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日 쿄토서 한류팬 성지라 불리는 ‘한국계 빌딩’ 화제

일본 쿄토에서 한류 팬들의 성지라 불리며 10~30대 젊은 세대가 모이는 ‘한국계 빌딩’이 있다. 교토 아사카 신사 인근에 위치한 기온 빌딩에는 1년 사이 한국식 카페, 음식점 3곳을 연이어 오픈하며 화제를 모았다.

 

 

작년 10월 처음 오픈한 한국식 마카통카페 ‘논카롱’은 근사한 테라스가 있는 루프탑 카페로 인스타바에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인기를 끈다. 손님이 몰리면 최대 4시간 이상 기다릴 정도로 한류 문화를 좋아하는 여성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 여름에는 유럽 앤티크풍의 카페 ‘앤 위켄드 홈’을 3층에 추가로 열었다. 이어 2층에는 인기 한식 메뉴를 다루는 식당 ‘붕붕 분식’, 1층에는 논카롱의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을 선보였다.

 

 

붕붕 분식에는 한국식 김밥(400엔), 매콤한 떡볶이(550엔), 후라이드 치킨(850엔)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메뉴를 갖추었다. 매장을 찾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최대한 한국의 맛을 비슷하게 하는데 초점을 뒀다.

 

 

모든 매장의 기획은 한국을 오가며 잡화,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로제 서울’의 한우리 대표가 맡았다.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식단 카페를 벤치마킹해 일본 젊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느낌을 살릴 수 있었다.

 

처음 논카롱 매장을 열 때만 해도 건물 전체를 한국 관련 매장으로 꾸밀 계획은 아니었지만 한국 식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하는 10~30대 여성들의 수요가 높아 차례로 매장을 연 결과 ‘한국계 빌딩’이 완성됐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처럼 단순히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이 아닌 현지의 느낌을 재현라는 곳이 많아지는 추세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여행을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상황이 외식 소비 경향도 변화시켰다.

 

 

지난 4월 오사카 우메다 지역에는 1~3층까지 모두 한국 음식점으로 채운 건물이 등장했다. 한국 여행을 즐기는 기분이 들도록 매장 외관, 소품 등도 모두 한국 식당의 느낌이 나도록 꾸몄다. 을지로에 있을 법한 서민적인 느낌의 고깃집부터 치즈 퐁듀에 치킨을 찍어 먹는 ’UFO치킨‘, 로제떡볶이 등 트렌디한 메뉴도 갖췄다.

 

 

이외에도 도쿄도 주오구에는 80~90년대 한국 포장마차를 재현한 ‘돼지 대문 시장’도 한류 열풍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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