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Biz] 中, 무명 기업에서 상장기업까지...성공신화의 주인공 ‘바오리식품’

2022년 하반기 중국 식품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은 단연 식품회사 ‘바오리식품(宝立食品)’이다. 바오리식품은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하자마자 10점상(주식시장이 열리자 상한가에 도달하고 상한가로 장 마감)를 기록했다. 거래일 11일 만에 최초 상장가격 10.05위안에서 30.73위안으로 300%의 상승률을 보여줬다.

 

 

aT 다렌지사에서 중국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바오리식품의 성장 과정을 전했다. 바오리식품은 주상품이 조미료인 전형적인 식자재 공급 업체이다.

 

KFC, 맥도날드, 스타벅스, 헤이티(喜茶), 피자헛, 디코스(德克士) 등 중국의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취급하는 햄버거나 샐러드 소스를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 바오리식품은 그 조미료로 한 해에 15억 위안(한화 약 2,974억 원)의 이익을 올린다.

 

 

비오리식품의 성장은 KFC와 함께 했다. 1987년, KFC는 중국에 상륙했고 베이징에 1호점을 냈고 2004년 1,000호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자 공급망을 현지화할 필요성 느낀 KFC는 성심식품(圣 心食品), 타이슨식품(泰森食品), 원성식품(元盛食品) 등 현지 식품공급업체 식자재 공급을 맡겼다.

 

2001년에 설립된 바오리식품은 당시 그저 무명의 작은 식재료 공급업체로 성심식품과 원성식품에 식자재를 공급해주던 KFC의 2차 공급업체 중 한 곳이었다. 2008년 KFC의 요청으로 성심식품을 건너뛰고 1차 공급업체로 낙점됐고, 이 시기 바오리식품은 분말 형태의 조미료를 생산하는 것 외에 소스류의 가공 조미료도 개발하기 시작했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바오리식품은 점차 식품업계의 강자로 발돋움했고 KFC 외에도 버거킹, 도미노피자, 스타벅스 등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바오리식품의 연간 매출 은 5억 위안을 넘어서며 성식식품 등 기존 공급업체를 앞질렀다.

 

 

이에 그치지 않고 KFC와 피자헛 등 주요 브랜드의 독점 영업권을 가지고 있던 Yum China(百胜中国)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벗어나고자 식품업계의 트렌드와 시장의 흐름 분석에 들어갔다.

 

중국 식품업계에서 차 및 음료가 떠오른다는 트렌드에 발맞춰 밀크티에 들어가는 펄과 같은 부재료를 생산하고, 음료 엑기스 또한 연구 개발해 출시하기 시작했다. 끝없는 도전 끝에 바오리식품은 오늘날 IPO 상장이라는 성공신화를 썼다.

 

 

바오리식품의 성공신화는 단순히 주식시장을 뒤집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중국 VC(벤처캐피탈)업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식품 원료나 공급하던 업체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바꿔 놓은 것이다.

 

 

이런 분위기의 변화로 말미암아 지난달 20일, 중식 조미료 생산업체 리허웨이다오(利和味道)는 ‘막시리즈 D(D轮融 资)’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물론 식품업계에 대한 프라이머리 마켓의 관심은 2020년도부터 조금씩 늘어나긴 했지만 바오리식품의 성공신화가 하나의 큰 분수령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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