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맛] '덜 달아서 더 팔렸다' 서울빵 출시 열흘 만에 1만 개 팔려

‘덜 달고 담백한’ 건강도시, 서울 레시피 큰 호응…5월 말 카스텔라, 마들렌 등 라인업 확장

 

서울시가 80년 전통 제빵기업 고려당과 협업해 선보인 ‘서울빵’이 연일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열흘만에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했으며 하루 1,000개 이상의 서울빵이 판매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려당과 공동 기획한 ‘서울단팥빵’과 ‘서울 통밀브레드’가 4월 15일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고려당 매장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4월 25일 기준 총 10,339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출시 직후부터 조기 품절과 구매 대기 사례가 이어지는 등 서울빵이 ‘서울라면’에 이은 또 하나의 서울형 먹거리 굿즈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서울빵의 인기 비결로 ‘덜 달고 담백한 건강 레시피’를 꼽았다. ‘건강도시 서울’의 가치를 일상 먹거리로 구현하면서 최근의 저당·건강식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공략했다는 분석이다.

 

‘서울 단팥빵’은 발효 공정을 도입해 풍미는 살리면서 단팥소 당도를 기존 대비 36% 낮췄다. "너무 달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단팥이 꽉 차 있어 든든하다"는 시민 반응이 잇따랐다.

 

‘서울 통밀브레드’는 설탕과 버터를 아예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에서 호응이 높았다.

 

제품 패키지도 판매를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광화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산타워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를 반영한 패키지 디자인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1만 개 판매 돌파의 성과를 동력 삼아 서울빵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5월 말부터 카스텔라, 마들렌, 쌀꽈배기, 쿠키·양갱 세트 등 순차적으로 서울빵 라인업을 늘리는 동시에 올 하반기부터는 편의점과 면세점까지 유통망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해치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와 연계한 팝업 판매도 진행한다. 5월 1일부터 5일,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 한시적으로 서울단팥빵 팝업 매장을 운영해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건강한 간식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빵이 짧은 기간 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서울의 건강 먹거리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협업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서울의 브랜드 경험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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