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인기 제품 리뉴얼'이 대세

식품·외식업계가 새로운 승부수로 ‘인기 제품 리뉴얼’을 꺼내 들었다. 선호도가 높은 기존 제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제품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번 고객의 맘을 사로잡기 위한 시도다.

 

기존 인기 제품이 고객에게 제공해온 만족을 뛰어넘는 ‘새로운 만족’을 리뉴얼 제품을 통해 선사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제품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해 친숙함은 유지하되 외관, 맛 등 세부 사항에 변화를 줘 참신한 이미지를 추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써브웨이(Subway®)는 ‘뉴 쉬림프 시리즈’를 선보였다.

‘뉴 쉬림프 시리즈’는 2019년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정식 메뉴로 전환된 ‘쉬림프 메뉴’와 2021년 한국 단독 로컬 메뉴로 한정 출시돼 이국적인 매콤함으로 큰 사랑을 받은 ‘스파이시 쉬림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메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대비 약 1.5배 커진 새우 사이즈다. ‘벌크업’된 통새우 다섯 마리가 이전보다 더욱 뛰어난 맛과 식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통새우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신선함과 영양 역시 한층 풍부해졌다.

 

종류는 새우 본연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극대화한 ‘뉴 쉬림프 샌드위치’, 써브웨이 특제 스파이시 시즈닝이 진한 감칠맛과 멕시칸 풍미의 매콤함을 선사하는 ‘뉴 스파이시 쉬림프 샌드위치’, 가볍고도 포만감 높은 식단관리 메뉴로 안성맞춤인 ‘뉴 쉬림프 샐러드’와 ‘뉴 스파이시 쉬림프 샐러드’ 등 총 4종이다. 써브웨이 고유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다채로운 ‘뉴 쉬림프 시리즈’를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기존 '감자떡만두'를 리뉴얼한 'X.O. 감자떡만두' 2종을 출시했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기존 ‘감자떡만두’의 외관과 맛을 한층 발전시켰다는 점이 특징으로, ‘X.O. 감자떡만두 고기’와 ‘X.O. 감자떡만두 김치’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기존 제품보다 얇고 투명한 만두피와 당면 없이 꽉 채운 속이다.

 

 

냉동만두 구매 시 속재료와 식감, 얇은 만두피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X.O. 감자떡만두 고기’는 돼지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어 담백한 맛을 살리고, 야채유를 사용해 풍미를 더했다. ‘X.O. 감자떡만두 김치’의 경우, 돼지고기와 매콤한 김치, 숙성 양념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식감과 감칠맛이 인상적이다.

 

 

CJ제일제당은 국물요리 리뉴얼 신제품인 ‘비비고 소고기듬뿍 국물요리’ 3종을 내놓았다. ‘프리미엄 소고기듬뿍 육개장’, ‘프리미엄 소고기듬뿍 미역국’, ‘프리미엄 소고기듬뿍 설렁탕’ 등 3종으로, 스테디셀러 메뉴인 육개장, 미역국, 설렁탕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소비자가 국물요리에서 가장 원하는 ‘풍성한 건더기’를 구현하는 데 집중해 소고기 양을 두 배로 늘리고 오랜 시간 직접 끓여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냈다는 설명이다.

‘소고기듬뿍 육개장’은 편썰기한 부드러운 양지살과 각종 채소를 넉넉하게 담고, 고추다대기를 더한 양지 육수로 국물 맛을 냈다.

‘소고기듬뿍 미역국’은 참기름에 볶은 국내산 미역과 고소한 양지 육수 국물에 소고기를 가득 넣어 풍미를 더했다. ‘소고기듬뿍 설렁탕’은 8시간 우려낸 사골 육수에 두툼한 편육과 양지살 등 풍성한 건더기가 일품이다.

 

굽네는 기존 에그미니 타르트 제품을 더 크게 맛보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굽네 에그타르트'를 출시했다. 이전 제품보다 크기가 두 배 커진 만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특유의 맛과 식감이 보다 풍성해졌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겹겹이 쌓인 패스츄리 파이를 활용한 바삭바삭한 겉 부분과 바닐 커스터드 크림으로 가득 채워 몽글몽글한 식감을 연출한 필링의 조화가 일품이다.

부드럽고 달콤해 다양한 치킨 메뉴와 곁들이기에도 제격이다. 알마늘 토핑의 알싸하고 고소한 매력이 인상적인 치킨인 ‘남해마늘 바사삭’에 곁들이면 에그타르트의 푸딩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이 알싸한 매운맛을 잡아준다.

 

업계 관계자는 "리뉴얼 제품은 기존 인기 제품을 이어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며 "친숙함은 유지하고 외관, 맛 등 세부 사항에 변화를 줘 소비자들에게 참신한 이미지로 선택 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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