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푸드]멈출 수 없는 간식들이 총집합, '2019 Sweets & Snacks Expo'

KOTRA 시카고무역관 뉴스 발췌

지난달 21~23일, 3일간 북미 최대 간식 전시회인 ‘제23회 시카고 캔디 & 스낵 (Sweets & Snacks Expo)’ 열렸다. 최근 세계에서 다이어트식으로 인기인 저탄수화물 고단백인 ‘키토(KETO)’와 같은 트렌디한 스낵부터 더욱더 매워진 전통적인 간식까지 선보이며 그 명성을 이어갔다.

 

 

숫자로 알아보는 시카고 캔디 & 스낵 전시회

1997년도에 시작된 시카고 캔디 & 스낵 전시회는 미국 내 전통적인 간식 감자 칩부터 육포, 초콜릿은 물론 그래놀라바까지 북미 간식 시장을 넘어서 세계시장까지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전년 대비 200여개 업체가 추가로 참가하였으며 90여개 이상의 해외 기업들이 참가하여 제품을 전시했다.

 

간식류는 유통업 매출 내 약 51억 달러를 차지하며 미국 제조업내 5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일리노이주는 간식류 제조 생산 규모 기준으로 미국 내 5개 주에 포함되어 있다.

 

 

혁신적인 간식들로 건강한 미국 만들기

소비자 권리 강화에 맞춰 저칼로리 제품과 개별 포장 및 포장 전면에 열량 정보를 표시하겠다는 대기업 제과 기업들의 운동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됐다, 이는 각 기업들이 더욱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한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제품의 혁신성’은 기존의 간식은 ‘건강하지 않다’라는 소비자들의 관점을 변화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군별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22년까지 개별포장 제품의 절반을 각 제품당 200kcal 이하로 선보이고 판매순위가 높은 간식류 90%의 포장 전면에 kcal 정보를 표시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더욱더 다양한 사이즈의 간식을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을 폭을 넓힐 예정이다.

 

매운맛의 인기는 여전히 진행형

미국 식품업계에서는 매운맛의 인기가 뜨겁다. 고공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핫소스에 이어 후추맛과 하바네로(아마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의 한 종류)맛은 미국 내 ‘매운 맛’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가를 실감케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매운맛 사탕과 더불어 감자칩, 팝콘, 그리고 육포에는 후추맛과 하바네로맛을 함유했다. 단계적인 매운맛과 단맛을 혼합한 매운맛 간식까지 다양화를 시키고 있다.

 

특히 하바네로 맛은 말린 망고, 견과류 등에 포함되는 등 기존에 없던 간식류까지 진출하여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건강한 군것질과 소규모 기업들의 진출

건강한 군것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과거 전시회에서는 튀긴 간식보다는 구운 간식으로 조리법의 변화에 대한 시도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감자칩과 팝콘 및 특히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이용되는 그래놀라바의 함유물을 최소화하는 등의 시도가 보였다. 또한, 김, 코코넛, 콩 등 원재료 자체 변화를 준 건강한 간식들이 많이 선보였다.

 

최근 미국 내 관심도가 높은 ‘저 탄수화물 고단백’ 에 집중한 ‘키토’(KETO) 식이요법은 간식계까지 진출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건강 간식 시장에는 북미 지역의 각 주에 위치한 로컬 업체들과 농장의 시장 진출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러한 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제품의 다양화보다는 단일 제품을 선보이되 건강을 우려한 소비자들에 집중공략할 수 있는 ‘신선한 원재료’로 제조된 제품으로 마케팅했다.

 

 

지금 간식 업계는 Mix중

한 가지 제품이라도 다양한 색상, 모양, 맛뿐만 아니라 식감이 다르게 하여 포장하는 기법이 많이 선보여졌다. 젤리 제조사 A사의 관계자는 “이는 제조 업체들에게도 제조 비용의 절감뿐만 아니라 한 봉지의 제품만으로도 소비자에게도 다양한 제품을 보여줄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제품들은 과거 할로윈 시즌 또는 홈 파티 등이 많은 시즌에 판매가 많이 된 것에 비해 최근 들어 시즌에 관계 없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rab, Go&Eat 형식의 간식

한 박스로 충분히 일일 권장량 단백질 섭취가 되는 박스 스타일의 간식들이 많이 선보였다. 박스 안에는 점심 대용으로도 가능한 삶은 계란, 과일, 치즈 및 베리류 등으로 구성했다.

