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여행] 놀이기구 위에서 즐기는 요리부터 맥주 폐기물로 만든 고기까지, 4월의 World Trend-2

놀이기구 위에서 즐기는 요리

독일, 루스트

 

파인 다이닝 수준의 8코스 요리를 결합한 이색 놀이기구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국경과 인접한 독일 루스트의 ‘유로파파크’에 지난해 11월 등장한 놀이기구 ‘에아트레날린’이 그것.

 

열차를 타면 약 2시간 동안 11개의 테마 객실을 거치는데, 폭포, 바다, 발견, 아시아의 논밭, 우주 등의 콘셉트로 꾸민 공간에서 각 콘셉트에 어울리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다’ 객실에서는 해산물, 플랑크톤, 해초, 다시마를 활용한 요리를, ‘발견’ 객실에서는 쓰촨 후추 등 이국적인 재료로 만든 요리를 선보인다. 오는 5월 1일에는 오픈 이후 처음으로 메뉴를 전면 리뉴얼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맥주 폐기물로 만든 고기

미국, 캘리포니아

 

맥주 폐기물 등의 부산물로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플레니테리언 >이 최근 투자를 받으며 식물성 고기 ‘비건 립’을 제품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제품은 맥주 발효 후 남은 폐기 효모와 식물성 기름 추출 후 버려지는 콩 찌꺼기로 만든다. 일반적으로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대체육은 향료 및 착색제를 추가하기 때문에 제조 비용이 높지만, ‘비건 립’은 식품 부산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좀더 낮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동물성 고기보다 탄소 배출이 50배 이상, 일반 식물성 고기보다 9배가량 낮은 탄소 배출을 자랑한다. 해당 제품은 10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못난이 콜리플라워의 달콤한 변신

뉴질랜드

 

뉴질랜드 기반 채식 스타트업 <잇카인다 EATKINDA >가 못난이 콜리플라워를 활용한 비건 아이스크림을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팔리지 않는 콜리플라워를 땅에 방치해 썩히는 문제를 방지하자는 취지로 개발됐다.

 

사회적 기업 ‘퍼펙트 임퍼펙트’로부터 공급받는 B급 콜리플라워에 코코넛 오일, 완두콩 단백질, 병아리콩 가루 등의 재료를 결합해 풍부하고 크리미한 식감을 구현했다. 스트로베리, 초코, 민트 초코 등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된 못난이 콜리플라워 아이스크림은 뉴질랜드 전역에 70개 이상의 지점을 둔 <헬피자>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피라미드 전경의 레스토랑

이집트, 카이로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페드랄리’가 이집트 피라미드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레스토랑 <쿠푸스>를 지난해 10월 오픈했다.

 

이집트 제4왕조의 2대 파라오 쿠푸왕 피라미드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이곳은 자사 가구의 우아함을 느낄 수있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고대 이집트 풍경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모든 메뉴는 이집트 현지 재료만을 고집하며, 이집트 전통 요리를 재해석한 트렌디한 메뉴부터 현지 셰프가 추천하는 오늘의 디저트까지 식사뿐 아니라 레드, 로제, 스파클링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시그너처 논알코올 메뉴로 히비스커스와 로즈워터가 들어간 ‘쿠푸스 드림’까지 마련돼 바, 라운지로도 즐길 수 있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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