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생상회를 통해 지역특산물 판매에 팔 걷어 붙인다

올해 첫 업무협약(MOU) 맺은 경상북도 시작으로 지역특산물 판매촉진 지원

 

 

서울시는 3월 28일부터 지역 상생 거점 ‘상생상회’에서 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지역의 중·소농과 서울시 소비자 간의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우수 농수산물을 서울시민에게 저렴하게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 등이 운영되며, 도·농 간 상생 도모를 위한 교류가 강화된다.

 

상생상회(안국역 1번 출구)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 도농 교류 공간으로 생산자에게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서울과 지역의 상생을 이끌고 있다.

 

2022년 상생상회 직거래 장터는 4월 무안군 직거래 장터를 시작으로 12월까지 17회 운영됐으며, 총 50개 기초 자치단체의 98개 농가가 참여하여 총 1억 6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18일, ‘서울특별시-경상북도 교류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2월 3일에는 ‘서울특별시-제주특별자치도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시는 상생상회를 통해 해당 지역의 특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기획전 및 직거래 장터를 확대한다.

 

올해 첫 협약을 맺은 경상북도는 3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상생상회 매장에서 ‘경상북도 6차산업 인증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운영한다. 김부각, 생강청, 수제잼, 허니스틱, 생표고버섯 등 82개의 제품을 최대 37%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며, 일부 품목에 한 해 1+1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3만 원 이상 구매 시 오미자즙, 7만 원 이상 구매 시 표고버섯 분말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상생상회 매장 외부에서 경상북도 중‧소농이 직접 참여해 사과, 참외, 버섯, 오미자청, 유과 등 38개 제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외부 장터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랜덤박스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남군과는 4월 6일부터 7일 양일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해남의 요리를 맛보는 ▲제철 진미 미식회, ▲해남 식재료를 주제로 서로 맛남, ▲해남 청년들이 운영하는 팜 카페 등 해남의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해남 식재료를 주제로 한 특별프로그램인 ‘제철 진미 파티’는 6일 오후 6시, 상생상회 지하 1층 공유주방에서 진행된다. 해남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부 셰프 7인이 주꾸미, 갑오징어 등 수산물과 쑥, 똘갓, 민들레, 곰취 등 해남의 식자재를 활용한 음식을 만든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짓가래국, 갑오징어통찜, 숭어탕수, 두릅적, 풋마늘김치, 곰피쌈, 봄나물무침, 봄나물튀김, 나물비빔밥, 나물만두, 쑥버무리, 쑥마카롱, 엉겅퀴된장국 등 10여 종이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1인 2만 원으로 30명을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해남의 맛을 주제로 한 ‘서로 맛남 쿠킹’도 진행된다. 4월 7일 오후 2시 상생상회 지하 1층에서 시민들과 함께 부꾸미 화전과 봄 쑥 고구마튀김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신청자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2만 원이다.

 

해남군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4월 6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리는 팜 카페는 상생상회 내부에서 해남의 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든 쑥 마카롱, 쑥개떡 등 달콤한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한다.

 

전라북도 직거래 장터도 4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서울 시민을 찾는다. 상생상회 지하 1층 공유공간에서는 전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귀농 귀촌 시 유의 사항 등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귀촌 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하동군, 해남군, 철원군, 한국임업진흥원과 협업한 직거래 장터도 순차적으로 열린다. 4월 10일~29일에는 임산물이 풍부한 봄을 맞아 두릅, 오가피순 등 임산물을 주제로 한국임업진흥원 상생상회 정기 기획전도 준비되어 있다.

 

하동군 직거래 장터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나물과 재첩류, 인삼, 들기름을 판매한다.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친환경 장바구니 또는 키홀더를 증정한다. 철원군 직거래 장터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철원쌀과 파프리카, 고추냉이잎을 판매한다. 한국임업진흥원 직거래 장터는 4월 18일부터 19일까지이며 두릅, 오가피순, 명이나물 등 신선한 봄철 임산물을 판매한다.

 

상생상회 기획전 및 직거래 장터 일정, 판매 물품, 기획전 연계 프로그램 참여 안내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누리집 및 공식 사회관계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덕환 서울시 대외협력과장은 “서울시는 도농 상생을 위해 상생상회 운영,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상생상회는 지역특산물 판매촉진을 지원하고 서울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도농 상생의 의미 있는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상회 정기 기획전 및 직거래 장터,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공유하고, 도시와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도농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식품업계, 과몰입 유발하는 ‘캐릭터 마케팅’으로 MZ 감성 저격
최근 식품업계에서 모델의 캐릭터성을 제품에 접목하는 ‘캐릭터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개성 있는 모델 기용과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며 MZ세대의 높은 관심과 화제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최근 발표한 '왓츠 넥스트(What's Next) 2025 리포트'는 브랜드와 사용자가 소통하며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화학 작용을 '브랜드 케미'로 정의했다. 기존의 일방향적인 소통을 넘어서 브랜드와 모델, 팬덤이 함께 상호작용하는 콘텐츠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 구축과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감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광고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맞춰 식품업계는 B급 감성, 밈 문화 등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으로 MZ세대를 공략 중이다. 최근 사례로는 사조대림이 진행한 ‘쟌슨빌 캔햄’ 광고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사조대림은 지난 5월 미국 소시지 1위 브랜드 쟌슨빌과 협업해 만든 쟌슨빌 캔햄의 모델로 이종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추성훈을 발탁했다. 광고 캠페인은 추성훈이 햄 캔을 종잇장처럼 구겨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흑염소 보양탕· 전골· 흑염소불고기' 흑염소 요리의 모든것 전수한다
이제 개고기 대신 '흑염소' 보양탕 시대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흑염소’ 요리는 외식 시장에서도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향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음식이다. 무엇보다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의 대체제로 '흑염소'가 자릴 잡으면서, 보신탕으로 이름난 식당이 흑염소 전문점으로 교체 중이고, 관련 메뉴 전수교육 문의도 크게 늘었다. ‘흑염소탕·전골’부터 ‘염소불고기’와 ‘수육’, 레시피개발과 맞춤 컨설팅까지 오는7월 1일~2일,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 진행 안내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에서는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를 모두 전수한다. 본 과정은 교육수료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당창업 전문교육’으로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개발, 교육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전한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홍보마케팅 등 영업전략과 효율 극대화를 위한 주방 오퍼레이션 설정, 식재료 코스트, 매장 리뉴얼, 프랜차이즈화 등 다양한 컨설팅과 실무 중심의 기술을 전수한다. 교육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올여름 부산여행 중 하루는 일본 어때…부산-대마도 당일치기 여행 상품 주목
올여름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만 더 여유를 내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일본 전문 여행사 ‘일본만’이 부산과 일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 당일치기 코스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일본 대마도는 부산을 찾은 수도권 관광객뿐 아니라 부산 시민들에게도 이미 일상적인 해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마트 쇼핑, 일본 간식 사오기, 데이트, 소규모 출국 체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하루에도 여러 편이 운항되는 부산-대마도 배편은 흔한 일상 속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대마도 여행 수요는 온라인 검색 트렌드에서도 확인된다. 네이버에서는 ‘대마도 배편’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검색되며, 여름철에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는 보편화된 관광지가 됐다. 여권과 지갑만 있으면 가능한 일본 당일치기 여행 대마도는 부산항에서 팬스타 링크호, 대아고속 씨플라워호, 스타라인 니나호 등 매일 3개선사가 운영 중인 고속선 노선을 이용해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위치해 하루 안에 왕복 가능한 실속 해외 여행지다. 현재는 왕복 2만9900원대의 특가 대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