 

이러한 형태의 간식을 제조하는 기업 A사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 고(Amazon Go), 로컬 유기농 식료품점, 그리고 오피스와 기차역 등에 비치된 자판기를 통해 유통되는 양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식사 대용 간식의 대명사인 에너지바에도 프로바이아틱스 등을 첨가한 제품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시간을 중요시하는 미국인들의 ‘Grab, Go & Eat’는 생활 습관에 집중 된 간식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19 혁신제품 수상제품(Innovation Awards)

 

 

Innova Market Insights(식음료 전문 리서치지)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거의 3분의 2가 새로운 맛을 발견하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해 간식 전시회에서 보여지듯 업계 전체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더욱더 혁신적인 요소로 대응 중이다. 혁신제품은 출품된 300여개 후보 제품들 중, 맛, 혁신요소, 포장, 시장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따.

 

미국계 과자 제조사 마케팅 전문가 A씨는 “최근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녹차’ 맛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해당 업체의 신제품 또한 녹차 맛을 가미해 맛의 다양화를 시도한다”며 “출시 초반에는 아시안 식료품점 및 유기농 마트에서 성행한 반면 최근에는 일반 유통망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있는 중이다. 이는 기존의 초콜렛, 딸기, 바닐라, 견과류 맛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에 대한 욕구가 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탐구는 계속 돼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44세 미만 소비자들의 60%는 경험 자체에 돈을 투자하는 세대로, ‘새롭고’ ‘더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는 날로 증가하는 중이다.

 

특히, 소셜미디어가 발달하고 그것에 호응하고 합류하고자 하는 요즘 세대의 소비자들은 ‘시각’적인 것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며 공유물들에서 색상은 정말로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젊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업체들은 ‘올해의 색’ 및 ‘트렌디한 색’에 대해 꾸준한 연구를 통해 소비자의 욕구에 만족시키는 제품들에 주력해야 한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요즘 주목받는 브랜드의 비결? ‘공간 마케팅’
최근 유통업계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가까이서 전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 및 팝업스토어를 다수 선보이고 있다. MZ세대 사이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을 의미하는 신조어)한 인증샷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일상을 공유하거나,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브랜드 공간을 찾아다니는 문화가 자리 잡았기 때문. 1분 안팎의 숏폼 영상에 열광하는 것처럼, 짧은 기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공간 마케팅의 유리한 점으로 꼽히고 있다. 주류업계, 브랜드 경험 극대화 위한 매개로 플래그십스토어 및 팝업스토어 선택 추세 주류업계 역시 다양한 브랜드 공간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국내 주류시장의 트렌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류를 단지 마시는 상품이 아닌 취미생활 혹은 가치소비의 일환으로 여기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에 부응해 공간 마케팅을 통해 더욱 밀도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가 서울 광화문에 선보인 플래그십스토어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서울시, 외국인 선호 한옥 ‧ 도시민박 등 우수 서울스테이 20곳 선정… 최대 5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외국인 대상 한옥 체험·도시 민박 등 위생 및 안전관리, 고객서비스는 물론 서울만의 차별성을 담고 있는 우수 업소를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지원금을 지난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고 상품기획‧인테리어는 물론 안전관리·홍보 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매력을 담은 우수한 숙박시설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5월 13일부터 27일까지 ‘2024 우수 서울스테이’ 공개모집에 나선다. ‘서울스테이’는 서울시 소재 대체숙박업(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이 등록할 수 있는 숙박업 브랜드이다. 등록 숙소들은 번역, 홍보,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서울스테이 등록업소 중 20개소를 ‘우수 서울스테이’로 선정해 숙소환경 개선(방역·위생), 홍보마케팅 등에 사용가능한 지원금을 업소별 최대 5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숙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500만원으로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선정된 우수 서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청년창업의 꿈…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총 4억 6천5백만 원 지원
서울시가 혁신적 아이디어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앞장설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2024년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2회에 걸친 경진대회를 통해 진정성과 가능성을 완비한 청년 예비 및 초기 창업가(창업 3년 이내)를 선발해 창업자금과 융자를 지원하는 동시에 전문가 컨설팅을 중심으로 한 인큐베이팅도 제공하여 실질적 창업 성공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계획과 아이템을 발표, 시연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오는 1, 2차 경진대회를 통해 총 30개 팀을 선발한다. 1차 경연에서 선발된 40개 팀은 약 3개월간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창업 지원을 받은 후 2차 경연을 통해 최종 30개 팀이 선정된다. 2022년 첫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를 맞은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지난 2년간 총 57개 팀(’22년 30개 팀, ‘23년 27개 팀)을 선발해 9억 3,000만 원 상당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1차 경진대회에서 창업단계별(예비·초기 창업가)로 별도로 심사를 진행해 창업 준비 상황에 맞게 세심히 심사하고, 서류·면접단계에서 ‘융합형’, ‘골목상생형’ 가산점을 신설해 다양한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