 사 제품의 특장점인 고소함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이번 컬래버는 오는 27일부터 진행하며 전국 설빙 매장에서 인절미설빙을 포함, 1만 2000원 이상 주문 시 농심 콩고물 옥수수깡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매장 이용이나 포장 고객에 한해서만 참여 가능하고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인절미설빙'은 설빙의 시작과도 맞닿아있는 시그니처 메뉴로, 2013년 4월 설빙의 전신이었던 부산 떡 카페 ‘시루’를 통해 첫 출시된 이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설빙 브랜드 론칭에 주춧돌이 됐다. 인절미설빙은 ‘빙수=팥’이라는 기존 공식을 깨며 아직까지도 설빙의 대표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콩고물 옥수수깡은 옥수수의 단 맛에 콩고물을 더해 인절미설빙처럼 달콤한 고소함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통옥수수 모양 그대로 살려 보는 재미는 물론, 알알이 터지는 옥수수 알갱이 식감도 매력적이다.

 

카페 프랜차이즈 ‘감성커피’가 베이커리 신메뉴, '시장 디저트' 2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감성계란빵'과 '속초 막걸리술빵'은 원재료의 풍미를 살린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감성계란빵'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길거리 간식 계란빵을 그대로 재현했다. 빵과 계란, 파슬리 토핑만 들어간 오리지널 계란빵으로, 폭신하고 달콤한 빵 안에 담백한 계란을 넣어 맛은 물론이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속초 막걸리술빵'은 속초식으로 막걸리를 발효해 만든 메뉴로 촉촉하고 보드라운 식감과 막걸리의 구수한 향기가 일품이다. 팥과 완두, 강낭콩 토핑으로 귀여운 비주얼과 달콤한 맛까지 잡았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크기로 출시되었으며, 막걸리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제조 과정 중 증발해 남아있지 않다.

 

국내 대표 막걸리 브랜드 ‘서울장수’는 최근 견과류 스낵 브랜드 ‘바프’와 협업을 통해 쌀과 아몬드의 고소함과 허니버터의 달달함을 합친 허니버터아몬드주를 선보였다.

허니버터 아몬드가 막걸리에 빠진 듯한 최적의 맛이 느껴지는 허니버터아몬드주는 아몬드 신드롬을 일으킨 바프 허니버터 아몬드의 짭짤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레시피 개발부터 발효, 제조까지 서울장수와 바프의 기술력이 담겨 있으며, 장수 생막걸리 특유의 자연적으로 생성된 톡 쏘는 탄산과 청량감도 느낄 수 있다.

뚜껑을 열자마자 풍기는 고소한 아몬드 내음과 막걸리의 감칠맛과 함께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허니버터 시즈닝 맛은 MZ세대들이 막걸리를 보다 친근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허니버터아몬드주는 전국 홈플러스 및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출시 4일만에 약 5,000병이 팔려 눈길을 끌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할매니얼을 겨냥해 식품업계를 비롯해 프랜차이즈업체까지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젊은세대부터 중년세대까지 고객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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