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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K-푸드 열풍 이어갈 차세대 주자 발굴나서...FC 연구기구단 방한

지난 10월 5~8일, 나흘간 한국 머물며 우수 외식브랜드 방문

지난 6월 오사카의 중심지인 주오구 난바지역 한국의 차돌박이 프랜차이즈 ‘이차돌 난바점’이 3층 규모로 문을 열며 일본에서 높아진 K-푸드의 위상을 실감케했다.

 

 

지금도 수많은 국내 외식 브랜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외식 시장 규모가 큰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지만 현지 시장조사, 법률적 문제 등에 막혀 쉽지만은 않다.

 

이에 외식컨설팅기업 ㈜알지엠컨설팅(대표 강태봉)은 지난 5~8일, 나흘간 한국 외식 시장 조사를 위해 방문한 일본 프랜차이즈 연구기구단(유키 야마오카 회장, 토시타다 타카하시 부회장, ㈜푸드페스타 송기보 대표)과 함께 국내 우수 외식브랜드를 탐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알지엠컨설팅은 30년간 한·일 외식문화의 가교 역할을 해오며 코오라, 기린비어페스타 등 브랜드를 한국에 진출시켜왔으며 또한, 현지 전문가와 협업해 이번 이차돌의 일본 진출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서울 대표 토속음식점 백년가게 ‘마포나루’

 

 

일정 중 처음 방문한 외식업소는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30년 역사의 토속음식점 ‘마포나루’(대표 하영옥)다. 마포나루는 한국의 옛 정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으로 닭찜, 한방갈비찜, 나루보쌈, 해물파전 등 토속음식을 나루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그 전통성을 인정 받아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서울어머니라는 브랜드로 일본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마포에서 도화본점, 아크로점 2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일본 FC 연구기구단은 마포나루의 창업스토리, 사업현황, 이전 일본 진출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준비된 대표메뉴 닭찜, 한방갈비찜, 낙지비빔밥 등을 시식하며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닭찜(찜닭)의 경우 작년 '핫페퍼 구루메 외식총연'에서 실시한 '먹어보고 싶은 매운 한국 요리' 앙케이트 결과 일본인들이 먹어보고 싶은 매운 한국요리 1위로 꼽힐 정도로 현지서 수요가 높은 메뉴다.

 

 

방문을 마친 야마오카 회장은 “일본의 젊은 외식소비자들은 현지화된 음식점보다 한국 고유한 멋과 맛을 살린 곳을 원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 마포나루는 오랜 세월 쌓아온 한국 토속음식점이라는 역사성이 뚜렷하고 일본 진출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기술 전수 형태로 접근하면 더욱 빨리 도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2021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쿄지사가 일본의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식다을 선택할 때 ‘오리지널러티'(고유성)를 중시한다’고 답했다.

 

한식의 재발견, 강릉초당짬뽕순두부

이어 매콤한 ‘짬뽕’ 국물과 보들보들한 초당순두부의 조화가 일품인 ‘강릉초당짬뽕순두부’ 숭실대점을 찾았다. 강릉초당짬뽕순두부는 ㈜IEF&S(대표 박범진)에서 만든 한식 브랜드로 21년 1월 청라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샵입샵 포함 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강원도 동해 앞바다에서 천연간수인 해안심층수를 사용해 만든 초당순두부를 강릉에서 직접 공수해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초당순두부를 활용한 초당짬뽕순두부, 초당순두부백반, 초당차돌청국장, 초당순두부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를 구성했다.

 

 

숭실대점을 찾은 日 FC연구기구단을 맞아 박범진 대표는 직접 준비된 메뉴를 시연하며 브랜드 강점을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연구기구단과 미팅을 가지며 해외 진출을 위해 고민하는 점, 진출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표는 “일본의 두부 시장의 규모가 크고 한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진출 적기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본 전문가단과의 브랜드 미팅을 계기로 해외 진출을 구체화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 일본에서는 건강식품 중 하나로 순두부의 소비가 높다. 일본의 식품기업 마루다이 식품은 한국적인 색을 더한 순두부 매운맛, 삼계탕 순두부, 얼짱 순두부 등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직화로 구워낸 진짜 한국의 맛, 직구삼

일본 20~30대가 가장 사랑하는 한국 요리를 꼽으면 삼겹살을 빼놓을 수 없다. 일본의 외식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푸드데이터뱅크(Food Databank)’가 2017년~2022년 5년간 한국요리 관련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삼겹살이 2위에 올랐다.

 

 

직구삼은 ㈜모두여는세상(대표 오재균)에서 2017년 런칭한 배달삼겹 브랜드다. 자체 개발한 특허 훈연기로 최단 1분 30초의 짧은 시간에 직화로 삼겹살을 굽는다. 쿠팡후레쉬, FDA 승인을 받은 자체 육가공 공장을 통해 HMR 상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FC연구기구단은 금천구에 자리한 직구삼 직영점(구로가산점)을 찾아 매장 매뉴얼, 주방 오퍼레이션 등을 확인하고 직화 삼겹살을 시식했다. 야마오카 회장은 “체계적인 조리 시스템과 일본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의 삼겹살 메뉴라 시장성이 밝다고 생각한다. 일본 외에도 무슬림이지만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고 평했다.

 

 

미팅을 마치며 오 대표는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아 작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교육을 받고 최근에는 시장조사차 몽골을 다녀오기도 했다. 일본 프랜차이즈의 법적 규제나 전개 방법에 대한 솔루션을 들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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