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9일 ‘이달의 A(에이)-벤처스’로 ‘굿파머스그룹 주식회사(대표 박홍희)’를 선정했다. A-벤처스는 농업(Agriculture)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의미한다. 굿파머스그룹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부부가 2017년 경북 상주로 귀농해 0.7㏊(2100평) 규모로 딸기농장을 창업한 농기업이다. 길지 않은 기간임에도 딸기 재배기술을 터득해 현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자랑한다. 단수(10а당 생산량)가 5590㎏으로 국내 평균치(3080㎏)보다 80% 이상 높다. 지난해 10월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가 찾기도 했던 딸기 스마트팜 ‘우공의딸기’가 굿파머스그룹이 출자해 만든 재배 전문 자회사다. 굿파머스그룹은 ‘지능형 연결망 농장(네트워크 농장형 스마트팜)’이란 신개념 생산체계로 딸기 재배 규모화에도 나선다. 권역별로 직영 거점농장을 설립하고 거점별로 수십개의 가맹점(프랜차이즈) 농장을 연결해 동일한 품질의 딸기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올 5월 상주지역에 2㏊(6000여평)규모의 국내 최대 딸기 유리온실을 거점농장으로 준공한 데 이어, 딸기 모종 공급을 위해 0.8㏊(2400여평) 규모의 대형 육묘장을 추가로 설치했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은 늘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맛본 타코를 계기로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된 한 소년처럼 말이다. 열정 하나만으로 연고 하나 없는 멕시코로 떠나 낯선 이국의 요리를 배우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청년 요리사 진우범의 강렬한 멕시칸 소스같은 여정을 전한다. 타코와의 첫 만남 초등학교 6학년, 유학을 위해 캘리포니아로 떠났다. 유학 생활을 보내던 어느 날, 평소처럼 길을 걷다 우연히 트럭에서 파는 타코를 맛보게 되었다. 음식에 대한 관심이 일절 없던 어린 나였지만, 처음 경험한 멕시코 음식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그날 이후 타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고, LA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멕시코 음식을 먹는 게 유학 생활의 유일한 취미이자 낙이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직접 푸드트럭 가격 따위를 조사하면서 친구들에게 “내 플랜B는 한국에서 타코 트럭을 운영하는 거야”라는 말도 하곤 했다. 미지 탐험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나는 멕시코 음식보다는 이전부터 배워오던 건축 공부에 전념했다. 그러다 군입대를 위해 일시 귀국했고 전역 후 스물네 살이 되던 해, 멕시코 음식에 대한 갈망이 내 마음 속에서 점점 더 커져가
“공기 좋은 곳에서 스트레스 없이 살다 보니 아픈 몸이 싹 나았어요. 직장생활보다 농사일이 훨씬 고되긴 하지만 매일매일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함평군 대동면에 거주하는 윤경자(64)·김용시(66) 부부는 최근 어느 때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함평 대표 특화작물인 ‘애플수박’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엄다면 성천리에 4,600㎡(1,400평) 규모의 애플수박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는 당초 미니단호박, 양상추, 고추 등 다양한 작목의 재배를 시도하다, 신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애플수박으로 주 작목을 변경했다.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에 비해 크기가 4분의 1 수준(500g~2㎏)으로, 크기는 작지만 당도가 10~12브릭스로 높고 껍질이 얇은 것이 특징이다. 매년 3월에 심고 3개월여 지난 5-6월께 재배하게 되는데, 타 작목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작목이고 재배 환경도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다. “애플수박은 사과처럼 손쉽게 깎아먹을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적어 1~2인 가구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소득 작목이라는 가능성과 기대감을 갖고, 2019년 함평 농가 중 처음으로 저희가 애플수박을 재배하기
요즘 ‘좀 먹으러 다닌다’는 미식가 라면 스마트폰에 꼭 설치한 앱이 있다.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이 바로 그것. 전예약제로 운영되는 파인 다이닝 부터 3초 만에 한 달 치 예약이 차는 핫플까지 오직 이 앱에서만 예약 가능한 인기 업장이 부지기수 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캐치테 이블 운영사인 주식회사 와드의 용태순 대표를 만났다. 프렌치 레스토랑 <라미띠에>에서 만났다. 이곳과 특별한 인연이 있나? 5년 전, 예약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궁금해 레스토랑들을 돌며 시장조사를 했다. 당시 가장 상세한 의견을 들려주신 분이 <라 미띠에> 장명식 셰프다. 업장 입장에서 꼭필요한 기능은 무엇이고, 보완할 점은 무엇 인지 1시간 넘게 진심 어린 피드백을 주셨다. 해당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었나? 어머니가 1996년부터 <투다리>를 운영했 다. 대학생 때부터 틈틈이 매장 일을 도왔 는데, 주문 내역을 일일이 수기로 기록하다가 포스를 도입하고 나선 운영 및 관리가 굉장히 편해지는 걸 체감했다. 이후 야간 근무 직원이 현금을 빼돌리는 문제가 발생해 직접 기획하고 프로그래밍한 재고 파악 시스 템을 도입했는데,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의 이영덕 회장이 ‘창의적인 서울법대인’에 선정됐다. 한솥은 최근 서울대 법과대학 총동창회 주최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2회 ‘창의적인 서울법대인’ 시상식에서 이영덕 회장이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대 법과대학 총동창회는 2021년부터 법조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창의적으로 발현해 국가와 사회 발전의 선구적 동력이 된 동문을 선정해오고 있다. 한솥 이영덕 회장은 1973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 7월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이념 아래 한솥을 설립한 후 약 30년간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 외식 산업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 회장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의 주식인 밥과 반찬이 담긴 도시락을 패스트푸드화 했으며 테이크아웃 방식을 적용한 도시락 전문점을 최초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행보를 통해 한솥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대 도시락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창업 초기부터 ESG 철학을 경영 전반에 도입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구 환경보호에 책임의식을 가지고 친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보상심리로 외국의 현지 식문화를 재현한 음식점들이 인기를 끌었다. 