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강진, ‘푸소’(FU-SO)에서 답 찾는다

강진군, 日 아지무마치 그린투어리즘연구회 방문

 

 

지난 4월 27일, 전남 강진군이 농촌 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큐슈 아지무마치(安心院町) 그린투어리즘연구회를 방문했다.

 

이날 강진군 방문단은 그린투어리즘 연구회 미야타 세이이치 회장를 만나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 빈집 활용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2015년 아지무마치 그린투어리즘을 벤치마킹한 후 탄생한 ‘강진푸소(FU-SO)체험’의 발전 방향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야타 회장은 “한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시찰단을 보내는 등 벤치마킹을 하고 있지만, 이를 푸소(FU-SO) 체험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로 개발한 지자체는 강진군이 유일하다”며, “국제적 차원의 체험학습 인프라를 구축해 한국을 넘어 세계인에게 강진의 정을 전달하며 농촌 관광을 주도하는 지자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진군이 운영하는 ‘푸소(FU-SO)’체험은 필링-업(Feeling-Up)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로 기존 농촌체험이나 민박과는 달리 농가에서 주인과 하룻밤을 보내며 농·어촌의 정서와 감성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실시한 이래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이 푸소체험으로 강진을 방문했으며 44억 원의 농가 직접 소득을 올리는 등 침체된 농촌을 살리는 인구소멸 위기 대응의 대표적인 모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군은 민선8기 들어 체류형 농촌관광을 넘어, 주거지와 일자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푸소 시즌2’를 새롭게 추진 중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인구 유입의 새로운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박 운영에 역사가 긴 일본에 비해 강진 푸소체험은 군민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 안에 성공 반열에 올랐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푸소가 일본의 그린투어리즘을 능가하는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촌관광프로그램이 되도록 푸소 운영자 역량강화와 체험 기반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지역 살리기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으며, 큐슈 아지무마치도 그린투어리즘이라는 이름으로 농박(농가민박)을 시작했다.

 

아지무마치는 흔한 온천도 없고 일상적인 시골의 풍경 외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정성스럽게 차려낸 밥상과 포근하고 깨끗한 잠자리 제공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고령화와 인구절벽의 위기에 처한 농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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