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사이트] 제천의 정기를 담은 건강 한정식 ‘성현’ 최순재 대표

[기획인터뷰④]향토음식부터 뉴웨이브까지! 제천의 맛을 잇는 사람들

충북 제천시는 가을 단풍철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이다. 붉은 노을지는 저녁 청풍호를 바라보며 타는 케이블카는 제천 필수 여행코스다. 또한, 지역의 70%가 산악으로 이루어져 과거부터 품질 좋은 약초재배지로도 유명했다.

 

 

청풍호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제천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청풍먹거리장터’가 조성돼 있다. 이곳에 위치한 ‘성현’은 제천의 특산약초를 이용해 약선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으로 지역주민, 관광객이 쉴 틈 없이 몰린다. 남편을 따라 제천에 왔다 음식의 매력에 빠져 약선요리 전문점을 창업했다는 최순재 대표를 만났다.

 

보약 한첩과 같은 건강 약선 요리

최 대표는 성현을 창업하기 이전부터 한끼를 먹어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민하다 약선 요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갈수록 사람들이 외식을 많이 하는데 성인병 환자가 증가하는 걸 보고 문제를 느꼈다.

 

세명대학교, 충북농업기술원를 통해 약선 요리 이론과 실기를 익히고 전국에서 약선요리를 한다는 식당은 샅샅이 찾아다녔다. 음식은 건강이다는 철학을 가지고 한정식 메뉴를 조금씩 약선 재료를 사용해 건강하게 바꿔나갔다.

 

 

“손님들이 우리 음식을 먹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가장 우선이기에 약선 요리를 연구해왔다. 새벽 4시에 일어나자마자 출근하지만 피곤한다 생각하지 않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한다. 보약 한첩 먹는 것과 같은 요리를 대접하고 싶다.”

 

 

인터뷰를 위해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3시경 매장을 방문했을 때도 매장을 채운 손님들로 채 대표와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20~70대까지 고객층이 폭넓다.

 

제천 특산약초를 넣어 맛과 건강 모두 챙겨

성현은 제천시가 엄선한 17개 약채락 식당 중 한 곳이다. 약채락은 제천의 약초와 한방을 접목한 음식을 선보이는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으로 시에서 엄선해 지정하고 있다. 제천의 한약재를 이용해 소스를 만들어 갈비를 재운다. 겉으로는 보통 갈비와 비슷하나 천연 재료을 사용해 먹었을 때 속이 편하다.

 

 

약선갈비 정식과 함께 성현을 상징하는 음식은 바로 밥이다. 약선 요리전문점이면 밥도 약선으로 가는 것이 맞다 생각해 5년 전 블루베리를 넣은 밥을 개발했다. 건강뿐만 아니라 상에 올렸을 때 나는 은은한 블루베리 향이 식욕을 돋운다.

 

쌀은 제천에서 수소문해서 찾은 농사와 방앗간을 겸업하고 있는 농가에서 공급받는다. 2주에 3번씩 갓 도정한 쌀을 공수해와 언제나 햅쌀로 지은 밥을 손님에게 제공한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만들어야 음식은 약이 된다.

10년을 넘게 약선 요리를 공부했지만 높아지는 고객의 수준을 맞추려면 요리 연구를 게을리할 수 없다. 무엇보다 최 대표는 요리를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중요시 여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만들어야 음식도 약이 된다는 것의 그녀의 지론이다.

 

 

끝으로 “사람마다 돈 욕심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성현을 찾는 손님들이 정말 정성이 들어갔다 느낄 수 있는 요리를 하려 한다. 제천은 일교차가 커서 약재의 효능이 좋고, 청정 지역에서 자란 풍부한 식재료가 있어 약선 요리를 하기 최적의 환경이다. 식사를 마치고 매장을 나서며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 제천 약채락 성현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54길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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