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얼마나 있었나, 빅데이터로 돌아보는 2020 일본 외식업계

코로나로 외식업계는 구체적으로 얼마나 타격을 입었을까. 일본에서 소비자의 음식점 검색·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이블 체크(TableCheck)에서 2020년 1~11월까지 집계된 음식점 내점 관련 빅데이터를 발표했다.

2019년 수치와 비교하면 코로나와 정부 정책이 음식점 운영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여실히 들어난다.

 

 

전년 동월대비 내점건수 90% 하락하기도

테이블체크에서 공개한 점포 한 곳당 월별 내점건수를 2019년과 2020년 각각 비교해보면 코로나가 발생하기 시작한 1월에는 15.3건으로 영향이 없었으나 2월부터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던 3월부터는 18.2건→10.7건으로 감소했으며, 일본 정부에서 비상사태를 선언한 4월부터 내점건수는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최저치를 기록한 4월은 2.3건으로 90% 가까이 하락했다. 5월도 2.8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비상사태가 해제된 6월부터는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 음식점을 지원하는 고투잇(Go To Eat) 캠페인이 시작된 10월, 11월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고투잇 캠페인은 지정된 사이트에서 음식점을 예약하면 구입한 금액의 25% 프리미엄이 붙는 식사권을 제공한다.

 

신규감염자 증가에도 내점 건수 오히려 늘고 있어

코로나 유행 시기는 크게 3차로 나뉜다. 도쿄도의 감염자 수가 연일 100명을 초과하던 1차 유행 시기(3월)에는 정부의 요청이 있기 전부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음식점을 방문하지 않아 내점 건수가 줄었다.

 

하지만 다시 감염자가 증가한 2차 유행(7~9월)에는 누적된 자숙기간의 피로도, 느슨해진 경각심 등의 영향으로 내점 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3차 유행이 시작된 11월부터도 신규감염자 폭증과 무관하게 내점 건수가 오르는 상황이다.

 

 

신규감염자수보다는 정부의 정책이 소비자 심리, 음식점의 방문에 오히려 더 큰 영향을 미쳤다. 4월 7일 도쿄 등 7개 도부현에 비상사태가 있은 후 내점 건수 급락, 전국 비상사태선언이 해제된 5월 25일 이후 내점 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후 10월 고투잇 캠페인을 개시하고부터는 3차 유행의 경고에도 내점 건수가 계속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상반기부터 전문가들이 겨울철 대유행을 예견했음에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시행한 경제 대책이 신규감염자 통제 실패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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