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 2020년 일본 먹스타그램 빅데이터 선정 Top 5

일본에서 SNS를 기반으로 식품트렌드 소식을 전하는 미디어 ‘오우치고항(おうちごはん)’이 2020년 인스타그램에서 검색된 식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달고나커피', '대만카스테라', '멜론소다', '집캠핑밥', '이탈리안 푸딩' 5가지가 올해 주요 식품 키워드로 선정됐다.

 

집콕 생활에 홈코노미 관련 식품이 키워드 점령

 

 

오우치고항이 선정한 인스타그램 식품 트렌드 대상은 한국의 #달고나커피가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홈카페 문화가 형성되며 상반기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맛뿐만 아니라 커피, 설탕에 소량의 물을 넣고 수백~수천 번 저어주는 과정을 영상과 사진으로 SNS에 올리며 지루한 일상을 달랬다.

 

 

인스타그램에서 달고나커피(ダルゴナコーヒー)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12만개가 넘는다. 만드는 과정을 콘텐츠로 남기고, 달고나에 말차, 타피오카 등을 조합해 자신만의 달고나커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홈카페 문화와 잘 맞아 떨어졌다.

 

 

대만 카스테라는 특유의 큼지막한 외형과 폭신폭신한 식감으로 일본에서 올해 초부터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보여 왔다. 티아완 텐 카페, 폰폰 등 전문점이 등장했으며, 집에서 밥솥과 핫케이크 믹스를 사용해 집에서 대만 카스테라 만들기에 도전하는 사람도 늘었다.

 

 

멜론소다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복고카페가 인기를 끌며 SNS에서 주목받은 식품이다. 그중에서 무인양품이 병 제품으로 판매한 멜론소다 제품이 올해 봄 대히트를 기록했다. 카페&밀 무지 매장에서 판매하던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집에서도 구입이 가능해졌다. 멜론소다를 컵에 채우고 아이스크림 한 스쿱과 체리를 올려 혼자서도 카페에 온 것과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또한, 자유롭게 야외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되자 집에서 가능한 캠핑요리와 레시피를 SNS상에서 공유하는 횟수가 증가했다. 가정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만들 때 활용하던 조리기구 핫플레이트로 캠핑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거나 관련 캠핑용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처음 출시한 ‘이탈리안 푸딩’도 올해 인스타그램 키워드에 포함됐다. 말랑말랑한 기존 푸딩과 다르게 단단한 식감의 제품이다. 치즈와 달걀 맛이 강한 푸딩으로 포크로 살짝 찔러도 모양이 무너지지 않는다. 이탈리안 푸딩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레시피를 수정해 SNS에 올렸다.

 

올해 키워드로 선정된 식품들을 살펴보면 코로나의 영향의 크게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 홈카페, 홈캠핑을 위한 식품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식품업계를 응원하는 #응원소비 해시태그도 눈에 띄었다.


푸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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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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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경영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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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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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