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농업기술센터, 지역 주류업체와 협력해 '양평 수박 하이볼' 출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역할 확대… 민관 연계형 가공 상품화 성과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청운 수박을 활용한 ‘양평 수박 하이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농업인들과의 협력 지원을 통해 공정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류 제조업체인 ‘히든트랙 브루잉’(양평군 옥천면)이 이를 상용화한 사례다.

 

‘히든트랙 브루잉’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맥주 및 리큐르 제품을 제조하는 주류 업체로, 그동안 상품성이 낮아 활용이 어려웠던 피수박과 박수박을 원재료로 사용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지역 농업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수박 특유의 향과 풍미를 살린 제품으로 차별화를 이뤄 여성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제품은 현재 카카오톡 및 ‘우리동네GS’ 모바일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내년 여름부터 전국 GS편의점 약 1만 8천 개 매장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국·태국·대만 등 해외 시장 진출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어, 지역 농산물 기반 주류 시장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농산물 원료를 처리하기 위한 전처리 시설은 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기반이지만, 인건비 부담이 크고 장비·설비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소요가 상당한 영역이기도 하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안정적인 상시 인력과 장비를 기반으로 해당 제품의 전처리 공정 공백을 보완·지원하고 민간 단독으로는 어려웠던 원료 처리 시설을 농업인들과 협력해 향후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성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공지원센터는 그간 완제품 생산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마케팅과 판매 부담이 농업인에게 집중되는 측면이 있었다”며 “특히 완제품을 직접 생산·판매하는 과정은 공정·인력·비용 부담이 커 농업인의 피로도가 누적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농업인이 1·2차 단순 전처리 기반의 원료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지자체는 기업 연계, 홍보·판로 지원, 유통 협력 등 지원체계를 강화해 기업이 완제품 제조·유통을 맡는 역할 분담형 협력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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