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글로벌트렌드]몰(Mall)입점 레스토랑으로 본 베트남 외식시장 트렌드

‘포스트차이나’ 변화하는 기회의 땅 '베트남' F&B 시장 주목

‘K(korea)푸드’의 전진기지로 떠오른 ‘베트남’.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인 2017년 말 기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는 총 400개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베트남 진출을 고려 중인 우리 기업이라면 현지 식음료(F&B) 프랜차이즈 업계의 동향을 살피면서 입지 선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KOTRA의 시장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베트남 외식 시장 진출방안을 알아봤다.

 

급성장 중인 베트남 식품·외식 시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의 외식 사업장 수는 30만713개였다.

유형별로는 노점상·가판대가 전체의 절반에 달했고 나머지 39%는 풀 서비스 레스토랑(full-service restaurant)이었다. 2011년 8만9200여 개에 불과했던 풀 서비스 레스토랑 수는 2016년 11만6500개까지 늘어났다. 지난 5년간 연평균 5400개가 새로 생긴 것.

매장 수 증가와 함께 매출도 상당한 성장세다.

2011~2016년 풀 서비스 레스토랑 시장 매출은 연평균 15.1%의 속도로 늘었으며 작년에는 2016년 대비 7.5% 증가한 1514만4000달러에 달했다.

 

전체 인구의 40%가 35세 미만 인구, 소비 성향 높아

관광사업도 외식성장 견인 요소 중 하나

 

 

외식 수요 증가로 베트남 외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1678달러(도시 거주자 2418달러)로 집계된 베트남 국민의 1인당 연간 가처분소득은 연평균 7%씩 증가해 2020년과 2025년에는 2095달러(2852달러)와 2941달러(3623달러)로 예상된다.

지난해 베트남 소비자의 식비 관련 항목이 896달러로 연간 소비 지출액의 53%를 차지한 상황에서 가처분소득 증대는 식비 지출액도 꾸준히 늘릴 전망이다.

관광산업 호황에 따른 여행자 증가도 현지 외식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원인이다. 2016년 베트남은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와 관광 수익에서 역대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17년에도 역대 최대인 129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최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직장인들의 외식 패턴은?

KOTRA 하노이 무역관은 하노이 거주자들의 외식 소비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 직장인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주말 저녁’에 ‘친구’와의 외식을 가장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식 빈도는 ‘월 1회 이상’이 절반이 넘는 52%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48%는 ‘2~3개월에 1회 정도’였다. 외식을 하는 주 시간대로 ‘주말 저녁’을 꼽은 응답자의 비율이 55%로 가장 높았고 선호도가 가장 낮은 때는 ‘주말 점심’이었다.

 

외식 동행자로는 ‘친구’(66%)가 가장 많았고 10인 이상 또는 5~10인의 다수 인원이 함께 외식을 즐겼는데 이는 미혼자의 비율이 높았던 조사 응답자의 특성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식비용은 48%가 ‘10만~20만 동(4~9달러)’이라고 답했고 ‘20만~40만 동(9~18달러)’을 선택한 응답자는 35%였다.

 

가성비 앞세운 ‘뷔페레스토랑’ 인기

관심 메뉴로 ‘한식’이 ‘스시’와 ‘피자’ 제치고 1위 등극

외식 장소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한 곳은 ‘뷔페 레스토랑’(39%)이었으며 ‘독립 레스토랑’(26%)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24%)이 뒤를 이었다. 외식 장소로 ‘뷔페 레스토랑’ 선호도가 높은 것은 가성비 때문이다.

또한 관심 메뉴로 ‘한식’이 ‘스시’와 ‘피자’ 제치고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현지식을 제외하고 가장 관심 있는 외식 메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식’과 ‘일식’을 꼽은 응답자가 43%와 31%를 각각 기록했다.

식사를 주문하면 물과 기본 반찬이 나오는 한국과 달리 현지 음식점들은 자잘한 음식 하나하나에도 값을 매겨 한 끼 외식 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러다 보니 현지 물가 대비 다소 높은 식사비용에도 뷔페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이 많으며 관련 프랜차이즈 사업도 크게 성업 중이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쇼핑몰 입점 레스토랑’과 ‘골목식당’이었다.

베트남의 경우 1년 내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동남아 기후 특성상 쇼핑몰이 외식 소비의 성지로 자릴 잡고 있다. 외부 날씨나 시간 구애 없이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골목식당에 대한 선호 이유에는 ‘트렌디한 음식점을 소개하는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의 등장’, ‘사회공유망서비스(SNS)나 블로그를 통한 음식점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현지인의 주요 이동수단인 오토바이의 기동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베트남 외식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현지 F&B 프랜차이즈 주목

 

KOTRA 무역관이 하노이 시내 9개 쇼핑몰에 입점한 205개 레스토랑 매장을 분석한 결과 F&B 체인 매장과 개인 독립 매장 수는 각각 178개(87%)와 27개(13%)로 체인 매장이 압도적이었다.

카페 및 디저트를 제외하고 쇼핑몰에 입점한 외식 매장을 음식 국적별로 분류한 결과 베트남 현지식이 36개, 베트남을 제외한 아시안 레스토랑이 105개로 전체의 17%와 51%를 차지했다. 아시안 레스토랑 매장의 음식 콘셉트별 비중은 일본(16%), 한국(14%), 중국(12%) 순이었다.

