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본질’로 승부! 식품업계, ‘근본이즘(根本+ism)’ 트렌드 주목

원조격·전통성 등으로 대표되는 제품 소비하며 심리적 안정감 얻는 ‘근본이즘’ 트렌드 부상
식품업계, 대표 품목 활용 성향 테스트 공개, 장수 제품 활용 전시, 원조 제품 재출시 등 콘텐츠로 눈길

유행이 빠르게 뒤바뀌는 변화의 홍수 속에서 본질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근본이즘(根本+ism)’ 트렌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근본이즘’이란 원조격으로 불리는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며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현상을 일컫는다. 스테디셀러에 대한 신뢰가 기반이 되어 ‘가치 소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전통성, 철학 등을 앞세운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시장을 선도해온 대표 품목을 활용해 섭취 성향 테스트를 공개하는가 하면 장수 제품 관련 전시, 과거 인기 제품 재출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눈길을 끈다.

 

과일 생산·유통 기업 돌(Dole)코리아는 최근 대표 품목 중 하나인 바나나 섭취와 관련된 성향 테스트 ‘BBTI(바나나+MBTI)’를 공개했다. 섭취 시간, 방법, 선호하는 숙성 정도 등을 MBTI 테스트처럼 풀어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돌(Dole)코리아의 바나나는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과육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갖춰 일명 ‘바나나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위티오 바나나’는 긴 시간의 광합성을 거쳐 높은 당도와 쫀득한 과육이 특징인 최고급 품종이다. ‘유기농 바나나’는 유기질 퇴비를 이용해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바나나로, 최근 건강관리 열풍까지 맞물려 큰 인기를 끄는 중이다. 돌코리아는 바나나 본연의 맛과 신선함을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모든 바나나를 자체 농장에서 직접 생산해 들여오고 있다.

 

돌코리아 마케팅팀 류창현 팀장은 “돌코리아는 30년 넘게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이념 아래 다양한 과일을 선보여 왔으며, 그 중에서도 돌(Dole) 바나나는 국내 대표 바나나 브랜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에 철저한 품질 관리를 기본으로 바나나 본연의 맛과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뚜기는 ‘오뚜기 스프’ 출시 55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025 오뚜기 잇 스프 그릇’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오뚜기는 지난 2023년부터 식문화 도구 개발 프로젝트인 ‘오뚜기 잇’을 통해 음식과 도구, 사람을 연결하며 식문화 다양성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대학교 공예과 도예 전공 작가들과 함께 오뚜기 스프 그릇 작품을 선보인다.

 

삼양식품은 36년 만에 소기름(우지)을 활용한 라면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명은 ‘삼양라면 1963’으로,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이 출시된 1963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시 제조 방식인 우지를 그대로 활용했으며, 삼양식품 국물 라면으로는 처음으로 우골(소뼈)을 우려 만든 별첨 액상스프를 적용했다.

 

 

농심은 ‘카레맛 과자 원조’로 꼽히는 스낵 ‘비29’의 판매 채널을 편의점 전 채널로 확대한다. ‘비29’는 지난 2월 재출시 직후 초도 생산 물량 3개월치가 한 달 만에 완판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후 추가 물량을 통해 지난 8월까지 약 110만 봉이 판매됐다. 농심은 ‘비29’의 판매 채널을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으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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