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일상의 '맛'을 더해줄 이달의 책 4권

고조리서에서 찾은 한식의 뿌리

 

우리 음식 문화의 근원을 탐구할 수 있는 고조리서가 새 모습으로 출간됐다. 궁중음식문화재단이 궁중음식연구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음식고전책 시리즈’ 출판에 나선 것이다.

 

올해 선보인 책은 총 3권으로, 작자 미상인 「계미서」는 1500년대 조리법을, 「음식절조」는 1800년대 안동 지역 반가 음식을, 「봉접요람」은 1800년대 한산 이씨 종가의 음식을 담고 있다. 전통 조리법을 비롯해 당대의 생활상과 예법, 언어 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 유산이다.

 

  • 고조리서에서 찾은 한식의 뿌리
  • 선일당 2만5천원(권당)

 

디저트로 만끽하는 사계절

각 계절의 활력을 품은 디저트 레시피 북이 출간됐다. 조은정 셰프는 「허니비케이크의 사계절 디저트」에 제철 식재료로 맛을 낸 디저트를 계절별로 분류해 담았다.

봄의 딸기와 쑥으로 시작해 여름에는 산딸기와 초당옥수수를, 가을에는 사과와 배, 겨울에는 귤과 우엉, 당근을 활용하는 식이다. 또한 각종 크림과 머랭, 다쿠아즈, 스펀지케이크 등 제과의 기본이 되는 레시피를 함께 수록해 기본기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된다.

 

  • 디저트로 만끽하는 사계절
  • 아이엔지북스 5만원

 

내 손으로 만드는 카페 메뉴

집 한 편에 나만의 카페를 마련하고 싶다면 이 책을 따라 해볼 것. 「오픈, 홈카페」는 인스타그램에서 ‘솜솜이’라는 이름으로 홈 베이킹을 소개하는 박성미의 두 번째 책으로, 브런치 메뉴, 케이크, 머핀 등 카페 디저트 레시피를 한데 모았다. ‘홈카페’ 테마에 걸맞게 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베이식한 빵과 디저트는 물론 크로플, 추로스, 앙버터스콘 등 유행하는 메뉴도 함께 수록되어 눈길을 끈다.

 

  • 내 손으로 만드는 카페 메뉴
  • 테이스트북스 1만8천5백원

 

샐러드 좋아하세요?

생채소나 차가운 식재료를 차가운 소스로 간을 한 요리. 샐러드의 정의다.

채소와 드레싱만 있으면 만들 수 있지만, 간단한 만큼 기본기가 중요하다. 그래서 나타난 샐러드 선생님은 채소를 향한 애정으로 무장한 프렌치 셰프 김은희다.

 

「샐러드의 기초」에서 저자는 채소를 종류별로 소개하고 차이를 만드는 팁을 세세하게 일러준다. 녹색 채소와 허브 등을 알아가다 보면 각기 다른 매력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이토록 다채로운 채소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

 

  • 샐러드 좋아하세요?
  • 맛있는 책방 1만9천8백원

 

 

커피 한 잔이 완성되기까지

읽기의 힘을 믿는다. 무언가를 읽어 내려가는 일은 대상을 향한 애정과 호기심이 발현해 행동으로 이어진 것일 터. 텍스트프레스가 펴낸 「커피 읽 기」는 ‘능동적인 읽기’를 제안하는 책이다.

 

원두 산지부터 가공과 로스팅, 그리고 시음. 커피 한 잔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차례로 들려준다. 짐짓 딱딱한 글로 보이지만 읽다 보면 커피에 담긴 시간과 노동, 그리고 애호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커피를 독해하고픈 이들의 학구열을 자극할 가이드북이다.

 

  • 커피 한 잔이 완성되기까지
  • 텍스트프레스 1만3천원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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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막걸리’, 2025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최우수상 수상
진안군에 자리한 농업회사법인 (주)성수주조장의 ‘딸기막걸리’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관하는‘2025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저도수 탁주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우리술의 품질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로, 올해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총 402개 제품이 출품됐다. 그 중 ‘딸기막걸리’가 저도수 탁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농업회사법인 ㈜성수주조장의 ‘딸기막걸리’는 진안산 고당도 딸기가 주세법상 과실 최대 함량 수치(20%)에 근접한 19% 이상 함유된 제품이며, 20여 일간 3번 빚은 뒤 한 달간 저온 숙성을 거쳐 그 맛과 향이 깊다. 이 제품은 과거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물론,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몽드 셀렉션’금상, 국제식음료평가원 은상, 홍콩 주류박람회 동상 수상 등 전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로 생산된 우수 전통주가 한국 최대규모 전통주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진안군 전통주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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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딸기 막걸리'부터 '장미청'까지..고양시 농업창업의 도시로
고양특례시가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혁신으로 농업인의 창의성과 기술,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며, 단순 가공시설을 넘어 농업의 산업화를 실현하는 선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17년 덕양구 원흥동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개소한 이후, 2021년부터 1년 10개월간의 증축 공사를 거쳐 2023년 9월 공유주방으로 운영방식을 전환했다. 창업 농업인을 위한 전 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순수 가공시설을 넘어 농업인이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의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으로 농업인의 자립과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이디어가 상품으로...‘딸기 막걸리’,‘꽃청’등 창의 제품 개발 지원 고양시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공유주방 기반 창업지원 체계로 전환하면서, 농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시는 '농업인 농산물가공제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2024년에는‘딸기 막걸리’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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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 보양탕· 전골· 흑염소불고기' 흑염소 요리의 모든것 전수한다
이제 개고기 대신 '흑염소' 보양탕 시대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흑염소’ 요리는 외식 시장에서도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향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음식이다. 무엇보다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의 대체제로 '흑염소'가 자릴 잡으면서, 보신탕으로 이름난 식당이 흑염소 전문점으로 교체 중이고, 관련 메뉴 전수교육 문의도 크게 늘었다. ‘흑염소탕·전골’부터 ‘염소불고기’와 ‘수육’, 레시피개발과 맞춤 컨설팅까지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 진행 안내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에서는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를 모두 전수한다. 본 과정은 교육수료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당창업 전문교육’으로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개발, 교육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전한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홍보마케팅 등 영업전략과 효율 극대화를 위한 주방 오퍼레이션 설정, 식재료 코스트, 매장 리뉴얼, 프랜차이즈화 등 다양한 컨설팅과 실무 중심의 기술을 전수한다. 교육 후 바로 외식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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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한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셰프가 맡아 현장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 미토요 대표메뉴 수타 ‘사누키우동’ 기술전수 레시피 개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