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10월 15일 동작구 소재의 형제슈퍼에서 스마트슈퍼 1호점 개점 행사를 개최하고, 비대면 소비 확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과 스마트 대한민국을 위한 소상공인 디지털 대전환의 구체적 모델 사례의 일환으로 스마트슈퍼 육성 정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기부 박영선 장관이 참석해 스마트슈퍼 1호점 현판식에 이어 무인 출입과 셀프계산 등 스마트기술을 시연했다. 박 장관은 이어 김성영 이마트24 대표, 이창우 동작구청장,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최창우 한국나들가게연합회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동네슈퍼의 스마트화 추진을 위한 차담회도 가졌다. 동네슈퍼는 전국에 약 5만여 개가 운영 중인 대표적 서민 업종으로 하루 16시간 이상 운영 등 경영 여건과 삶의 질이 매우 취약한 상태이며 자본력과 정보 부족으로 코로나19 후 급격히 진행 중인 비대면·디지털화 등 유통환경 변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들가게 육성 정책 이후 10여 년 만에 도입되는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으로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혼합형(하이브리드형) 무인점포로 무인 출입장비, 무인 계산대, 보안시스템 등 스마트기술·장비의 도입과 디지털 경영을
코로나19 이후 외식소비가 감소하며 외식업계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 속에서 네슬레 타이(Nestle Thai)가 거리로 나섰다. 올해 9월 초 네슬레 타이는 네스카페 스트릿 카페(Nescafe Street Cafe) 프로젝트 매장을 치앙마이에서 선보인 다음 전국 주요 도시로 진출을 준비 중이다. 네슬레 타이가 새롭게 런칭한 네스카페 스트릿 카페는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레스토랑, 음식점 등 자영업자를 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숍인숍 형태로 기존 매장에 입점해 네스카페 커피, 음료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돕는다. 네스카페 스트릿 카페를 입점하게 되면 네스레 타이측에서 경험이 풍부한 바리스타와 카페 경영을 가르칠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현장에 파견을 나가 교육을 진행한다. 커피 샷 추출부터 운영 노하우 등 전반적인 내용을 습득시킨다. 앞서 네스레 타이측은 2018년에 커피전문점 네스카페 허브(Nescafe Hub)를 선보인바 있다. 스트릿 카페는 네스카페 허브보다는 더 가벼운 컨셉의 매장으로 투자비용을 최소화해서 카페 창업이 가능하도록 초점을 뒀다. 한편 네스레는 네스카페의 모든 커피 포장을 현재 50%에서 2025년까지 100%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지난 9월 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광고·판촉 사전동의제 도입 등 내용을 담은 가맹사업법(가맹 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입법 내용의 취지는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소통’이다. 벌써부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가맹점 소통팀’ 등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바일 앱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소통을 실현시킨 푸드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외식인(대표 조강훈)의 FQMS(프랜차이즈 품질 관리 시스템) 앱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온택트시대, 모바일 앱으로 가맹점과 소통한다 주식회사 외식인이 출시한 FQMS는 모바일 앱 하나로 가맹점 품질 관리 및 소통이 모두 가능해 코로나19 이후 특히 이슈가 된 서비스다. FQMS앱 내의 가맹점주 커뮤니케이션 툴 기능을 이용하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간 주요 정보 공유 및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향후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돼 광고 진행 전 가맹점주에게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할 경우 본사는FQMS앱으로 공지를 띄워 손쉽게 가맹점주의 의견 수렴을 할 수 있다. 빠르게 점주들의 의견을 취합해 계획된 광고나 판촉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이슈 사안이 있을 때마다 전화 혹은 메신저로 묻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일본 통조림 식품 시장은 전례 없는 수요 증가 사태를 맞았다. 통조림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비축 식량 사재기 열풍이 일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집안 소비(巣ごもり消費)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3~4월 일본의 통조림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수산식품 통조림은 전년 대비 30%, 참치캔의 경우 약 20% 판매량이 올랐다. 