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랩, 마케팅 발상의 전환 ‘서비스, 그만하겠습니다’ 출간

덤으로 승부하는 서비스는 그만,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만 서비스하라

 

 

효과는 없고 비용만 축내는 서비스를 그만두고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마케팅 전문가의 신간이 출간됐다.

 

북랩이 철저한 고객 분석 없이 양에만 집착함으로써 기업이나 매장의 비용만 늘리는 종래의 서비스를 지양하고 SNS 등을 통해 고객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아 그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는 마케팅 전문가 김경진의 ‘서비스, 그만하겠습니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우선 열심히 서비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늘지 않는 기업은 덤으로 고객을 유혹하려는 노력을 그만두라고 조언한다. 소규모 가게에서부터 대형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길들여진 고객들에게 ‘많이 준다’는 이미지로 어필하는 것은 노력 대비 성과가 적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객에게 어떻게 어필해야 한다는 것일까.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우선 효과는 없고 비용만 축내는 서비스를 그만둬야 한다. 경쟁사를 의식한 세일 이벤트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해야 한다.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책은 구체적 사례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가격을 높이는 대신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여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백화점 PB 상품(유통업체 자체 상품)의 예를 보면 세일이 매출 향상의 유일한 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한편 SNS 홍보에 힘쓴 결과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젊은 층을 통해 올리고 있는 명품 브랜드 구찌의 사례를 보면 현재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임을 알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이근갑 고문은 “치열한 무한경쟁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구매되고 유지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 책이 모든 산업이나 이해관계 속에서 서비스의 개념을 손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이정표로 많은 이들에게 유익을 주리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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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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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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