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식당 저당 트렌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유럽음료협회(UNESDA)는 지난 29일 EU-27 및 영국 전역에서 2025년까지 음료의 당 첨가율을 10% 추가로 더 줄이기로 발표했다.
그동안 유럽음료협회는 음료 내 포함된 설탕의 양을 줄이기는 위한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2000년~2015년에는 당 첨가율 12% 감소, 2015년~2019년사이는 10% 당 함량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번 약정에는 과일 음료, 에너지 드링크, 아이스키, 커피 음료 등 모든 청량음료 카테고리가 포함된다. 협회측은 업계가 다양한 가속화 조치를 통해 음료에 들어있는 설탕의 양을 줄여나갈 것이라 말했다.
여기에는 설탕을 줄이는 위해 단맛 수준이 다른 새로운 무 또는 저칼로리 등 제품 개발을 장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한, 소비자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무·저당 음료 홍보에도 나선다.
유럽음료협회의 이안 엘링턴 회장은 “이번 추가로 설탕을 10% 감소하는 것은 유럽에서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에 기여하려는 집단적인 노력과 결의이다. 각 기업이 이를 구현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보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어린이마케팅 및 광고 정책을 조정 중이다. 현재 시청자 연령대의 35% 이상이 12세 미만이면 유럽에서 청량음료 광고가 방영되지 않는다. 앞으로는 기준 비율을 30%로 더 낮추고 최소 연령 제한을 13세로 높이는 안건이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