육고기, 과일, 디저트 통조림 역시 15~30% 가량 판매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조림만 150종 진열한 쇼핑몰 통조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일본의 잡화전문 쇼핑몰 ‘도큐핸즈’는 통조림 종류를 150종으로 늘리며 제품군을 강화했다. 식사와 안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달걀말이,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통조림이 인기를 끈다. 도큐핸즈 나고야점의 통조림 판매 순위를 보면 다시마끼(달걀말이) 통조림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고등어카레, 3위는 고등어 통조림이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간식, 안주 둘 다 활용할 수 있는 오코노미야키와 타코야키 통조림이 차지했다. 1위를 기록한 다시마키 통조림은 교토풍 달걀말이로 겹겹의 층을 이루고 있어 폭신한 식감이 특징이다. 통조림 뚜껑을 따면 달걀말이가 국
일본의 식품, 외식기업이 대체고기를 내세운 식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케아 일본 매장에선 식물성 고기로 만든 돈까스 판매를 시작했으며,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자연과 건강을 생각한 ‘굿버거’를 출시했다. 대체고기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돕는 미래 식량으로 평가받으며 세계 각국에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 이케아, 밭에서 탄생한 식물성고기 돈까스 선보여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는 미래 삶 연구소 ‘스페이스10’를 통해 식물성 고기, 곤충 단백질을 이용한 육류 등 미래 식량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지난 9월 3일 이케아 하라주쿠점에서 식물성고기로 만든 돈까스를 포함해 7종의 대체고기 메뉴를 공개했다. 콩고기로 만든 돈까스에 야채를 듬뿍 넣은 식물성 카레를 끼얹은 완전한 비건 메뉴이다. 메뉴 이름은 ‘밭에서 탄생한 식물성 카레카츠’라 지었다. 가격도 499엔(약 5,500원)으로 저렴해 대체고기를 처음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원래 고기를 찐 양배추에 싸서 먹는 ‘롤카베츠’에는 콩, 옥수수, 양파, 완두콩 등을 넣어 완성했다. 케밥과 또띠아로 감싼 랩 샐러드 역시 식물성 고기로만 내용물을 채웠다. 랩 샐러드에
편리성과 트렌드에 맞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외식업계 새바람을 일으키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3인방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식인·위쿡·고피자, 인공지능 등 IT 접목 외식업계 새바람 먼저 외식 스타트업 '주식회사 외식인'은 외식업 종사자 업무 효율을 높이는 '앱'을 개발, 업계 주목을 받았다. 비효율적인 기존 관리감독관(슈퍼바이저) 업무를 편리하게 해주는데 목적을 둔 이 앱은 출시 이후 80여 곳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가 이용할 만큼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외식인이 개발한 '프랜차이즈품질관리시스템'(FQMS)은 매장 서비스 품질 진단·가맹점 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앱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외식인은 가맹 본사와 가맹점주간 주요 정보 공유·소통을 앱으로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과 프랜차이즈 본사 영업과 계약 관리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가맹 개설 관리 기능' '전자 계약 기능'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코로나19로 비대면소비가 활성화되면서 공유주방을 활용한 외식창업이 활발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공유주방 시장은 배달형에 치중되어 있다. 그중 공유주방 업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2015년
일본에서 배달료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락전용 배달 앱 ‘조이벤(JOY弁)’이 출시됐다. 코로나19 이후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어려워지며 배달 주문이 일상화됐지만 음식 가격과 별도로 추가되는 배달료는 자영업자와 소비자 입장에서 모두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배달 앱 조이벤을 기획, 운영하는 기업 ‘오피시스(Offisis)’의 타노 고이치 대표는 “2016년부터 오피스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직장인들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해왔다. 최근 음식 배달 주문에 대한 니즈는 충분한데 배달비에 부담을 느낀다는 의견이 많았다. 어려움을 겪는 오피스 상권 주변 음식점과 직장인을 연결하는 배달앱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셜 배달’ 서비스, 배달 시장의 대안 될까 조이벤은 회사 근처 음식점들의 도시락 판매를 지원하는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다. 점심시간에 맞춰 동료 여러 명의 도시락을 한 번에 주문하고, 주문자 중 대표 한명이 앱에 나온 위치를 보고 음식을 찾으러 가면 된다. 도시락을 찾아 온 사람은 총 주문 금액에 10%를 심부름 포인트로 보상해준다. 소비자가 배달기사의 역할을 대신해준다고 보면 된다. 1포인트=1엔으로 현금처럼