서울 경복궁 옆에 위치한 스위스 레스토랑 ‘가스트로통’, 스위스 가정식 비스트로 ‘라스위스’ 역시 그중 한 곳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청와대 개방이 겹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라스위스의 김영심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첫 사회생활을 건설회사의 인사팀에서 시작했다. 사회의 변화에 관심이 많던 그녀는 앞으로 외식업이 전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호텔로 직장을 옮겨 F&B부서, 오프닝팀에서 경력을 쌓았다. 생각대로 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국내 외식업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외식 분야에서 일하면서 보니까 와인 시장의 전망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인 수입, 유통을 하는 주류기업으로 다시 한 번 이직를 하게 됐다. 초창기라 머천다이징, 마케팅 등을 다 맡아서 처리했다. 와인 생산자를 만나기 위해 이태리, 프랑스로 출장을 자주 다녔다. 그 당시 많은 식당을 다니며 현지 식문화에 눈을 떴다.” 와인업계에서 승승장구했지만 마음 속 한 켠에는 내꺼를 해보자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셰계 특급 호
코로나로 인한 홈술 문화가 확산되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단체가 아닌 홀로 음주를 즐기게 되자 20~30대에서는 개인 취향에 맞는 수제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수제맥주 양조장 ‘와일드웨이브’는 펍을 운영하고, 해변에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와일드세이브(Wildsave)를 열며 MZ세대와 적극적인 교류를 한다. 최근 열린 <2022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와일브웨이브의 김관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본인 및 와일드 웨이브 브랜드 소개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와일드웨이브 대표 김관열입니다. 저희 와일드웨이브는 자연 효모와 미생물을 사용하여 만든 유니크한 맥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와일드웨이브는 독일의 바이젠, 체코의 필스너, 아일랜드의 스타우트처럼 각 나라를 대표하는 맥주들이 있듯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맥주를 만들어보자는 꿈을 가지고 홈브루어들이 모여 시작했습니다. 맥주의 원료인 맥아, 홉, 효모 중 효모가 저희가 생각하는 고유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이후 토종 효모와 미생물과 관련된 연구와 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의 유망한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36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에이오팜'을 선정하였다. ‘에이오팜’은 2021년도에 창업한 기업으로, 심화학습(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농산물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형·색채·병충해 등 외부결함뿐만 아니라 돌연변이까지 선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시판하고 있다. 농산물은 일반적으로 불특정하게 검출되는 결함으로 인해 기존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한 머신비전 기술을 적용하여 품질을 선별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최근 딥러닝 기술 중 합성곱 신경망(CNN)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에이오팜’은 이를 농산물 선별장치에 적용하여 사업화하고 있다. 농산물 품질 선별 작업을 인력에 의존할 경우 숙련가도 1시간에 1,000개 이상 선별하기 어려운 데 반해, ‘에이오팜’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선별기는 시간당 32,700개의 농산물을 처리할 수 있다. 곽호재 대표는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제품을 적용한 결과, 육안 선별 인력을 75% 절감(8명 → 2명)하는 효과가 있어 출하기 인력 부족 문제를
코로나 19로 이후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반려식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식물재배기 ‘트윈’을 개발한 LG전자측은 2022년이면 약 22조 규모의 반려식물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소셜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썸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3월 15일~4월 14일) SNS내 반려식물 언급량은 전년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집안에서 더 쾌적하게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기업이 있다. IoT기술을 적용한 식물 생육 시스템 제조업체인 ‘티앤지랩’이다. 지난 16일에 인천글로벌캠퍼스 티앤지랩 본사에서 만난 김영주 대표는 환경 문제에 대한 강한 해결 의지를 지닌 분이었다. 도심 속 실내 공기질 해소를 제안하는 티앤지랩 티앤지랩은 자연에서 비롯된 식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이다. 도시화로 인한 심각한 실내공기질 문제 해소, 코로나19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도시민의 삶의 질 문제를 해결한다. 실내건축전문가로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던 김영주 대표는 공사 중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 건축 자재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을 심각하게 인식했다. 또한, 도시의 실내 환경, 공기질 오염,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가 하루
푸드트럭은 2014년 운영이 합법화되며 새로운 외식창업 아이템으로 떠올랐으나 영업 가능 지역의 한계로 활성화에 번번이 제동이 걸렸다. 외식기업 ㈜정다함은 푸드트럭의 시장 가능성을 보고 전국장터연합을 결성해 상단을 꾸려 아파트 요일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현재 정다함돈가스, 속초할매닭강정 두 가지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그중 속초할매닭강정은 작년 브랜드 재정비 후 지역 커뮤니티에 맛집으로 소개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아파트 장터를 찾아 현장에서 속초할매닭강정을 진두지휘하는 신웅철 본부장을 만났다. 본인 및 속초할매닭강정 브랜드 소개 속초할매닭강정의 체인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신웅철 본부장입니다. 속초할매닭강정에 합류하기 이전에 글로벌 패스트푸드 기업을 거쳐 개인 치킨 창업 컨설팅을 해왔으며, 닭 염지 공장도 함께 운영했다. 20년 동안 치킨업계에서 일하며 수많은 치킨 브랜드를 성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속초할매닭강정은 남녀노소 즐기는 닭강정을 만들어 고객에게 행복한 맛을 전하는 브랜드다. 마늘, 양파, 카레, 허브, 고춧가루 등을 넣어 건강까지 챙긴 텀블러 염지법과 특제 양념을 사용한다. 또한, 푸드트럭 특성상 포장 후 집에 돌아가 먹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