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집콕 길어지며 ‘나만의 와인’ 만들어 마신다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홈코노미와 DIY를 결합해 ‘나만의 와인’을 만드는 아이디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인 블렌드 팔레트(WINE BLEND PALETTE)는 집에서도 원료를 직접 배합해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키트를 배송해준다. 와인 블렌드 팔레트는 일본의 대표 장수식품 기업인 키코만의 사내벤처를 통해 탄생했다.

 

 

일본 와인 시장 동향

와인은 일본 주류시장의 약 4.35%를 차지한다. 2012년 이후 저렴한 수입와인 시장이 확대되고, 폴리페놀이 심장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지며 인기가 높아졌다. 일본 관세청에 따르면 2018년 와인시장은 2008년 대비 약 1.5배 성장했다.

 

 

수입산이 68.4%로 시장의 점유하고 있지만, 포도산지로 유명한 야마나시현 등을 중심으로 일본 와이너리(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를 육성해 약 303개까지 늘려왔다. 와인시장에서 일본 현지 제조의 비중도 출하수량을 기준으로 33.8%까지 성장했다.

 

2018년 10월에는 와인 라벨의 표시기준을 명확히 하는 내용의 ‘과실주 등의 제조법 및 품질 표시기준’이 도입되어 일본 국내생산 와인의 브랜드파워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reate your wine, 7가지 퀴베를 배합해 만든 나만의 와인

 

 

집에서 와인 만들기가 어려울 것 같지만 의외로 와인 블렌드 팔레트의 ‘나만의 와인’ 키트는 단순하게 구성돼 있다. 우선 와인 블렌드 팔레트 홈페이지에 들어가 7종류의 퀴베(Cuvée:원주) 중 최대 5가지를 선택한다.

 

 

딸기, 체리, 민트향의 ‘머스캣·베리 A’는 가벼운 바디감에 과일 맛이 강하며 카시스, 부엽토, 침엽수로 이뤄진 카베르네 소비뇽의 경우 바디감이 무겁고 깊은 맛이 난다.

 

퀴베에 따라 바디감, 맛이 달라 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게 된다. 퀴베 가격은 10mL 기준으로 27.6엔~43.1엔(약 290원~454원) 사이다.

 

 

퀴베 선택이 끝나면 아상블라주(Assemblage)라는 나만의 오리지널 와인을 만드는 조합 과정을 거친다. 와인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와인 블렌드 팔레트 홈페이지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다.

 

선택한 5가지 퀴베를 어느 정도 비율로 넣을지를 선택하면 왼쪽 병에 해당 번호의 퀴베 양이 와인 병을 채워진다. 상단의 100% 표시선까지 채울 수 있으며 퀴베 조합에 따라 예상 바디감과 맛이 표시돼 나만의 와인을 만들도록 돕는다.

 

나만의 와인 사업을 제안한 이는 원래 키코만 그룹에서 간장제품 영업과 홍보를 담당하던 직원이었다. 소비자들이 식품, 외식에서도 경험을 중요시한다는 변화를 보고 와인에 체험과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결합시켰다. 첫 제안 후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 거쳐 2018년 11월 정식 사업화에 성공 후 올해로 2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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