일본 JR 시즈오카역에 위치한 복합 상업 시설 ‘시즈오카 파르쉐’에 지난 9월 17일부터 ~ 23일까지 기간한정으로 이른바 ‘뒷면자판기(裏面自販機)’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제품 아닌 영양성분 보고 선택하는 자판기 주식회사 다이도 드링크는 건강 의식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낭해 새로운 컨셉의 ‘뒷면자판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자판기와 달리 제품의 디자인이 아니라 영양성분을 자세히 보고 선택하는 자판기다. 다이도 드링크는 본래 가정이나 가방에 휴대할 수 있는 상비약을 만드는 회사였다. 이번 ‘뒷면자판기’도 소비자의 건강을 지킨다는 회사의 철학을 실현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이뤄졌다. 최근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기 때문에 소비자가 제품 구입 전 영양성분, 칼로리 등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뒷면자판기’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모두 항료 무첨가 제품이다. 다이도 드링크의 커피 제품과 설탕 첨가량을 줄인 기능성 음료 등 36종의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다이도 드링크의 전제품은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고객의 손이 닿는 부분은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특수 코팅제를 사용해 만들었다. 다이도
일본은 미래 식량으로 꼽히는 곤충식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9일 귀뚜라미 맥주, 과자에 이어 일본에서 처음으로 귀뚜라미를 커피에 넣은 ‘곤충 커피’ 상품을 출시해 주목을 끌었다. 곤충 커피는 곤충식을 좋아하는 대학생과 일본 커피업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로스팅 전문가가 뭉쳐 탄생했다. 개발 비용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마련했다. 곤충 음식 대중화에 첨병 될 수 있을까 나라현 소재의 대학에 재학 중인 카즈키씨는 곤충식 대중화에 힘쓰는 활동가이기도 하다. 올해 5월부터는 곤충으로 만든 요리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昆Tube’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인상 깊게 본 니시카와 타카시 바리스타가 연락을 취하며 만남이 성사됐다. 바리스타 니시카와씨는 오사카에서 카페 ‘산와 커피 웍스(sanwa coffee works)’를 운영 중이다. 곤충을 사용한 커피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상품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다. 연구 끝에 후타호시 귀뚜라미 가루 20%를 원두에 배합해 곤충 커피를 완성시켰다. 후타호시 귀뚜라미는 토쿠시마 대학과 벤처기업 그릴라스가 양식한 종으로 날개에 별처럼 두 개의 흰 반점이 있어 후타호시(2개의
편의점 '미니스톱'이 신선한 정육상품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정육자판기를 도입했다. 이번 정육자판기 도입은 신선식품 플랫폼인 프레시스토어가 운영하는 정육자판기가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로 이뤄졌다. 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 도입으로 신선한 정육제품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형마트나 정육점이 문을 열지 않는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시간에도 신선한 정육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육자판기의 상품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에서 제공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육자판기는 냉장, 냉동상품 모두 취급하며 목살,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와 이베리코 돼지까지 선보인다. 또한 편의점 주 고객층인 1~3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정육자판기는 투명한 유리 안으로 상품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되어 고객은 신선한 정육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장평점을 시작으로 테스트를 거쳐 점차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미니스톱 개발기획팀 오승교 팀장은 “편의점에서 정육상품이 주력상품은 아니지만 잠재고객과 니즈가 충분히 있다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