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새로운 먹방 트렌드 ‘소식 먹방’

최근 먹방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먹방이라고 하면 많은 양의 음식을 빨리 맛있게 먹는 모습을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기존의 먹방은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못하는 시청자들을 대리만족 시켜주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부담스러운 양의 음식을 먹고 맛을 평하는 반복된 스타일의 방송은 곧 시청자들을 질리게 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소식 먹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이 부담 없이 볼 수 있게 적당한 양 또는 적은 양의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이다. 이런 이들을 ‘소식좌’라고 한다. 소식좌는 적게 먹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먹방과 달리 자신이 먹을 양만큼 먹거나 아주 적은 양의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또한 심신 안정과 식욕 억제 효과를 주기도 한다.

 

소식좌의 선두는 프로듀서 ‘코드쿤스트’다. 코드쿤스트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바나나 하나로 끼니를 때우고 술을 마실 때 안주로는 고구마를 먹었다. 또 그는 음식 냄새를 오래 맡으면 배부르다고 말했다.

 

 

박소현도 연예계 대표 소식가다. 그는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바닐라 라떼를 배불러 다 마시지 못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원더걸스 멤버였던 안소희는 달걀 흰자 반 개를 먹는데 2분 30초가 걸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식 먹방 유튜버인 수하의 메뉴는 현미 곤약밥 조금에 삶은 계란 하나, 소시지 3조각이 전부다.

 

소식 먹방이 최근 들어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기존 먹방 유튜버들의 과도한 음식 섭취에 대한 피로감이다.

 

두 번째로는 요즘 개인방송 트렌드는 내 일상 같은 이야기를 보며 공감하는 것인데 많이 먹는 것은 일상 생활에서 와 닿지 않아 조금 더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인 소식 먹방이 인기다.

 

 

셋째, 자극적인 식사가 아닌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소식하는 사람들이 장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열량 제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넷째,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증가다.

요즘에는 기업과 소비자가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미니멀리즘, 에코 프렌들리 캠페인 등 친환경 라이프에 관심이 높아졌다.

 

먹방으로 인한 음식 낭비가 심해지자 중국 정부는 방송이나 온라인 미디어 채널에서 과도한 먹방을 금지했다. 폭식이나 폭음 등의 내용이 담긴 영상을 제작해 유포할 경우 당국에서 시정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심할 경우 최대 10만 위안(약 1800여만 원)까지 벌금을 내야 한다.

 

환경 문제와 식량난에 관심이 높아진 대중에게 적게 먹는 식습관은 건강 증진은 물론 환경에도 긍정적으로 개인이 기여할 수 있는 경험을 갖게 해준다.

 

 

전문가들은 이런 영상이 자극적인 식습관 대신 건강한 식습관을 전파할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한편, 소식하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물론 존재한다. 또한 이런 소식 먹방의 인기는 오래 유지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앞으로 소비자가 주목하는 새로운 먹방 트렌드의 등장을 주목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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