 

쇼핑몰 내 아시아계 레스토랑의 높은 비중은 아시안 음식에 대한 현지 인기를 반영한다. 미디어를 통한 한국, 중국, 일본 문화의 급속한 유입과 아시아 국가들의 투자 진출에 따른 외국인 거주자 증가, 관련 국가 음식문화 접근성 개선,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는 한식과 일식의 인기 등이 작용했다.

 

하노이 쇼핑몰 내 외식 시장을 주도하는 로컬 F&B 기업은 ‘골든 게이트’와 ‘레드 선’이다. 9개 쇼핑몰에 입점한 두 기업 브랜드의 외식 매장 수는 19개와 24개로 전체 체인 매장의 24%를 차지했다.

 

최근 베트남 외식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콘셉트는 ‘핫팟(Hot pot)’이다. 현지인들에게 핫팟은 매우 친숙하고 대중적인 음식으로 ‘러우’라고 불리는 베트남 전골 요리는 가족 외식은 물론 각종 모임과 직장 회식의 단골 메뉴다.

 

최근에는 베트남 전통 스타일 핫팟뿐 아니라 태국, 한국, 일본, 홍콩 등 해외 각국의 음식 풍미를 가미한 핫팟 전문점이 성행 중이다. 골든 게이트를 비롯한 현지 F&B 기업들이 국가별 콘셉트에 기반한 핫팟 전문 브랜드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주요 쇼핑몰과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급격히 늘리고 있어 핫팟 전문 레스토랑의 호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 진출방안은?

베트남 소비시장이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소수 대도시에 편중돼 발달하는 특성상 시장은 협소하지만 성장세는 무척 빠르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도 현지 외식 시장에 진출해볼 만한데 시장을 선도하는 현지 F&B 프랜차이즈의 비즈니스 모델을 눈여겨 봐야 한다.

 

이들은 매년 1~2개의 외식 브랜드를 자체 개발해 내놓고 있는데 신규 매장 개점 시 주안점을 두는 사항은 매장 입지조건이다. 최근에는 현지인들의 주요 외식장소로 쇼핑몰이 각광받으면서 주요 쇼핑몰에 자체 브랜드 매장을 다수 입점시키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지 시장 트렌드와 수요자 니즈 파악이다. 현지 F&B 기업들의 신규 브랜드와 주요 쇼핑몰 입점 브랜드 매장 현황을 감안할 때 해외 음식, 특히 아시아 음식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높으며 가성비 높은 뷔페 레스토랑, 핫팟, 한국식 고기구이 등이 인기다.

 

응우엔 콩 아이 베트남 KPMG 부사장은 “외식 사업체의 신규 매장 또는 매장 수 확대는 적당한 점포를 찾는 것으로 끝나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면서 “고객의 기호, 특히 주요 소비자인 젊은 층의 기호 파악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경기도, 전국 최초 ‘아까운 농산물’ 유통 지원…농가소득↑환경오염↓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아까운 농산물 유통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아까운 농산물’이란 등급 규격에 적합하지 않거나 농업재해로 외관상 상처가 있지만 품질에는 이상이 없어 유통이 가능한 농산물이다. 기존 ‘못난이 농산물’을 순화한 표현이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15일 공포·시행된 ‘경기도 아까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최근 이상기후로 외관상 결함이 생기는 농산물이 증가해 농업인의 소득 저하, 자원 낭비 등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는 아까운 농산물 구입 유통업체에 도비와 시군비 각 1억 원의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4월까지 시군별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5~6월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보조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품질이 양호한 농산물은 판매하고, 품질이 낮은 농산물은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와 연계해 식자재용이나 가공용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전 농산물 안전성검사도 실시한다. 도는 아까운 농산물 판로 확대로 농가 소득이 증대하고, 농산물 폐기 감축을 통한 환경오염 감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년농가, 귀농농가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아까운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백년가게 비법전수] 올해 첫 오장동 '함흥냉면' 전수 과정 개최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냉면’을 더해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특히 '함흥냉면 전수 교육'의 경우 조기마감 되어 1, 2회차로 나누어 진행 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으며, 전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식당 조리비책을 전수하는 알지엠푸드아카데미에서 오는 3월 19일(목) 올해 첫<함흥냉면 전수교육>을 진행한다. ‘냉면’은 오랜 기간 각 지역의 특색이 더해진 우리 고유의 면 요리다. 간단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정성을 들인 만큼 깊은 맛을 내는 메뉴로 특히 탄력적인 면발과 육수에 따라 맛 차이가 확연하다. 전문식당에서 제대로 된 ‘함흥냉면’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선 맛의 핵심인 깊은 맛의 육수부터 익반죽 기술, 비빔 양념소스 제조까지 배워야 할 기술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오는 19일. 하루 투자로 오장동식 함흥냉면의 모든 것 전수받을 수 있어 오는 3월 19일(목)에 진행되는 함흥냉면 전수 교육은 45년 역사의 강남 최대 고기집 ‘삼원가든' 냉면책임자였던 강대한 셰프의 주도하에 진행된다. 강대한 셰프는 1989년 조리사로 입문, ‘삼원가든' 냉면책임자, 주)아모제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