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사이트]‘빅데이터 분석으로 실패 없는 창업 이룬다’ 위대한상사 김유구 대표

빅데이터를 분석해 창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픽쿡’ 서비스 올해 3월 런칭

이제 빅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을 통한 맞춤형 외식 창업이 가능해졌다. 공유주방 창업 매칭 플랫폼 ‘나누다키친’을 운영하며 프롭테크 데이터를 축적해 온 스타트업 ㈜위대한상사가 지난달 음식 기반 맞춤형 창업 솔루션 서비스인 ‘픽쿡’을 출시했다.

 

픽쿡은 예비 창업자가 희망하는 상권의 특징, 소비자 소비 동향 등을 분석해 적합한 메뉴를 제시하고 이에 맞춰 교육, 운영 매뉴얼 제작 등을 진행해주는 서비스이다. 특히 지역별 배달 상권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를 정밀하게 가공했다.

 

 

실패 없는 외식 창업 길잡이를 자청한 위대한상사의 김유구 대표를 만나 프롭테크를 외식업에 적용하게 된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위치기반 맞춤형 외식창업 솔루션 ‘픽쿡’, 탄생 배경은

음식점 창업은 굉장히 변수가 많고 그만큼 리스크도 높은 사업이다. 단순히 맛있는 메뉴, 부동산 입지와 같이 한가지 요소로만 성공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특히 배달 창업은 이전 외식 창업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예로써 종로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아 A급 상권으로 분류되지만 배달시장 자체는 작다. 코로나 이후 기존 외식업장에서 배달 메뉴를 추가하거나 공유주방을 임대해 배달 창업을 하려는 니즈는 매우 높으나 배달 창업에 적합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3년간 공유주방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빅데이터와 노하우를 살려 예비창업자 개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픽쿡’을 런칭하게 됐다. 입점하길 희망하는 상권 분석 및 인기 메뉴, 창업자의 외식업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컨설팅이 진행된다.

 

실제 배달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

포털사이트에서 픽쿡을 검색해서 들어온 다음 희망하는 상권, 메뉴, 운영형태, 조리 숙련도, 창업비용 등을 입력하면 응답한 내용과 빅데이터를 근거로 상권에 가장 적합한 창업 아이템을 추천해 준다.

 

이후 5년 이상 경력의 대기업 F&B 출신, 실제 창업 유경험자, 프랜차이즈 메뉴개발 및 슈퍼바이저 출신 등으로 구성된 풍부한 경험의 픽쿡플래너를 통해, 응답 결과에 따른 개인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때 20페이지 분량의 상세한 해당 상권 분석페이지도 제공된다. 배달 전용 메뉴 개발, 배달 플랫폼 운영 전략 등 배달 외식사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본격적인 솔루션이 들어가면 한꺼번에 배달 주문이 몰렸을 때 대응하는 시뮬레이션까지 진행해 조리, 배달앱 운영 과정을 숙달 시킨다. 이후 3~4일간 자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에서 실전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창업 하려는 메뉴, 상권을 토대로 예상 매출 분석이 끝나면 배달앱 안에서의 마케팅 방법, 홍보 집중 시간, 세트메뉴 조합 등 운영 전략을 수립해 매출 극대화를 돕는다..

 

제공하는 데이터의 신뢰도는 어느 정도인지

빅데이터는 외부에서 획득하는 데이터와 내부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나뉜다. 외부 데이터에는 KB국민카드와 공공데이터, 그리고 입점 공유주방들로부터 획득하는 정기 매출 데이터가 포함된다. KB국민카드와는 동단위가 아닌 최소 단위로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 클러스터링부터 협력해 진행했다.

 

가령 강남역이라 하더라도 1번 출구와 7번 출구는 다른 상권이다. 배달과 외식 데이터를 따로 분류해 유의미한 정보로 가공시켰다. 배달 상권을 가지고 맵핑을 한다고 한다면 온라인 배달 외식시장 지도를 그릴 정도로 신뢰도 높은 정보력을 지녔다.

 

 

여기에 소비자의 소비패턴, 유동인구, 행태분석, 부동산 DB 등 외식업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획득하고 위대한상사를 통해 창업, 중개된 고객들의 DB를 결합하여 위치를 기반으로 적정 메뉴와 예상 매출액을 도출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창업자가 입력하는 정보들을 메뉴 운영 난이도에 따라 반영할 수 있도록 창업자가 입력하는 정보를 반영하여 최적의 메뉴를 도출하는 스코어링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상권에서 가장 잘 되는 메뉴를 넘어 창업자의 조건에 더 적합한 메뉴를 산출할 수 있다.

 

배달 창업은 플랫폼 수수료 등으로 수익률 제고가 관건이다.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플랫폼 중개수수료, 배달대행비 등 부담이 크고 포장용기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식재료비를 낮추는 방법을 모색했다. CJ 프레시웨이 등 국내 식자재 전문 기업과의  유통 계약을 통해 신선한 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게 공급한다.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는 신선 원재료 중심으로 공급해 식재료비를 35~38%까지 낮춘다. 보통 프랜차이즈의 경우 반조리, 완조리 상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식재료비가 40% 이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원재료로 조리 시 메뉴에 대한 최대 소화 구간, 매출에 대한 데이터를 보유했기 때문에 운영 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이후 매출이 늘어나면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재료는 반조리 상품 등으로 변경하도록 대응한다.

 

현재 픽쿡 솔루션 이용 현황은 어떻게 되나

픽쿡은 올해 4월에 MVP(최소 기능 제품)를 출시했고, , 정식으로 대외 홍보를 시작한 건 5월 중순부터다. 지금까지 픽쿡 사이트에서 들어와 정보 입력까지 완료한 이용자 비율은 70%로 이탈율이 낮은 편이다.

 

솔루션을 받고자 오프라인 상담을 신청한 비율은 15% 정도다. 이미 10명의 고객이 픽쿡을 통해 배달 메뉴를 도입했거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중 기존 음식점을 운영하던 자영업자가 4명, 신규 창업자는 6명이 있었다. 파스타, 부대찌개, 떡볶이 등 메뉴를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해 솔루션을 받았다.

 

 

연령대는 30~40대 초반으로 젊은 편이고, 지역은 서울, 경기북부·남부, 부산 등 전 지역에 넓게 분포돼 있다. 부대찌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장님은 일 매출 약 170만원을 올리고 있다. 외식은 철저한 수요자 중심 시장이다.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기적으로 상권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배달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조언을 해준다면

기본적으로 비용이 낮고 빠르게 창업 가능한 장점이 크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오프라인 외식 시장은 인테리어, 마케팅 등 차별화를 가져갈 요소가 많다. 하지만 배달 매장은 배달앱, 웹사이트에서 보여지는 것이 전부이다. 자신이 하려는 아이템, 상권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사업 전개 방향은

픽쿡의 서비스를 고도화해 정기적인 트렌드 리포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또한, 메뉴에 있어서도 더 편리하게 도입 및 운영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하반기에는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로 발전한 버전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위대한상사는

2018년 시간제 공유주방 플랫폼 '나누다키친'서비스를 런칭하며 본격적으로 외식업에 프롭테크(부동산+기술)을 적용한 스타트업이다. 2020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제주도 최초 배달형 공유주방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같은해 배달형+식당형 공유주방에 대한 과기부 '규제샌드박스 실증규제특례' 지정을 받았다. 2021년 5월 빅데이터 창업 진단 솔루션 픽쿡 서비스를 런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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